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갈피] 편의점 인간 - 18년 차 편의점 알바생 작가의 자전적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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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인간 책 도서 리뷰.jpg

'편의점 인간'은 출간 당시 일본에서 꽤 열풍을 일으켰다는 책이다.
국내에 번역되어 출간되었을 때도(2016년 11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읽고 싶은 책 목록'에 올려놓았다가 이제야 읽었다.

책 소개는 아래 북트레일러 영상으로~


'편의점 인간' 주인공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듣다 보면
'사이코 패스', '부적응자'라는 단어가 절로 떠오른다.
그리고 앞으로의 전개가 자못 흥미로울 거라 예상되지만,
'살인'이 개입되면 정유정의 '종의 기원'처럼 되는 건 아닌지 하는
작은 노파심이 스물스물 기어올라온다.
하지만 이야기는 그렇게 흘러가지 않아서 다행.ㅎ

답답하게만 보이던 주인공에게 조금씩 감정이입이 되고
그녀의 생활을, 생각을 따라가면서 몰입도는 상당히 높아진다.
그러다.... 또 이해할 수 없는.... 그렇게까지 해야 하나...

결말에 이르러서는 뒷통수를 맞은 느낌이다.
'정상인'으로 자리를 잡으며 끝을 맞이하나 싶었는데...
그런데 그 '정상인'이 무엇인가 하는 물음을 던지게 된다. 나에게.

‘정상과 비정상의 경계를 무엇으로 구분하고 정의할 것인지에 대한 화두’를 던지는 작품



이 문구가 '편의점 인간'을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정상인 듯 정상 아닌 정상인처럼 살아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름'이라고 하기에 멀리 하고 '옮음'의 자리라고 하는 곳에 억지로 서 있는,
'소수'에 대한 박해나 싸늘한 눈초리가 싫어서 '다수'의 틀 안에 자신을 구겨 넣은,
우리는 그런 존재인지도 모르겠단 생각을 한다.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며 살고 있는데
이 책을 읽고 '난 아직도 멀었다!'는 자각을 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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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차별하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한 부류는 차별에 대한 충동을 자기 내면에 지니고 있지만,
또 한 부류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아무 생각 없이 되는대로 차별 용어를 연발할 뿐이다.

정상 세계는 대단히 강제적이라서 이물질은 조용히 삭제된다.
정통을 따르지 않는 인간은 처리된다.

피해자 의식은 강한데 자신이 가해자일지 모른다고는 생각지 않는 사고 회로를 갖고 있구나 하고 생각했다.

제 인생은 강간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남의 인생을 똑같이 공격하면 마음이 다소 개운해지는지도 모른다.

정면으로 세상과 맞서 싸워서 자유를 획득하기 위해 일생을 바치는 쪽이
아마 고통에 대해 성실한 걸 거라고 생각해요.

무리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인간에게 프라이버시 따위는 없습니다.
모두 얼마든지 흙발로 밀고 들어와요.
...
그래서 무리에 속한 놈들은 얼마든지 간섭하죠.

보통 사람은 보통이 아닌 인간을 재판하는 게 취미예요.

도서정보 - 편의점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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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보기에 차별하는 사람은 두 종류가 있다.
한 부류는 차별에 대한 충동을 자기 내면에 지니고 있지만,
또 한 부류는 어디선가 들은 이야기를 그대로 받아들여
아무 생각 없이 되는대로 차별 용어를 연발할 뿐이다.

넘 와닿는 말입니다. 차별하는 사람 뿐아니라 모든 사람의 문제라는 생각도 듭니다. 차별에 대해 고민했을 때 대략 그렇겠구나 했는데 이 글이 딱 제 맘을 정확하게 표현해 주네요... 신기하네용...ㅎㅎ

정말 와닿는 말인거 같아요...!!

저도 이 문장을 보고 뜨끔했다가 '난 어떤 종류?' 고민을 했는데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일정 부분씩 두 종류를 가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며... 살짝 묻어갔습니다.ㅋ

축하합니다. 제3회 스팀잇 책리뷰대회 좋은리뷰로 선정되셨습니다. 창작지원비 1 SBD를 상금으로 드립니다. 다음에도 멋진 책리뷰 부탁드려요~~~ ^^
제3회 스팀잇 책리뷰대회 1주차 booksteem & kr-book 큐레이팅 첫주 보고 및 소감 + 2주차 공지

이런 글도 좋게 봐주셔서 넘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O^

읽어보겠습니다. ^^*

후회는 없으실 겁니다.^^

저두 한번 사서 읽어 봐야 겠어요

시립도서관 등의 전자도서관에서 무료로 읽으실 수도 있을 겁니다~^^

저도 이 책을 봤었는데, 편의점에 대한 생생한 묘사(?)가 무척 인상 깊었어요. 나중에 보니 작가의 삶이나 다름없더라고요.

읽었던 책인데도 남겨주신 글귀들을 보니 처음 보는 것처럼 생경하네요. 그래서 더 재밌게 읽었습니다 ㅎㅎ

제가 '책갈피'라고 인상 깊었던 문장들을 정리하기 시작한 것도
읽은 책인데 시간이 지나면 영~ 기억들이 안 나서예요.ㅎㅎ
감사합니다~^^

일본에 대해 제법 안다고 생각을 하지만 여전히 어떤때는 그들의 사상이 생경하기 합니다 ㅎㅎㅎ 한국사람은 일본인을 영원히 이해하지 못할지도 모르죠 ^^

제가 일드를 많이 보는데요,
사고방식이나 생활방식에서 다가가거나 이해하기 힘든 부분이 돌출될 때면 당황스럽더라구요.^^

삶이란 이탈의 가능성을 언제나 가지고 있습니다. 적정 탑승인원이 정해진 기차처럼 말이죠. 하지만 그 이탈을 이탈된자의 시각으로 볼수 있다면 좀더 세상이 따듯하지 않을가요? 다름의 인정! 참 소중한 지적입니다.

이탈을 이탈된자의 시각으로 볼수 있다면 좀더 세상이 따듯하지 않을가요?

'이탈된 자의 시각'이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렵네요.^^;;

제목만 보고 읽지 못했는데... 이런 내용이군요. ㅠㅠ

시간 되시면 일독을 권해드립니다.^^

북트레일러와 쓰신 리뷰를 보니 확 끌리네요
저도 읽을 책 목록에 올려야겠습니다

'읽을 책 목록'에 올려 놓은 책이 참 많은데... 너무 많아서... 욕심만 많고 실행은 잘 안 되는.. 저는 그렇네요. 마음이 동할 때 냅다 읽어버리세요~ㅎㅎㅎ

편의점 인간 서적에 대해 뉴스에서 보고 넘겨 버린적이 있네요
한번 읽어 봐야 겠단 생각이 드네요
좋은 정보 감사 합니다.
서점으로 달려 가야 겠어요
좋은 하루 보내시고, 더위 조심하세요
시간 나시면 웹툰 연재 중이니 휴식차 한번 봐주세요!!
https://steemit.com/kr/@nalumsiss/2

  ·  last year (edited)

저도 한참 후에야 읽게된 책이네요.ㅎ
열폭 더위에 건강 챙기시고,
하루하루 미소와 함께 하는 날들 보내세요~^O^

  ·  last year (edited)

편의점 인간은 저도 인상 깊게 읽은 몇 안되는 책 중 하나예요 ㅎㅎ 칼님과 독서 취향이 비슷한 것 같아 왠지 반갑네요~~^^

<다르다는 것>참고.
https://steemit.com/kr/@megaspore/6sibrt

<개인주의자 선언> 완독했습니다~!!!
독서 취향이 비슷한 걸로~!^^ (좋은 책 추천 감사요~!!)

저도 <채식주의자> <살인자의 기억법>을 읽었는데요,
거기에 <편의점 인간>까지.
책마다 매력이 있어서 비교하기는 불가능할 것 같구요,
가장 인상 깊었던 책을 고르라면 <채식주의자>가 아닐까 해요.^^

저도 채식주의자를 가장 인상깊게 읽었습니다 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