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이야기] 건축가 나상진 - 4

in #kr-city5 years ago

illustration by @leesongy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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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상진 작품연보 [1] (업데이트 중)

  • 1957년 그랜드 호텔 (리노베이션)
  • 1958년 대한교과서 주식회사 (미확인)
  • 1958년 마포아파트 (철거)
  • 1958년 연합참모본부 (미확인)
  • 1959년 돈암동 수녀원, 돈암동 신부관 (미확인)
  • 1960년 대구 파티마 병원, 대구 수녀원, 명동성당 신부관 (철거)
  • 1961년 새나라자동차 부평공장
  • 1961년 팔판동 자택 (현존)
    일명 비둘기 집이라 불린다
  • 1962년 워커힐호텔 본관 (현존)
  • 1963년 경기도청사(김희춘 공동) (현존)
  • 1963년 후암동 성당 (현존)
  • 1964년 부산 초량전화국 (리노베이션)
    스크린샷 2019-02-03 오후 11.12.28.png
    이미지 출처 : DAUM 로드뷰

우리나라 최초 PC 공법 사용 건물. PC 공법은 조립식 건축을 말하며, 공장에서 생산된 벽과 지붕 등을 이용해 이케아 가구 조립하듯 건축물을 조립하기 때문에 건설 속도가 빠르다. 15층 빌딩을 단 6일 만에 짓는 영상이 있다.

  • 1965년 중앙정보부 본청사 (미확인)
  • 1965년 건설센터 (미확인)
  • 1965년 명동 한일관(현존)
  • 1965년 청와대 경호실, 청와대 사격장, 대통령 집무실 (미확인)
  • 1965년 남문주택 (미확인)
  • 1966년 용산성심여학교, 서울 시외전화국, 세검동 김씨주택 (미확인)
  • 1967년 정보종합청사(현상) (미건축)
  • 1967년 영빈관 의장설계, 상업은행 군산지점, 부산 시외전화국 (미확인)
  • 1967년 남산동 Y씨 주택 (현존)
  • 1968년 서울 컨트리클럽 하우스 (리모델링)
  • 1968년 한일은행 불광동 지점, 상업은행 용산지점, 상업은행 마산지점, 상업은행 진주지점, 상업은행 대구서지점, 명륜동 주택 (미확인)
  • 1969년 동아빌딩(계획안), 한전본사(현상안) (미건축)
  • 1969년 수협중앙회, 제일은행 인천지점
  • 1970년 제일은행 본점 증축, 제일은행 신축설계(계획)
  • 1971년 전북대학교 의과대학 (현존, 현재 전북대 사회교육원)
  • 1971년 공주체육관, 전주공고 체육관, 전북대 중앙도서관(계획), 전북대학교 교수회관

나상진 씨의 작품을 읽어보라는 데에는 어떤 한 건축가의 작품을 해석한다는 관점보다도 36년간의 국치에 의해 서양근대건축을 도입했어야만 했던 어두운 과거를 가진 민족의 한 건축가가 어떻게 그것을 수용했는가를 추적해 보는 데 그 의의가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
임해창

나상진은 단지 물밑 듯이 들어오는 서구의 모더니즘 건축을 비판 없이 받아들인 건축가가 아닌 한국에서 적응할 수 있는 건축을 자기만의 감성으로 모색했던 건축가였다.
이행철

나상진 건축의 특징 [2]

  • 건물과 대지의 자연스러운 만남
  • 새로운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
  • 친숙한 마감재의 사용
  • 간결한 형태와 수평성의 추구

나상진은 왜 잊혀졌는가?

이 나상진이라는 건축가가 더더구나 관심 밖인 거죠. 건축계에서 아웃사이더인 거야... 나상진은 완전히 잊혀집니다. 그건 어떤 다른.. 계기가 있지 않았겠어요? 이 사람이 대학을 안 나왔어요. 학벌로 연결이 안 되는 사람, 기득권 무리에 안 들어가 있던 사람인 거죠.
조성룡

물론 조성룡의 말대로 학벌이 중요한 요소였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더 크게 생각하는 것은 그가 기록을 남기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가 자신의 건축세계를 글로 표현하고 사진으로 남겨두었더라면 후학들이 보다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지 않았을까? 접할 기회가 없으니 그는 잊혀진 것이 아닐까?

아쉬운 부분이지만 어쩌면 그는 이름을 남기는 데 아무런 욕심이 없었을지 모른다. 남은 사람들의 생각일 뿐이다.

참고

[1],[2] 건축가 나상진의 작품활동에 관한 연구 / 이행철, 윤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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