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습관의 힘 (찰스 두히그)

in #kr-book6 years ago (edited)

이 책은 습관이 어떻게 작용하는 지를 소개한다. 습관을 알면 습관을 변화시킬 수 있고, 습관이 바뀌면 행동이 바뀌기 때문에 삶이 바뀔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습관은 '신호 -> 반복 행동 -> 보상'의 세 단계가 반복되는 것이다. 보상을 받은 이후에도 똑같은 일을 반복하고 다른 행동으로 쉽게 바꿀 수 없는 것은 보상을 향한 강한 열망이 있기 때문이다.

AA라고 하는 알코올 중독자 치료모임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알코올 중독자들은 치료를 받기 전에는 스트레스를 받아서 술을 마셔 스트레스를 해소했었다. 이 경우엔 '스트레스 쌓임 -> 술 -> 스트레스 해소!'가 반복되는 것이고 스트레스를 받을 때 마다 해소를 위한 열망이 술을 마시게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AA모임에서는 알코올 중독자들은 매일 모임에 참석을 해야 하는데, 모임에 참석 할 때에는 다른 알코올 중독자들과 이야기를 나눈다. 이야기가 계속되며 자신의 이야기를 토로하게 되는 등의 행위들이 반복되고, 그 과정에서 스트레스를 푸는 효과를 가져오게 된다.

이 모임이 반복되면서 예전의 습관이 '스트레스 쌓임 -> 모임에 참석 후 이야기를 나눔 -> 스트레스 해소!'로 변해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을 주게 된다. 이 사례를 포함하여 이 책에서는 part 1을 개인의 습관, part 2를 기업의 습관, part 3를 사회의 습관으로 설정하여 다양한 형태의 습관에 대해서 소개하고 어떻게 하면 바꿀 수 있는 지를 이야기 하고 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까지는 습관을 단순히 몸이나 얼굴 특정부위를 만지작거리거나, 사람의 특정 행동만을 생각했었다. 습관이 사회단위로 까지 확장될 만큼 다양한 형태로 존재하고, 그게 우리들에게 상당항 영향을 끼친다는 걸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것 같다.

우리가 평소에 양치질을 하고 입안을 개워내면 입안이 얼얼하고 상쾌해지는 느낌이 든다. '펩소던트' 치약은 본래 존재하던 치약에 첨가물을 넣어 개운하고 상쾌해지는 느낌을 주게 하였다. '펩소던트' 치약으로 양치질을 한 사람은 시간이 지난 뒤 상쾌해지는 느낌을 다시 찾기 위해서 다시 양치질을 하게 되고, 결국 하나의 습관으로 자리 잡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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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치약이 나오기 전까지는 미국인의 7%정도만 치약을 사용했다. 이 치약이 나오고 10년이 지난 후엔 65%로 증가하였고, 현재는 양치질은 전세계인의 습관이 되었다.

우리가 당연히 여기는 양치질이 이런 사소한 습관의 매커니즘의 활용을 통해서 전세계로 퍼저나간 것이라는 점이 참으로 인상적인 것 같다.

이 책에서 습관을 바꾸기 위해서는 습관의 반복행동을 유도하는 신호와 보상을 알고, 같은 신호와 보상을 줄 수 있는 다른 반복행동을 찾으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찰스 두히그는 700여 편의 논문과 300명이 넘는 과학자와 경영자들을 인터뷰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여러 다양한 사례와 자료들이 소개가 되어있다.

그렇지만 핵심 내용을 요약한다면 이 글 분량으로도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다양한 사례들이 나오고 흥미로운 부분도 많이 있었지만 지루했던 대목도 조금은 있었던 것 같다. 그렇지만 습관에 대해서 잘 이해할 수 있었고, 악습관을 바꾸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읽기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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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책 읽었어요 ~~습관이란게 참 무섭죠 잘만 이용 하면 좋은 습관을 기를수 있구요 보팅 팔로우 하고 가요 가끔 소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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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해요 저도 팔로우 합니다~ 이 책 읽은 뒤로 좋은 습관을 기르도록 노력을 하고 있는데 생각대로 만큼은 쉬운건 아니네요 ~

또다른 책을 알아갑니다 :-)

감사합니다 :)

파도 타서 놀러왔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해요
보팅 및 팔로우하고 갑니다!
https://steemit.com/kr-newbie/@cchstory/5gzgy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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