슈퍼로봇대전 OG II 8화

[지구연방군 휴스턴 기지 오피스]
미츠코 : ...프로젝트는 순조로이 진행되고 있는 모양이군요.
피리오 : 네. 본일 15시00분, 여기 휴스턴 기지에서 시리즈77 코드β 플로트, [카리온] 의 테스트를 실시합니다.
미츠코 : 우후후, 결과가 기대되네요. 특히 카리온의 무장이 어느정도의 힘을 발휘할지, 가능하면 제 눈으로 확인하고 싶은 거에요. 아, 기록영상을 꼭 보내주세요. 화질은 SSS모드로. 음질은 RS5모드로. 나중에 상품화시킬 생각인걸요.
피리오 : ...시리즈 77에 무기는 무슨 일이 있어도 필요한 겁니까?
미츠코 : 당연하죠. 당신도 미드클리드 대통령의 도쿄선언을 들으셨지요? 거기서 이성인의 존재와 그들의 지구 침공 위험이 정부공인이 됐어요. 지금의 외우주는 적 투성이. 초등학생도 다 알고 있는 상식이라구요. 물론 DC의 멤버였던 당신은 이전부터 잘 알고 계셨겠지만.
피리오 : 하지만 [프로젝트TD] 의 본래 목적은...
미츠코 : 어라... 7년 전, 태양계 외우주역에서 이성인과 교전한 탐사함 히류의 일을 잊었어요? 설마, 소중한 여동생들을 적이 들끓는 외우주에 무방비로 내보내실 생각?
피리오 : ......
미츠코 : 당신은 비안 박사의 생각에 찬동했기에 그의 아래서 리온의 개발에 가담했던 거잖아요?
피리오 : 그건... 그렇습니다만, 프로젝트 TD의 기술을 군사용으로 전용하는건...
미츠코 : 마침 좋은 기회니까 확실히 말씀드리지요. 제 중개가 없었더라면 DC가 괴멸된 시점에서 프로젝트는 해산... 그뿐일까, 당신들은 반역자로서 모조리 구속될 운명이었다구요?
피리오 : 우리들의 연구를 연방군에서 계속할 수 있게 해주셨던 거에 대해선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츠코 : 아시겠어요? 지금 당신의 실질적인 스폰서는 연방군이 아니라 이스루기 중공이랍니다. 저는 회사의 이익이 되지 않는 일에 돈을 대 줄 생각따위 없어요. 저희 회사의 제품이 연방군 차기 주력기의 자리를 얻기 위해선 프로젝트 TD의 성과가 필요... 그러니까 새로운 리온의 기초가 될 α플로트의 완성을 학수고대하고 있는 거라구요.
피리오 : 네...
미츠코 : 그러면 별고 없으시길.
피리오 : (α와β,그리고 Ω. 시리즈 77의 군사운용은 피할 수 없는 운명인가... 나는...)
츠구미 : 소령님, 테스트 준비가 완료되었습니다.
피리오 : 고마워, 타카쿠라 치프. 파일럿 상태는?
츠구미 : 두 사람 다 준비 완료되어 있습니다. 단 아이비스의 심박상태가 다소 흐트러져있다고 계측됩니다.
피리오 : 그녀는 괜찮아. 시험 전의 가벼운 흥분이라고 생각해.
츠구미 : 그런 거라면 좋을텐데요...
피리오 : 불안해?
츠구미 : ...네. 트윈 테슬라 드라이브의 실험기인 카리온을 그녀의 기량으로 다룰 수 있을지 어떨지가... 소령님, 시스템 치프의 권한으로 이번 테스트는 슬레이만 할 것을 제안합니다.
피리오 : ...네 의견은 당연한 건지도 몰라. 하지만 테스트는 예정대로 2기로 하겠어.
츠구미 : 소령님은 어째서 그렇게까지 그녀를... 아이비스 더글러스를 높이 사시는 건가요? 확실히 멤버의 결원에 의해 테스트 파일럿은 지금 두 명밖에 안 남아있지만...
피리오 : 거기까지 해 두지, 치프. 슬슬 예정 시간이야.
츠구미 : 하지만...
피리오 : 너도 언젠가 알게 될 거야. 그녀가 가지고 있는 분명한 힘을... 그리고 그것이야말로 우리들... 아니 인류에게 있어 최고로 필요한 것이라는 걸 말야.
츠구미 : 피리오...
피리오 : 자, 가자. 남겨진 시간은 이제 정말 조금뿐이야...

<제7화 별을 향한 날개>
스탭 : 타겟인 발동, 배치 완료되었습니다.
츠구미 : 카리온, 스탠바이 OK.
피리오 : 좋아... 카리온 01, 04. STOL 발진.
츠구미 : 트윈 테슬라 드라이브, 각 어비오닉스, 올 그린.
스탭 : 04, 01에 뒤쳐져 있습니다.
피리오 : 아이비스, 가속이야. 포메이션 23에 따라.
이비스 : 라, 라져!
츠구미 : 포메이션 23, 확인. 하지만 04의 기체제어에 약간의 떨림이 있습니다.
피리오 : 아이비스, 조금 긴장하고 있는 듯하네.
아이비스 : 그렇지 않..!
피리오 : 어깨의 힘을 좀 빼볼래? 제일 좋아하는 치즈 케이크를 눈 앞에 두었을 때처럼.
아이비스 : ...네.
피리오 : 자아, 릴렉스 해봐. 평소의 너라면 할 수 있을거야.
아이비스 : 정말 감사합니다. 피리오... 소령.
슬레이 : ......
츠구미 : ...슬레이, 아이비스를 유도해줘.
슬레이 : 알겠어... 04, 이쪽의 지시를 따라라.
아이비스 : 라, 라져!
츠구미 : 기체, 안정되었습니다. 이어서 무장 테스트를 행하겠습니다. 01, 타겟에 어프로치.
슬레이 : 알겠다. 슬레이 플레스티, 갑니다.
피리오 : 침착해야 해, 슬레이.
슬레이 : ...쓸데없는 걱정은 필요 없습니다. 이쪽은 슬레이 프레스티, 공격을 개시한다! 원 어프로치... 일격에 떨어뜨린다!
AI : !?!?!?
스탭 : 01, 타겟 격파.
피리오 : 원 어프로치로 말인가...

스탭 : 과연 대단하군요. 넘버 01의 포지션은 겉멋이 아니야.
피리오 : 아아, 내 여동생이지만 정말 잘 해주고 있어.
츠구미 : 이어서 04, 타겟에게 어프로치.
아이비스 : ......
츠구미 : 아이비스!
아이비스 : 아, 알겠다구! 아이비스 더글러스, 갑니다! 해보이겠어! 슬레이에게는 질 수 없어...! 나 역시!
AI : ...!!
아이비스 : 큭! 실패했어!!
스탭 : 04, 타겟 격파 실패.
피리오 : 카리온의 출력에 문제가?
스탭 : 아뇨. 중력가속은 충분한 수치를 기록했습니다. 원인은 파일럿의 조종미스에요.
피리오 : ...그런가.
츠구미 : (예상대로의 결과네...)
아이비스 : 죄송합니다! 다시 어프로치에 들어갈게요!!
피리오 : 그럴 필요는 없어, 아이비스. 테스트에 관해선 충분한 결과가 나왔어.
아이비스 : 그치만...!!
피리오 : 지금 네가 해야 할 최우선사항은 한시라도 빨리 카리온에 익숙해지는 거야.
츠구미 : 소령님, 시간낭비에요. 다음 테스트로 옮기죠.
아이비스 : 시간낭비...!?
슬레이 : 치프가 말하는 대로야. 네가 성공하는 걸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우리들에게 여유가 있는 게 아냐.
아이비스 : 큭...!
스탭 : 타겟, 회수하겠습니다.
피리오 : 경보?! 무슨 일이지!?
츠구미 : 타워에서 전달! 소속불명기가 당 기지에 접근! 현재 요격부대와 교전중! 아니, 돌파당한 모양입니다!

피리오 : !! 가리온...!
아치볼드 : 후후후...연방의 파일럿은 리온을 다루는데 아직 익숙치 않은 듯하군요. 그 덕분에 생각한것보다 간단히 기지로 침입할 수 있었어요.
츠구미 : 이렇게 단시간 내에 기지의 수비대와 방위망을 돌파해오다니...
슬레이 : 적은 꽤나 숙련된 듯하군.
아이비스 : ...!
아치볼드 : 호오, 저게 프로젝트 TD의 실험기입니까.
소속불명병 : 아치볼드 그림즈 소령님. 저 기체는 어쩌실 겁니까?
아치볼드 : 아아, 무시하세요. 우리들의 사냥감이 아니니까요.
소속불명병 : 옛!
아치볼드 : (반 대령에게 가져갈 선물로는 최적이겠습니다만, 말이죠.)
기지사령관 : 피리오 소령, 퍼스널 트루퍼 부대가 출격할때까지의 시간을 카리온으로 벌어라!
피리오 : 기다리십시오 사령관님. 저건 실험기로서 파일럿도 실전경험이 없습니다.
기지사령관 : 하지만 카리온에겐 실탄이 장전되어있잖나! 지금 즉시 적을 맞받아칠 수 있는 건 저 두대 뿐이야! 싸우게 해!
피리오 : 하지만...!
슬레이 : 여기는 01. 지금부터 적기를 공격하겠다.
피리오 : 슬레이!
슬레이 : 기체는 완벽해. 남은 건 파일럿의 실력을 보여주면 프로젝트가 유의미하단걸 입증할 수 있어. 아이비스, 넌 빠져.
아이비스 : 하, 하지만...
슬레이 : 걸리적거린다고 말했어...!
츠구미 : 슬레이가 말하는 대로야. 아이비스, 빠져있어.
아이비스 : ...아무리 나라도 할 수 있어... 싸워 보이겠어...!!!
츠구미 : 아이비스!
피리오 : ...알겠어, 아이비스. 하지만 둘 다 무리는 하지 말아줘.
슬레이 : 알겠어.

아이비스 : (해내겠어... 난, 이런 곳에서 끝날 수 없단 말야...! 별의 바다를 누비는 그 날까지 나는...!)
아치볼드 : 어야? 이탈하지 않고 이쪽과 한 번 해볼 생각입니까.
소속불명병 : 정보로는 비무장의 실험기라고...
아치볼드 : 이거야 원, 아무래도 [로즈] 에게 한 방 먹은 것 같군요. 어쩔 수 없습니다. 코츠 부대는 실험기의 상대를.
소속불명병 : 옛!
아치볼드 : 아아, 그렇지 그렇지. 부디 공을 다투다가 저 두 대를 공격해서는 안됩니다. 스폰서를 화나게 하면 우리들의 활동에 지장이 생기니까요.
소속불명병 : 라져!
아치볼드 : 그런데 우리들의 사냥감은 발견되었습니까?
소속불명병 : 옛, 열원반응을 확인. 기체수 4기가 출격준비중인 듯합니다.
아치볼드 : 좋군요. 그러면 우리들은 조금 더 상황을 지켜보도록 하죠.
슬레이 : 오라버니의 카리온에 내 힘이 있으면!!
아이비스 : 쏴야해...! 쏘지 않으면, 내가 당해!!
피리오 : 이상해...
츠구미 : 네?
피리오 : 가리온대는 제대로 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어. 마치 무언가를 기다리는 듯해.
츠구미 : 듣고보니...
피리오 : (설마 적의 목적은?)
오퍼레이터 : 사령관님, 제3소대의 발진준비가 끝났습니다!
기지사령관 : 좋아, 출격시켜라!
아치볼드 : 나타났군요. 그럼 제 3단계로 이행... 안의 파일럿은 죽여도 상관없으니까요.
슬레이 : 뭐야!? 저 가리온의 스피드는!?
츠구미 : 부스트 드라이브!?
피리오 : 바보같은, 저 시스템은...!
연방병 : 뭐, 뭐야 이녀석들!? 해, 해치가! 우와아아악!

아이비스 : 저녀석들 뭘 하고 있는 거야!?
소속불명병 : 소령님, 기체 탈취에 성공했습니다!
아치볼드 : 잘 했어요. 뒷마무리는 우리들에게 맡기고 즉시 이탈을.
소속불명병 : 옛!
기지사령관 : 휴케바인이 탈취당했다고!? 당장 추격해라!!
오퍼레이터 : 아, 안됩니다! 저 스피드는 쫓을 수도 없어요!
기지사령관 : 바, 바보같으니!
피리오 : 이게 무슨 일이냐...
츠구미 : 소령님, 이건 대체...!? 어떻게 저 가리온이 부스트 드라이브를!? 저건 저희들의 프로젝트에서 개발한 바인 란젠의...!
피리오 : (이스루기에 제출한 데이터가 외부로 새어나간건가...?)
아치볼드 : 그러면 조금 더 어울려 드리도록 할까요. 사냥감을 도망치게 할 시간을 벌기 위해서도 말이죠.
오퍼레이터 : 사령관님! 아군기가 기지내로 돌입해옵니다!
기지사령관 : !!
쿄스케 : 칫, 이미 당했군. 양산형 휴케바인 MK-II는 가져 간 뒤인가.
엑셀렌 : 나쁜쪽의 예측은 정말로 잘 맞네, 이거.
브릿트 : 저녀석들, 잘도!!
쿄스케 : 열내지 마라, 브릿트. 실험기만이라도 지켜내자.
브릿트 : 네, 알고 있습니다!
츠구미 : 알트아이젠에 바이스리터, 양산시작형 휴케바인MK-II...
슬레이 : 그들이 ATX팀인가...!
라미아 : (코드가 없는 기체... 저게 실험기인가?)
피리오 : (뭐지, 저 기체는...? 퍼스널 트루퍼나 아머드 모듈이 아니야. 분명히 비교해보자면 발시오네나 더블G와 닮았는데...)
아치볼드 : 오오 이런. 소문이 자자한 ATX팀 등장입니까. 좋아요. 그들에 대한 공격을 허가합니다. 전부터 한 번 겨뤄보고 싶다고 생각했었으니까요.
피리오 : 슬레이, 아이비스. 뒷일은 그들에게 맡기고 일시이탈해.
슬레이 :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전 아직 싸울 수 있어요!
아이비스 : 나도 아직!

피리오 : 이건 프로젝트 책임자로서의 명령이다. 거부는 용납하지 않겠어. 게다가 초보자인 너희들로서는 그들의 발목이나 잡을 뿐이야.
슬레이 : 오라버니...!
아이비스 : 피리오...
피리오 : 이탈하도록 해.
슬레이 : ...알겠습니다...
라미아 : (후퇴했나. 꽤나 중요한 기체인 듯하군. 게다가 저 가속... 고성능 테슬라 드라이브를 탑재한 걸로 보여.)
쿄스케 : 어설트1으로부터 각기에. 적기를 격파한다.
라미아 : 라져.
아치볼드 : 보고에 있던 언노운이군요. 가지고 돌아가고 싶긴 하지만... 오늘은 관두도록 하죠.
라미아 : 이 기체를 잃을 수는 없다. 임무에 지장이 되는 건 뭐가 되든간에 용납하지 않겠어.
브릿트 : 양산형 MK-II를 훔쳐서 어떻게 할 생각이지!?
아치볼드 : 우리들과 당신들간에 전력차가 이렇게 나서야 불공평하겠지요? 뭐어, 흥정의 한 종류라고 생각하세요.
브릿트 : 흥정이라고...!?
엑셀렌 : 좀도둑씨, 뭐하면 내 하트도 훔쳐보지 않을래?
아치볼드 : 아뇨 뭐, 오늘은 양산형 휴케바인 MK-II로 충분합니다.
엑셀렌 : 아이 참, 유감. 그치만 데이트 신청 캔슬비용은 만만찮다구?
아치볼드 : 그럼... 실력을 보여주실까요, 쿄스케 난부군.
쿄스케 : 나의 이름을 알고 있어? DC전쟁의 생존자인가?
아치볼드 : 유감이지만 오답입니다. 게다가 여러분은 우리 사이에선 꽤나 유명인이라서요. 이제부턴 오래 알고 지내게 될 거라 여겨지는만큼, 부디 잘 부탁합니다.
쿄스케 : ...여기서 격추되면 이별이지.
아치볼드 : 오 이런. 소문대로 붙임성 없는 남자로군요. 하지만 그렇게 될 수는 없지요. 전... 끈덕진 거로는 정평이 나 있거든요.
쿄스케 : 그게 자랑할 일이냐... 간다!

아치볼드 : 슬슬 물러날 시간이군요. 너무 뻔한 대사라 황송합니다만... 다시 만나지요. ATX팀.
라미아 : 대장님. 적기의 반응이 사라져버렸거나 하답니다.
쿄스케 : 이쪽에서도 확인했다... 기지 사령관과 컨택트를 취하지.
라미아 : 말씀하시는 건 잘 알겠습니다에요.
엑셀렌 : ...쿄스케가 지적을 안 하니깐 한 번 지적해보긴 하겠는데... 그 말투, 어떻게 안 되는 거니?
라미아 : 이거 때문에 언짢거나 하시다면 정말 죄송하다는 거랍니다. 엑세언니. (좋아서 이런 말투를 하는 게 아니다만... 조금 더 어떻게 안 되는 건가.)
엑셀렌 : 으~응, 뭐 별로 귀여우니깐 괜찮긴 한데... 긴장감이라는 게 말야, 뭔 얘긴지 알지?
브릿트 : ...소위님. 남의 얘기를 할 입장이 아니잖아요.
엑셀렌 : 으? 브릿트군. 지금 그 말로 랭킹포인트가 1000점이나 내려갔어?
브릿트 : 그, 그렇게 많이!? 아니 그 전에 무슨 랭킹입니까 그건!?
라미아 : (긴장감이 없는 게 누구 쪽이냐. 이녀석들이 그 부대의 중핵이 될거라고는 생각이 안 드는군.)
쿄스케 : ...기지사령관과의 교섭이 끝났어. 탄약의 보급과 돌아갈 운송수단을 준비해 줄 모양이다.
엑셀렌 : 와오! 덤으로 목욕탕도 좀 준비해줄 수 없을까?
쿄스케 : 근처에 호수가 있지. 거기서 끝내... 전기, 격납지구로 향한다.
[지구연방군 휴스턴 기지 격납고]
슬레이 : 아이비스... 아까 그 무모한 플라이트는 뭐야!!
아이비스 : ......
슬레이 : 알고 있는거야?! 성과를 내지 못하면 우리들의 프로젝트는 즉각 해산이야! 네 실수 하나로 모든 게 다 끝난다고!
아이비스 : 알고 있어...! 그러니까... 그러니까...!
슬레이 : 네 의지를 보일 거라면 결과를 내줬으면 하는군. 그렇지 못하는 녀석에게 시리즈 77의 시트에 앉을 자격은 없어...!
아이비스 : 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