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 IV 셀세타의 수해 17화

in #kr-game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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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 다들, 저걸 봐!
듀렌 : ...아무래도 이 악취의 원인은 저 오염된 물인 모양이군.
칸릴리카 : 바깥의 물은 그렇게나 맑고 깨끗했는데...
오즈마 : 프리다 씨, 이곳은 대체?
프리다 : ...여긴 [시원의 땅] 의 수원이야.
칸릴리카 : 수원이라니, 물이 저렇게 심하게 오염됐는데요...
프리다 : 쉬잇... 조용히. 곧 시작될 테니 보고 있어.
오즈마 : ...시작된다고? 저건... 설마...
듀렌 : 이봐, 저건 스파다잖아!
프리다 : 그래, 엘딜 님이 이 땅에 보내신 성수 스파다야. 그들이 왜 성수라고 불리는지, 계속 보다 보면 알게 될 거야.
칸릴리카 : 굉장해...
오즈마 : 이렇게 우는 건... 처음 듣는군.
카나 : 아하하... 꼭 다 함께 노래하고 있는 것 같네.
칸릴리카 : 저 붉은 건 뭔가요?
듀렌 : 저건 셀레이에서 봤던...
오즈마 : 그래, 독을 뿜고 있는 것 같은데... 적도 없는데 대체 어째서...? 진흙탕 같던 물이... 점점 맑아지고 있어!?
듀렌 : 어떻게 된 거야...
프리다 : 이 셀세타의 수해는 원래 작물이나 식물이 전혀 자라지 않는 불모지였던 모양이야. 그 상황에서 엘딜 님이 스파다들을 보내 셀세타를 풍요로운 대지로 만드셨지. 그들은 지금도 저렇게 수해의 수원을 정화하고 있어.
오즈마 : 물을... 정화한다고...? 그들이 내뿜는 저 붉은 액체는 독이 아니었나?
프리다 : 독...? 나도 자세한 건 몰라. 하지만 그들이 정화한 물은 이윽고 대하로 흘러들어가 수해의 젖줄이 되고 있어. 스파다는 수해의 수호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야.
오즈마 : ......
(빛에 접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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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판스 국왕 : 셀세타 왕국은 스파다들의 힘 없이는 성립될 수 없었소. 과거를 모르는 자들은 이 땅이 그 옛날 부정한 땅이었으리라고는 상상도 할 수 없을 테지요.
엘딜 : 그래서... 오늘은 하실 이야기가 있어서 절 부르신 것 아닙니까? ㅡ못마땅한 표정을 짓고 계신 국왕 폐하.
레판스 국왕 : 음... 다 꿰뚫어 보고 계시는군요.
엘딜 : 당신은 너무 알기 쉬워서 하품이 다 난다니까요... 후아암.
레판스 국왕 : ...드릴 이야기란 다름 아닌 스파다들에 대한 것입니다. 그들의 정화력은 너무나도 강해 평범한 자연계 안에서는 강력한 독극물이 되어 버리고 말지요. 그래서 건국 이래로 스파다들을 바깥으로 데려가는 것은 엄격히 금지해 왔소만... 얼마 전 셀레이 사람들이 그 규정을 깨고 스파다들을 대하로 데리고 가 버렸소.
엘딜 : 이런... 대체 무엇 때문에요?
레판스 국왕 : 대하 유역에 있는 마을 간의 싸움에 쓰기 위해서요.
엘딜 : ...!!
레판스 국왕 : 때는 이미 늦어, 대하에 풀려난 스파다들의 독으로 대하 주변의 마을은 괴멸하고 말았소.
엘딜 : ...참혹한 일이군요.
레판스 국왕 : 어째서 인간은 이렇게도 같은 잘못을 반복하는 것인지...
엘딜 : 그래서... 셀레이의 주민들은 어떻게 되었습니까?
레판스 국왕 : 이번 건은 일부 주민들이 독단으로 일으킨 행위... 지금은 셀레이의 촌장이 앞장서서 사태를 수습하고 있소. 하지만 그들의 마을도 적지 않은 피해를 입은 모양입니다... 촌장은 크게 반성하며, 두 번 다시 같은 일을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서약의 문서를 보내왔소.
엘딜 : 과연... 나의 벗 레판스. 제 대답은 바다를 건너기로 결심했던 그때와 같습니다.
레판스 국왕 : ......
엘딜 : ...지켜보도록 합시다.
레판스 국왕 : ...예, 그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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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마 : ......
듀렌 : 셀레이의 스파다는 여기서 데려간 거였구만.
오즈마 : 아돌, 듀렌... 이제 알 것 같아...
듀렌 : 엉...?
오즈마 : 아버지와 어머니... 일족이 지키려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일족에 전해 내려오던 규정의 의미를...
듀렌 : 예전에 네가 이야기한 스파다를 키우기 위한 규정 말이야?
오즈마 : 그래, 스파다의 사육법이나 그 성질을 다른 이들에게 알려 주어서는 아니 된다고... 그것을 다른 사람들이 알게 되면 방금 보았던 참극이 되풀이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었어.
듀렌 : 그렇군... 확실히 레판스 왕이 그랬었지. 셀레이의 촌장이 참극을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맹세했다느니 어쩌니... 그게 스파다의 독에 대해 발설하지 않게 된 이유인가?
오즈마 : 그래... 성수의 존엄성을 강조하여 스파다를 가까이에 둠으로써 과오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는 것... 그것이 규정의 참뜻임에 틀림없어. 하지만...
듀렌 : 뭐야, 아직도 걸리는 게 있어?
오즈마 : 그래... 규정보다도 더 놀라운 건 눈앞의 이 광경이야. 이 땅에서는 스파다들이 아무런 부작용도 없이 수해와 공존하고 있어. 그리고 이것이야말로 스파다들의 본래 모습이었다니...
조련사 가디스 : 큭큭큭큭... 그걸 알게 돼서 어쨌다는 거냐?
오즈마 : 네놈... 가디스...
조련사 가디스 : 진실을 알게 되었다고 해서 뭐가 달라진다는 거지? 셀레이로 돌아가서 네가 할 일이 어떻게 바뀐다는 거냐?
오즈마 : ......
조련사 가디스 : 그 짐승의 이빨을 부러트리고, 조련해서, 네 좋을 대로 이용하는 것뿐이잖나! 인간과 짐승을 잇는 감정은 결국 공포뿐이다. 정복하는 것이 유일한 연결고리니까!!
오즈마 : 아니야...!! 인간도 짐승도 각자 존엄성을 갖고 있다. 서로의 존엄성을 지키며 공존하는 길을 찾을 수 있을 터. 확실히 네놈 말대로 셀레이의 규정 역시 인간의 이기심이 낳은 것이다. 하지만... 그것을... 내가 바꿔 놓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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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 : 오즈마...
칸릴리카 : 오즈마 씨...
조련사 가디스 : ...제법 그럴싸하게 짜증 나는 소리를 지껄이게 됐군. 합격이다... 네놈, 기대했던 대로 내가 질색하는 타입이야. 상으로, 죽여 주마!!
프리다 : 저건...!
듀렌 : 그루다의 가면인가!
조련사 가디스 : 마침 빌빌거리며 돌아다니는 네놈들을 죽이라는 얘기를 들은 참이다. 더 이상 빌빌거리지 못하도록 한 방에 짓밟아 주마!
칸릴리카 : 이, 이건...
카나 : 배미와 똑같아... 어쩜 저리 불길한 모습으로...
조련사 가디스 : 큭큭큭... 네놈들 전원 자빠져서 비참하게 최후를 맞이해라!!
오즈마 : 이겼나...
듀렌 : 가면의 부작용을 견뎌내지 못하고 몸까지 소멸한 건가... 그나저나 이걸로 오즈마가 떠안고 있던 문제는 해결됐군.
오즈마 : 아니... 이런 힘을 다루는 그루다 무리를 내버려 둘 수는 없어. 이대로 너희와 함께 싸우겠어. 셀레이로 돌아가는 건 그 다음으로 하지.
아돌 : 괜찮겠어?
오즈마 : 여기까지 온 이상 나도 끝까지 함께 하게 해 줘. 아마도 이건 이미 셀세타 전체의 문제일 테니까.
듀렌 : 그렇게 나오셔야지! 다시금 잘 부탁한다.
카나 : 잘 부탁해!
칸릴리카 : 잘 부탁드려요!
프리다 : 후후... 잘 부탁해.
듀렌 : 그런데 아돌... 아까부터 신경 쓰였는데 저 안쪽에 있는 제단 같은 곳, 어디서 보지 않았나?
프리다 : 베스비오 산에서도 봤었지... 바로 조사해 보자.
([쪼개진 가면 오른쪽] 을 손에 넣었다.)
듀렌 : 이건 베스비오 산에서 구한 것과 똑같은...
프리다 : [달의 가면] 의 남은 조각이 이걸로 갖추어진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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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릴리카 : 확실히 둘을 합치면 정확히 하나의 가면이 되네요. 하지만... 붙여 봐도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네요...
오즈마 : 정말로 [달의 가면] 일까?
카나 : 으으음, 애매하네... 저기, 그랜 루 할아버지랑 로다에게 물어 보면 되지 않을까?
듀렌 : 그거 좋은 생각인 것 같군...
프리다 : 확실히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르겠네.
오즈마 : 그럼 쇠뿔도 단김에 빼랬으니... 엘두크로 돌아가도록 하지.
[루의 둥지]
카나 : 저건... 렘노스, 다행이다...
프리다 : 보아하니 배미의 주술은 무사히 풀린 모양이네.
렘노스 : 누님, 아돌... 완전히 신세를 지고 말았는걸.
아돌 : 신경 쓰지 마.
렘노스 : 하하, 여러모로 꼴사나운 모습을 보인 탓에 솔직히 풀죽은 상태야.
카나 : 정말... 너무 걱정 끼치지 말라구.
렘노스 : 으응, 누님... 그... 미안해... 이번에는 나답지 않게 무모한 짓을 해댔지. 난 역시 수금을 타거나 세공품을 만드는 쪽이 마음이 편한 것 같아.
카나 :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하는데? 분하긴 하지만 전사로서의 너도 꽤나 멋있었어. 코모도 사람들이랑 아버지가 보셨다간 분명 깜짝 놀라겠지, 후후...
렘노스 : 그, 그래...?
오즈마 : 그런데 레오 공은 어디로 간 거지?
렘노스 : 내가 의식을 되찾으니까 임무가 있다면서 나가더라고. 정말 많이 신세를 졌어. 나중에 재대로 답례 인사를 해야지...
듀렌 : 뭐, 이것저것 있었지만 이걸로 카나는 여행의 목적을 달성했구만.
카나 : 응... 하지만 우리들만 코모도로 돌아갈 수는 없어.
렘노스 : 그래, 그루다를 막지 않으면 셀세타는 커녕 에우로페 전체가 위기에 처하겠지.
프리다 : 맞아, 그래서 렘노스 군에게 묻고 싶은 게 있는데...
렘노스 : [달의 가면] ...양쪽 다 회수한 모양이네.
듀렌 : 그래, 네 말마따나 완전히 힘을 잃은 상태라 이 다음은 어떻게 해야 하나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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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다 : 로다와 그랜 루가 두 군데에서 가면의 기운이 느껴진다고는 했는데... 설마 이런 상황이었을 줄이야.
렘노스 : 엘두크에 와서 조금 조사해 보고 알게 된 건데... 아무래도 이 부근에는 마법구를 연구하는 시설이 있었던 모양이야.
카나 : ...마법구?
듀렌 : 마력을 품은 도구의 총칭이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소인의 팔찌] 나 [수룡의 비늘] 같은 것도 마법구의 일종이야.
칸릴리카 : 제 이 망치도 마법구지요.
오즈마 : 그런가, [달의 가면] 이 마법구라면 그 시설에서 복원할 수 있을지도 몰라...
렘노스 : 뭐, 그런 거지. 문제는 그 시설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건데... 이건 로다의 그랜 루에게 물어보는 게 가장 빠르지 않을까?
카나 : 너, 로다랑 루하고 이야기했어?
렘노스 : 응, 오늘도 수금 연주를 들려 달라더라고. 쯧... 이 할아범들도 참 사람을 막 부려먹는다니까...
칸릴리카 : 뭐랄까... 역시 대단하시네요.
듀렌 : 얘기가 빨라서 좋지 뭐. 아돌, 당장 로다와 그랜 루한테 가 보자.
렘노스 : 이봐~! 영감, 일어나 봐.
르랜 루 : 오오, 수금 청년... 거기다 너희도 돌아왔구나. 흠... 보아하니 [달의 가면] 을 가져온 모양이구먼.
렘노스 : 응, 그 건으로 로다에게 상담하고 싶은 게 있어.
(아돌 일행은 그동안의 경위를 로다와 그랜 루에게 설명했다...)
그랜 루 : 호오 호오, 마법구 연구시설이라... 확실히 이 근처에 있었다고 들었다. 다만 그 주변이 바로 엘딜 님과 레판스 왕의 치열한 싸움이 있었던 자리여서 말이다... 지금 그 시설을 쓸 수 있을지 어떨지...
듀렌 : 으으음, 예상은 했지만...
렘노스 : 다른 방법을 생각해아 하는 건가...
그랜 루 : 아니... 발상은 나쁘지 않구먼. 단서 정도는 있을지도 모르고 게다가... 지금 거기에 재미있는 인물이 방문한 모양이구나... 로다 나무가 그렇게 말하는구먼.
오즈마 : ...재미있는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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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릴리카 : 아... 혹시 리자 언니?
프리다 : 그러고 보니 니나는 리자 양을 찾았으려나...
그랜 루 : 시설은 콜로니아 옛 싸움터의 북쪽에 있다... 바로 가 보는 게 좋을 게야... 흠? ...아무래도 로다가 너희들에게 줄 선물이 있는 모양이구나.
카나 : 어... 선물?
(보검 에메로드를 획득했다.)
아돌 : 이건 대체?
그랜 루 : 뭐, 차분히 듣거라... 왕국 말기, 그곳에서는 다양한 실험이 행해졌지. 그 중에는 평범한 무기로는 쓰러트릴 수 없는 생체병기도 만들어져서 말이야... 너희가 향할 시설에는 지금도 그 녀석들이 배회하고 있는 모양이다...
듀렌 : 평범한 무기로는 쓰러트릴 수 없다니... 진짜로?
프리다 : 어떻게 해야 하죠?
그랜 루 : 그 보검은 생체병기에 결정타를 가할 수 있는 마법구다.
오즈마 : 과연... 이 검이 없으면 드나들 수 없다는 건가.
그랜 루 : 엘두크에 침입한 사악한 기운을 물리쳐 준 답례다... 로다 나무가 그렇게 말하는구먼.
렘노스 : 좋았어, 그럼 당장 나도 준비하고...
카나 : 어허, 넌 아직 몸이 회복되지 않았잖아.
렘노스 : 어, 하지만 나도 그 시설에 흥미가 있는데... 내가 가면 뭔가 더 알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카나 : 어림없는 소리 마. 당분간 여기서 쉬고 있어. 적어도 지금은 누나가 하는 말을 들어 줘야겠어.
렘노스 : 쳇... 알았다구.
그랜 루 : 홀홀... 조심해서 다녀오거라. 그런데 아까부터 내 등이 엄청나게 가려워서 말이다... 누, 누가 좀 긁어 다오. 어흠... 로, 로다 나무가 그렇게 말하는구먼.
듀렌 : ...그럼, 아돌. 후딱 옛 싸움터로 가자고.
그랜 루 : 어지간히 많이도 도와 주는구먼, 로다여... 네 말대로 확실히 [그] 의 젊은 시절과 닮았을지도 모르겠구먼. 그나저나 그 녀석의 후손이라 해도 가면을 복원하는 건 상당히 어렵겠지... 네가 말한 재미있는 인물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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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조크 : 오오, 아돌 군 일행 아니냐!
프리다 : 어떻게 이런 곳에 사람이...
듀렌 : 뭐, 한마디로 설명하긴 힘들고... 어쨌거나 예사 사람이 아니라서 말이지.
오즈마 : 가조크 씨, 혹시 안쪽 유적에 흥미가 있어 오셨습니까?
가조크 : 그래, 하지만 어깨가 좀 걸려서 말이야. 이 근처에 어디 편안히 쉴 만한 곳이 없을지 찾고 있었는데...
카나 : 아, 그거라면 좋은 곳을 알아요.
가조크 : 호오, 그러냐!
(가조크에게 루의 둥지가 있는 곳을 가르쳐 주었다.)
가조크 : 흠, 마음 착한 성수의 둥지란 말이지. 이거 고맙군.
듀렌 : 바로 가시게?
가조크 : 아니, 조금만 더 여기서 쉬다 가려고. 아, 그렇지ㅡ 혹시 괜찮다면 이 자리에서 슈퍼 해결사가 되어 줄 수도 있지.
오즈마 : 이런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말입니까?
가조크 : 와하하! 내가 짊어지고 있는 배낭이 뭐라고 생각하는 게냐. 이 철인 가조크. 일을 하는 데 있어 장소는 가리지 않으니까.
[콜로니아 옛 싸움터]
프리다 : ...이 주변이 로다가 얘기했던 옛 싸움터 북부에 해당하는 곳인데.
오즈마 : 저게 평범한 무기로는 쓰러트릴 수 없는 생체병기인가 하는 건가?
칸릴리카 : 아돌 씨, 가죠. 멍하니 있지 마세요!
듀렌 : ...이 녀석에게 대미지를 주려면 네가 가진 보검 외에는 방도가 없을 것 같다. 어쨌든 일단은 움직임을 멈추고 약점 같은 부분을 보검으로 노리자고!
프리다 : 후우... 간신히 쓰러트렸네.
듀렌 : 역시 여기가 로다가 이야기한 마법구 연구 시설이 틀림없는 모양이구만.
오즈마 : ...앞으로도 평범한 무기가 통하지 않는 적이 나올 가능성이 크겠군.
카나 : 그때는 아돌에게 맡겨야지. 잘 부탁해!
니나 : 프리다!
프리다 : 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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듀렌 : 오오, 쬐끄만 주제에 시끄러운 게 돌아오셨구만.
니나 : ...지금 뭐라고 했어? 흥, 듀렌 주제에 건방지네.
프리다 : 니나, 네가 여기 있다는 건...
칸릴리카 : 리자 언니가 여기에!?
니나 : 그, 그게 말이지ㅡ ...뭔가 큼지막한 게 이쪽 방향으로 날아가는 게 보이길래 허둥지둥 뒤쫓아왔는데...
칸릴리카 : 날아가... 리자 언니의 솔일까요?
니나 : 그건 모르겠어. 하지만 리자는 다른 곳에 없었으니까, 남은 곳은 이 주변뿐인데...
칸릴리카 : 그랬군요...
듀렌 : 뭐, [달의 가면] 을 복원하기 위한 힌트가 여기 있을지도 몰라. 일단 조사해 보자고.
프리다 : 그래. 아돌 군, 가자.
[콜로니아 마법구 연구소]
여성의 목소리 : 꺄악ㅡ!!
듀렌 : 이봐, 아돌. 방금 그거...!
카나 : 여자의 비명 같았어!
칸릴리카 : 이 위에서 들렸어요!
프리다 : 가 보자!
듀렌 : 아돌, 저건...!!
칸릴리카 : 리자 언니!
리자 : 아돌 씨, 칸릴리카...!
아돌 : 괜찮아?
리자 : 예, 예. 괜찮습니다... 감사합니다. 선조님에 대해 조사해 보려고 엘두크 근교에 있었는데요, 불현듯 솔이 말을 듣지 않게 되어서... 갑자기 날아오른다 싶더니 여기로 데려와서는... 흔들어 떨어뜨려 버리더군요.
칸릴리카 : ...솔이!?
카나 : 대체 어떻게 된 걸까?
리자 : 모르겠어요. 이런 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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