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26. 대지의 기둥 by 켄 폴렛 - 성당 뒤에 가려져 있던 '사람'에 관한 이야기

in kr-book •  2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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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당에서 영감을 받아 만들어진 대작, 대지의 기둥



작가들은 아주 작고 사소한 것이라도 거기에서 영감을 받으면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재주가 있는가 보다. 빅토르 위고는 노트르담 대성당을 둘러보다가 성당 돌벽에서 오래전에 새겨진 듯한 글씨를 발견한다. ANATKH. 그리스어로 ‘숙명’이라는 뜻을 가진 단어다. 도대체 어떤 사연을 가진 자가 성당 벽에 ‘숙명’이라는 글씨를 새겨 넣은 것일까. 여기에서 영감을 얻은 빅토르 위고는 <노트르담의 꼽추>라는 대작을 썼다고 한다. <Holes (구덩이)>의 저자 루이스 새커도 아주 무더운 날 산책을 하다가, 이런 더위에 사막에서 땅을 파고 있으면 어떤 기분일까 생각한 것이 그 책의 시작이었다고 전했다.

<대지의 기둥>의 저자 켄 폴렛은 유럽에서 화려하고 웅장한 성당을 보고 난 뒤 감명을 받아서 이 작품을 쓰기로 결심하게 됐다고 한다. 사실 영감은 누구나 받을 수 있고, 그걸로 작품(소설이건, 그림이건, 조각이건 간에)을 만들어야겠다는 결심도 누구나 할 수 있겠지만 그걸 씨앗으로 삼아 멋진 작품을 만들어내는 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닌 것 같다.

성당을 보고 영감을 얻었다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중심에는 성당이 있다. 하지만 종교나 신에 관한 책은 아니다. 이것은 커다랗고 아름다운 성당을 짓는 일과 거기에 얽힌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성당은 단순한 건축물이 아니었다. 한 도시의 사활이 걸린 생명줄이었다.



이야기의 배경은 12세기 영국이다. 왕자가 탄 배가 사고로 침몰하면서 왕의 후계자 자리를 노리는 사람들 간에 전운이 감돌게 된다. 아들이 사망하면서 자연스레 딸이 다음 후계자가 되었지만, 그가 여자라는 이유로 왕위찬탈을 노리는 조카가 있었고, 그는 암암리에 자기편이 되어줄 세력들을 모으게 된다. 이 사실을 눈치챈 공주 쪽도 가만히 있지는 않았다. 그녀도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하기 위해 사람을 모았고, 기사들은 양 진영으로 나뉘어 서로를 모함하고 견제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어지러운 시대상황 속에서도 오직 크고 아름다운 성당을 짓는 일에만 사활을 건 사람들이 있었다. 이 시대에 성당은 단순히 신을 섬기는 종교적 의미만을 지닌 곳이 아니었다. 성당은 한 도시의 운명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건축물이었다. 성당을 세우려면 백여 명의 건축가와 미장이들, 그리고 그들의 가족까지 머물러야 했기 때문에 이들이 머물 집을 짓느라 마을은 외부로 더 확장되었고, 사람들이 모이는 만큼 자연스레 장(market)도 형성되고, 정기적으로 장이 열리니 인구 유입은 더 많아졌다. 사람이 많아지면 세금도 더 많이 걷히기 때문에 마을의 경제력도 커지고, 마을에 돈이 많아지면 그 마을을 관할하는 기사의 영향력도 세진다. 완성하는 데에만 몇십 년이 걸리기 때문에, 일단 성당을 짓기 시작하면 몇십 년 동안 그 마을은 번창 일로를 달리게 된다. 처음엔 작은 마을이었던 곳이 큰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출처: 교보문고


가상의 도시인 작은 킹스브릿지(Kingsbridge)에서 다 허물어져 가던 성당이 불에 완전히 타버리자, 수도원장 필립은 새로 성당을 짓고 싶어 한다. 일단 성당을 지으려면 주교의 허락과 축복을 받아야 하고, 건축가와 석공들을 모아야 한다. 또한 큰 석자재와 목재가 필요하기 때문에 채석장이나 벌목장이 있는 산을 가지고 있는 기사들을 자신의 편으로 만들어야 했다. 킹스브릿지에 성당이 새로 생기게 되면 그 마을은 번창하게 될 테고, 바로 옆 도시인 셔링(Shiring)은 쇠락의 길을 걸을 수밖에 없다. 셔링을 다스리던 기사와 사제들은 어떻게 해서든 킹스브릿지에 성당이 세워지는 걸 막기 위해 애를 쓴다. 과연 가난하고 작은 마을 킹스브릿지의 수도원장 필립은 성당을 지을 수 있을 것인가.

순전히 건축 일을 사랑하며, 자기 평생 최고로 아름다운 성당을 짓는 게 꿈인 건축가 톰, 신심이 두텁고 성격이 올곧은 수도원장 필립, 사랑하는 남자가 억울하게 누명을 쓰고 죽은 뒤 홀로 숲 속에서 살아가는 엘렌, 엄마를 따라 평생을 숲 속에서 살았지만 건축가의 꿈을 키우게 되는 엘렌의 아들 잭, 한번 한 약속은 절대로 어기는 일이 없는 대쪽 같은 바톨로뮤 백작, 그와 적이 되어버린 퍼시 햄리 기사, 집안의 몰락으로 온갖 고초를 겪게 되는 알레나와 리처드 남매, 주교가 되고 싶은 야망에 불타는 옆 도시 셔링에 있는 웨일렌 대부제(archdeacon). 이들은 자신들의 꿈과 성공, 야망과 욕망을 위해 서로 싸우고, 얽히고설키며, 속고, 속이고, 방해하고, 그걸 극복하고, 복수하고, 넘어지고, 다시 힘을 모아 일어선다. 여기에 선과 악, 기사들과 사제들의 권력암투, 형제간의 대립, 온갖 역경 속에서도 피어나는 사랑 이야기까지 흥미진진하게 더해진다. 주인공들의 자식 대까지 무려 40여 년 동안 이야기가 이어지는 대작이다.


Source: Goodreads
(드라마로 제작됐기 때문에 드라마 출연 배우들이 표지를 장식하고 있다. 맨 위 왼쪽부터 웨일렌 대부제, 필립 수도원장, 건축가 톰, 바톨로뮤 백작. 아래에 있는 두 남녀는 앨렌의 아들 잭과 바톨로뮤 백작의 딸 알레나이다.)


길지만 흡입력 강한 스토리



내 경우 영어로 된 책 한 권을 읽는데 대개 2주 정도 걸린다. 좀 짧고 쉬운 책이면 일주일 만에 읽기도 하지만, 대략 300 페이지 내외의 영어 원서는 2주일 정도 걸려 읽는다. 헌데, 이 책 <대지의 기둥>은 게으름 부리지 않고 틈틈이 읽었는데도 다 읽는데 꼬박 한 달이 걸렸다. 작은 글씨의 페이퍼백으로 987 페이지나 됐기 때문이다. 한국어판도 3권으로 번역되어 나와있다.

페이지 수도 상당한 데다가 제목도 뭔가 무거운 이야기일 거 같고, 시대 배경마저 12세기인 역사소설이라 책을 빌려 놓고도 거의 한 달간 책을 펼쳐 보지도 않았다. 그런데 읽기 시작하자마자, 이야기 속으로 확 빨려 들어가서 정말 재미있게 읽었다. 이 책을 읽느라 밤잠도 설쳤고, 잠들 때마다 더 읽고 싶은 마음에 아쉬웠다. 예전에 오프라 북클럽에 추천됐던 책이었는데, 그때 오프라가 한 800 페이지쯤 갔을 때 책이 끝나는 게 아쉬워서 못 읽었다고 말했었다. 나도 딱 그런 기분이었다. 오랫동안 읽었던 만큼 마지막 책장을 덮는데 너무 서운하고, 등장인물들과 헤어지기 아쉽고, 허전한 기분이 들었다.

전 세계적으로 흥행에 성공한 책이고(30개 언어로 번역됐으며 총 1400만 부 이상 판매됐다고 한다), 미국에서는 8부작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후속 편에 대한 요청이 많아서 저자가 200년 이후 같은 지역을 배경으로 한 "World without End"라는 소설도 썼다는데, 그건 평이 좀 극과 극으로 나뉘어 있는지라 나도 읽을지 말지 망설이고 있다. 하지만 이 책 <대지의 기둥>은 읽어보시라고 추천하고 싶다.

40여 년에 걸친 사람들의 이야기인 데다, 성당 건축과 설계에 관한 내용이 앞부분에 나오기 때문에 처음엔 진도가 느리고 지루하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되면 굉장히 재미있다.


나를 깨우는 책 속 몇 마디

1.
성당 짓는 일을 옆에서 도왔던 건축가 톰은 성당이 얼마나 아름답고 웅장한지 알게 됐고, 그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된다. 최고의 솜씨를 가졌던 그이기에 성주의 집을 지어달라거나 성을 보수하는 일자리 제안은 많이 받았지만, 톰은 자기가 주축이 되어 다시 한번 성당 짓는 일을 하고 싶었다. 하지만 그 평생에 성당을 지을 기회를 찾을 수 있을까? 이미 지어진 성당을 보수하는 곳은 간간이 있지만, 성당을 처음부터 짓는 곳을 찾기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다. 그럼에도 그는, 자기에게 들어온 모든 일자리 제안을 거절하고 성당을 짓는 마을을 찾아 먼 길을 떠난다.

Tom had been offered the post of builder to the Exeter castellan, repairing and improving the city’s fortifications. It would have been a lifetime job, barring accidents. But Tom had turned it down, for he wanted to build another cathedral.
His wife, Agnes, had never understood that decision. They might have had a good stone house, and servants, and their own stables, and meat on the table every dinnertime; and she had never forgiven Tom for turning down the opportunity. She could not comprehend the irresistible attraction of building a cathedral: the absorbing complexity of organization, the intellectual challenge of the calculations, the sheer size of the walls, and the breathtaking beauty and grandeur of the finished building. Once he had tasted that wine, Tom was never satisfied with anything less. (p. 23)

톰은 엑서터 성주에게서 건축가 자리를 제안받았었다. 도시의 성채를 손보고 개선하는 일을 하는 자리였다. 사고를 막는, 평생을 할 수 있는 일자리였다. 하지만 톰은 그 제안을 거절했다. 또 다른 성당을 짓고 싶었기 때문이다.
그의 부인인 아그네스는 이 결정을 결단코 이해할 수 없었다. 그 일자리를 받아들였다면 그들은 돌로 지은 좋은 집에서 하인도 부리고, 마구간도 갖고, 저녁마다 고기를 먹으며 살 수 있었을 것이다. 그녀는 톰이 그 제안을 거절한 것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았다. 아그네스는 성당을 짓는 일이 가지고 있는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이해할 수 없었다. 마음을 빼앗는 구성의 복잡함, 계산상의 지적인 도전, 거대한 벽들의 크기, 완공된 건물의 숨이 막힐 듯한 아름다움과 위엄. 한번 성당 건축의 맛을 봤던 톰은 다른 건축 일로는 만족할 수가 없었다.

꿈에 그리던 일이 얼마나 좋은지 한번 맛본 사람은 절대로 다른 일을 하며 만족할 수가 없다.

2.
킹스브릿지의 수도원장 필립은 불타버린 성당 자리에 새로 성당을 지으려고 한다. 하지만 이웃 마을인 셔링을 다스리는 사악한 햄리 기사가 이것을 그냥 두고 볼 리 없다. 그는 필립을 방해하고, 자신의 마을에 성당을 지으려고 한다. 성당을 발판으로 삼아 자신의 권위를 늘리려는 웨일렌 주교와 한 패가 돼서 말이다. 모든 건 결국 신의 뜻대로 될 테니, 필립은 기도나 하며 뒤로 물러나 있으면 될까? 아니면 성당이 사악한 자들의 손에 들어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발로 뛰어야 할까?

What could be done? For a moment he was tempted to do nothing. Let Bishop Henry come and look, and make his own decision, he thought. If the cathedral is to be built at Shiring, so be it. Let Bishop Waleran take control of it and use it for his own ends; let it bring prosperity to the town of Shiring and the evil Hamleigh dynasty. God’s will be done.
He knew that would not do, of course. Having faith in God did not mean sitting back and doing nothing. It meant believing that you would find success if you did your best honestly and energetically. Philip’s holy duty was to do all he could to prevent the cathedral from falling into the hands of cynical and immoral people who would exploit it for their own aggrandizement. (p. 424)

무슨 일을 할 수 있을까? 아무것도 하지 말까, 그는 잠시 생각했다. 헨리 주교가 와서 직접 보고 결정을 내리라고 하면 되지 않을까 하고 말이다. 만일 셔링에 성당이 세워질 운명이라면, 그렇게 되라지. 웨일렌 주교가 그 성당을 차지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라지. 그 성당이 셔링 마을과 그곳을 다스리는 사악한 햄리 기사에게 부를 가져다주라고 하라지. 신의 뜻은 이루어질 테니까.
물론 그는 그렇게 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신을 믿는다는 건 뒤에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신을 믿는다는 건, 만일 자신이 정직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걸 믿는다는 뜻이다. 성당이 냉소적이고 부도덕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서 그들이 성당을 자신들을 위해 악용하는 걸 최선을 다해 막아내는 것이 필립이 해야 할 성스러운 의무였다.

3.

Then he thought of all the people who depended on him for support, protection and employment: the monks, the priory servants, the quarrymen, Tom and Alfred, the villagers of Kingsbridge and the worshipers of the whole county. Bishop Waleran would not care for them the way Philip did. Waleran seemed to think he was entitled to use people any way he chose in the service of God. Philip believed that caring for people was the service of God. That was what the salvation was about. No, it could not be God’s will that Bishop Waleran should win this contest. (p. 428)

그리고 그는 자신에게 지지와 보호와 일자리를 의지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을 떠올렸다. 수도사들, 수도원의 하인들, 채석 인부들, 톰과 알프레드, 킹스브릿지 마을 사람들, 이곳의 신자들. 웨일렌 주교는 필립 자신이 돌본 것처럼 그들을 돌봐 주지 않을 것이다. 웨일렌 주교는 신에게 봉사하기 위해서는 자신이 선택한 어떤 방법으로든 사람들을 마음껏 이용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 필립은 사람들을 돌봐 주는 것 자체가 신에 대한 봉사라고 믿고 있었다. 구원이란 바로 그런 거니까. 웨일렌 주교가 이기는 것이 신의 뜻일 리가 없었다.

4.

The first casualty of a civil war was justice, Philip had realized. (p. 482)

내전의 첫 번째 희생자는 정의였다는 걸 필립은 깨달았다.

5.

“You know me, and you know my brother; and you’ve chosen Alfred. You know Prior Philip, and you know Earl William; and you’ve chosen William. All I have left to say to you is that you deserve everything you’re going to get.”

“당신은 내가 어떤 사람인지, 내 형이 어떤 사람인지 알면서도 형인 알프레드를 선택했지요. 당신은 필립 수도원장에 대해서도 알고, 윌리엄 백작에 대해서도 잘 알지만, 윌리엄을 선택했습니다. 내가 할 말은 단지 이것뿐입니다. 알면서도 선택했으니 그 결과도 달게 받아야죠.”


한국어판 제목: 대지의 기둥
원서 제목: The Pillars of the Earth
저자: Ken Follett (켄 폴렛)
특이사항: 미국에서 8부작 드라마로 만들어졌음.


Disclaimer) 본문에 실린 인용은 제가 직접 번역한 것으로, 한국에 출간된 번역본과는 다를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저는 책을 영어 원서로 읽고 있기 때문에 한국 출간본에서 어떻게 번역되었는지 알지 못합니다.

책을 소개하기 위해 전반부의 줄거리만 일부 제공될 뿐 본 독후감에 스포일러는 없습니다.


[독후감] 지난 독후감들 최근 5개 링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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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기억 전달자 by 로이스 로리 - 내 인생의 주인이 된다는 두려움
22. 파랑 채집가 by 로이스 로리 - 사는 게 다 그런 거라고? 아니, 우리가 바꿀 수 있어
23. 메신저 by 로이스 로리 - 세상 어디에나 있는 그 마을
24. 태양의 아들 by 로이스 로리 - 당신의 가장 소중한 것
25.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by 노희경 - 독서가 끝나고 독후감이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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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은 안주하지 않았군요 :D 저도 자꾸 안주하고 싶고 편하게 하고 싶은데 제가 하고 싶은대로 힘들더라도 지금부터 조금 더 노력하겠습니다 :) 그나저나 책을 너무 읽고 싶게 리뷰하셨는데요?! 전두환음만큼 뇌리에 강력해요 ㅋㅋㅋㅋㅋ

ㅎㅎㅎㅎ 그런가요? 저도 기대했던 것보다 재미있어서 놀랐습니다. :)

브리님 블로그를 읽으면 열정 같은게 느껴지는듯 하군요.

고맙습니다. 아직 제게서 열정이 느껴진다니 기분 좋아요. :)

  ·  2 years ago (edited)

브리님, 독서를 많이 하시는군요! 글쓰시면서 이런 방대한 책들을 계속 읽어나가기 쉽지 않을텐데요. 대단! 여하튼 이 책 참 매력적인 것 같네요. 인물들이 얽히고 섥힌 이야기일듯 합니다. 킵해둬야겠어요^^

긴 이야기인데도 참 재미있더라고요. 성당은 과연 완공될 것인가!

아 좋아;; 자세하게 조곤조곤 써내려간 서평이라니...

한 구절 한 구절 정독하면서 읽었어요.
“백년 동안의 고독”을 읽었을 때 얽히고 섥힌 그들의 관계, 갈등, 시간의 풍화 들을 느끼며 신기하게 읽었는데, “대지의 기둥”도 장장 40년에 걸친 스토리군요! 기대되요... 호흡을 좀 길게 가져가면서 읽어야 될 거 같아요.

내용 중에
“신을 믿는다는 건, 만일 자신이 정직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걸 믿는다는 뜻이다. ”
라고 해석해 주신 부분이 너무 좋아요.
제 신념이랑 어느 정도 결이 같아서 인거 같아요.
좋은 글 감사합니다.. 많이 느끼고 가요..

정성스런 댓글 고맙습니다! 글이 길지만 스토리가 주는 재미가 상당해요. 저의 허접한 번역보다 전문가의 손을 거친 번역본을 읽으시면 훨씬 좋을 겁니다. :)

읽어보고 싶어지네요. ㅎㅎ

꽤 재미있어요. 드라마도 평이 좋던데 드라마는 못 봤네요. :)

좋은 책 소개 잘 보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이야기를 작성해주셨다라는 점이 느껴지네요

진심을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

숙명이란 단어... 성당을 보고 영감을 받아 그런 작품을 쓰다니... 역시특별한 재주가 있는 사람이 따로 있나 봅니다... 난 그냥 영감이 되어갈 뿐인데...ㅎㅎ

ㅎㅎㅎㅎ 이런 고급진 개그를 하시다니! ㅎㅎㅎ

  ·  2 years ago (edited)

아그네스가 불쌍하네요. 톰은 바보! 건축바보!

아그네스 정말 불쌍해요. 읽어보시면 더.. ㅠ.ㅠ

중세유럽에서는 성당건축을 원인으로 해서, 하나의 도시문화가 생성될 수 있었던 거네요. 그리고 성당건축과정과 완성을 전후해서, 그 도시만의 독특한 문화사조가 싹틀수도 있었고, 지금까지 전혀 몰랐던 새로운 문화태동과 발전의 원리군요.

생각해보면 성당 하나 짓는 게 보통 일은 아니었을 겁니다. 경제를 일으키려고 토목공사 하는 것과 비슷했으려나요?

꼭 책을 읽고 있느 느낌이 들게 책을 소개해 주셨네요^^
왠지 묵직하고 부담스럽지만, 읽어보고 싶네요.

저도 읽기 전엔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읽다보니 정말 재미있었어요. :)

생명줄이라니...
역사소설은 저도 읽기 부담스러운데 몇마디 보니 생각보다 부담없는 책인것같네요??

앞부분에 건축과 관련된 얘기가 나오는데, 이부분은 좀 지루할 수 있어요. 하지만 그 고비만 넘기면 정말 재미있답니다. :)

와~ 이런 책도 있군요... @[email protected]

드라마도 있어용. :)

  ·  2 years ago (edited)

유럽에 성당이 많은 이유가 그것이었군요.
천주교 신자여서가 아니라도 이 책은 꼭 읽고 싶습니다.
건축가의 이야기는 흔하지 않기도 하구요.

드라마도 볼거리가 많아서 좋을 것 같아요.
찾아볼 수 있다면 좋겠네요.
넷플릭스에 있으려나 모르겠어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불이님. ^^

이 책을 보고 성당에 가게 되면 (특히 유럽의 성당들) 진짜 느낌이 남다를 거 같아요. 재미있게 읽으세요. :)

아~ 참차분하고 읽으면 기분좋은 서평이십니다.. 꿈에 그리던 일을 하는 사람의 다른일 못하게 되는 꿈맛(일기)이라는 한줄이 크게 보였습니다.. ^^

최고급 와인을 맛본 사람이 싸구려 술에 만족할 순 없겠죠.

아 12세에 성당 건축은 단순한 건물 증축 이상으로 사회,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일이었군요.
오늘날의 지역 ‘랜드마크’ 건설 이상인 것 같습니다.

작품에 등장인물도 많고, 다루는 스케일도 크네요. 소화하기 어려울 것 같은데 그만큼 흡입력이 있나봅니다. 800페이지에서 느끼는 아쉬움과 허전함이라...ㅎㅎ

내전의 첫 번째 희생자는 정의였다.

이 문구 저에게도 상당히 인상적입니다. 딱 한문장이지만, 정치, 사회, 역사를 담는 구절 같아요.
다른 한편으로는 집단 안에서 일어나는 갈등속에서 필연적으로 겪는 일 처럼 느껴지기도 하고요.

긴 이야기여도 재미가 상당해요. 더군다나 오래 읽으니까 극중 인물들과 정이 들어서.. 더 오래오래 보고 싶더라고요. :)

저는 그런 영감이 없어 이렇게 보통으로 살아가나봅니다. 브리님께서 한달 걸리셨으니 저는 10년안에도 못 끝내겠군요. 어제 저도 원서를 몇권 사왔는데 사피엔스 정도만 읽어보려고 해요 ㅋㅋ

제가 사실 원서로 도전했다가 포기했었습니다... 근데 브리님이 올려주신 걸 보니 다시 도전하고 싶네요. 넉넉잡고 1년 계획으로...

도전 응원하겠습니다!
근대 김작님은 불어로 된걸 읽으셔야하는 거 아닌가요? ㅎㅎㅎ

영불 번역이든 불영 번역이든 번역서들은 꼭 초월 번역돼 있더라구요... 독자가 헷갈릴까 봐 원서에는 없는 문장을 굳이 만들어 덧붙여주는 친절에 감동의 눈물을 흘리느라 책을 제대로 못 보겠어요.

사피엔스, 저도 읽으려고 했다가 도서관 홀드가 너무 길어서.. ㅎㅎ 밀린 책들 다 읽고 언젠간 꼭 사피엔스도 읽으려고요. 소설 말고 비소설은 원서여도 쉬워요. :)

정말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정리를 잘해주셔서 저 또한 읽고싶어지는 책이네요,
40년간 걸친 이야기라니, 그 양도 방대하고, 특히 주제가 흥미로운 것 같아요. 종교서적 같지만서도, 종교서적이 아니니 더욱 그렇구요 !

이번에 부모님과 유럽여행을 하면서 아부지가 대뜸 그러시더라구요

유럽은 어딜가나 성당이 있네, 근데 성당들이 다 웅장하네. 유럽엔 성당들 보러 오는 것 같다

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이게 맞는 말씀인 것 같아요
뮌헨 가장 중심이라고 불리는, 번화가라고 불리는 곳이 마리엔 플라츠 (Marien Platz)라는 곳인데요, 이곳에도 엄~청큰 성당이 있거든요. 이곳을 중심으로 건물이 지어지고, 성당이 열리고, 100여년도 전에 지어진 호프브로이라는 맥주집도, 이 성당에서 불과 5분거리에 위치해 있구요,
이렇게 실제로 매칭하면서 읽으면 더 재밌겠단 생각을 합니다!
특히, 전 진짜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 파밀리아 성당은 제가 봤던 성당중에 최고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규모의, 크기의, 웅장한 성당을 짓기위해선, 일반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고,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어야 했다고 생각을 하게 됬습니다! 이 책을 통하면 다 나오는 것 같아요! ㅎㅎ

아 그리고 한가지 신기한건! 부인이름이 Agens라는 부분인데요! 제가 지금 살고있는 스트릿 이름이 Agnesstrasse 거든요! ㅋㅋㅋ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즐건 주말 보내세요!

ㅎㅎㅎㅎ그렇군요. 현지에서 직접 보시니 더 느낌이 새로울 거 같아요. 꼭 읽어보세요. 성당을 보는 느낌이 달라질 겁니다. :)

저도 언젠간 원서로 이런 멋진 책들을 읽을수있게되겠죠..?ㅎㅎ 가끔 읽기쉬운 원서들을 읽어보곤 하는데, 재밌기도 하면서 머리가 띵해진답니다..하하.. 오늘 소개해주신 대지의 기둥은 번역본으로 읽어봐야겠습니다..!! :)

네. 이건 영어로 읽기가 좀 힘들었어요. 문장은 평이한데,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요. 중세시대 성당, 건축, 기사, 성에 관련된 단어가 많이 나오거든요. 우리말로 읽으시길 추천드립니다. :)

영어 원문으로 2주 밖에 안걸리신다니 영어 실력이
상당하시네요. 저도 열심히 공부해서 완전히 독해는
안되도 도전해봐야겠어요. 오늘도 자극 받고 갑니다!!!

책에 따라 달라요. 쉬운 건 일주일만에도 읽지만 평균 2주 걸려요. 이 책은 좀 두껍고 모르는 단어가 많아서 한달 걸렸어요.

책을 한달동안 읽으셨다니...독후감에서도 빡셈이 느껴집니다;;
저도 빡세게 포스팅 읽었어요! 칭찬해주세요 ....

ㅎㅎㅎㅎㅎ 이 정도 가지고.. ㅎㅎㅎ
그래도 칭찬해 드려요~. :)

유럽의 역사에서 성당의 영향력을 책속에서 자주 볼수 있어요. 대지의 기둥의 소개를 읽으니 Chocolat 이라는 책이 생각나네요. 이 책도 줄거리가 성당/교회에 밀접하게 관련 되있거든요. 좋은 책 소개 감사합니다 ^^

유럽과 성당은 떼어낼 수 없는 관계죠. 거기에 얽힌 사람들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

좋은 드라마 소개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라고 댓글 달면 때리실 건가요😂

설마 때리기야 하겠습니까? 다운보팅 버튼이 어디 있더라... ㅋㅋㅋ
실은 저도 드라마가 궁금하긴 해요. 드라마 평도 좋더라고요. :)

성당을 보면 그냥 와..크다.. 멋있다.. 라고만 생각했었는데, 성당을 짓는게 저렇게 사회적으로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는걸 브리님 글을 보고 처음 배우게 됐습니다 :)
성당을 짓게 되니 인구 유입이 생기고, 장이 들어서고 경제력이 생기고 큰 도시가 될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거였군요... 오오오.. 예술을 사회학, 그리고 경제학과 연관시켜서 설명하는거 너무 흥미진진합니다..!!
확실히 빡센 리딩이 될거 같지만... 책도 구입했습니다.

영어로 구입하신 거죠? 초반에 단어를 확실히 잡고 가시는 게 좋아요. 성당, 건축, 성, 기사 등에 관한 단어들이 책 전반에 걸쳐 계속 반복해서 나오거든요. 단어만 알면 큰 걸림돌은 없을 거에요. 제가 아는데까지 도와드릴게요. :)

넵 영어로 구입했습니다 :)
혹시 읽다가 막히면 불이님께 구조 요청 해도 되나요? ㅋㅋ ㅠㅠ

저도 다 아는 건 아니지만, 아는 데까지는 도와드릴게요. ^^

웨일렌 주교가 그 성당을 차지하고, 자신의 목적을 위해 사용하라고 하라지. 그 성당이 셔링 마을과 그곳을 다스리는 사악한 햄리 기사에게 부를 가져다주라고 하라지. 신의 뜻은 이루어질 테니까.
물론 그는 그렇게 되면 안 된다는 걸 알고 있었다. 신을 믿는다는 건 뒤에 가만히 앉아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 아니다. 신을 믿는다는 건, 만일 자신이 정직하게, 그리고 열정적으로 최선을 다한다면 성공할 수 있을 거라는 걸 믿는다는 뜻이다. 성당이 냉소적이고 부도덕한 사람들의 손에 들어가서 그들이 성당을 자신들을 위해 악용하는 걸 최선을 다해 막아내는 것이 필립이 해야 할 성스러운 의무였다.

이 때도 '내가 어떤 행동을 취하는 것'이 신에 계시 혹은 뜻에 맞는 것인지 고민한 흔적이 보이네요. 신이 아니면 알 수 없는 행동이지만, 내가 행하는 행동이 신의 계획에 부합하는 것인지 아닌지에 대하여, 종교를 믿고 있는 분들들이라면 한 번쯤 고민해 보지 않았을까 싶어요 ㅎㅎㅎ

책을 읽다보면 신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어요. 종교가 있는 사람이라면 그 부분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을 겁니다.

오... 8부작 드라마도 있다니, 저는 드라마를 먼저 찾아봐야겠습니다. 브리님이 잠깐 언급해주신 캐릭터들에 대한 이야기만 봐도 벌써 재미있음의 기운이 느껴지는걸요!!

저도 보고 싶더라고요. 드라마가 이 방대한 내용을 어떻게 함축했을지 모르겠지만, 드라마 평도 좋은 거 같아요. :)

저도 영어관련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이렇게 양질의 포스팅을 하시면서.. 이런 방대한 내용의 독서와 독후감은 또 언제 작성하시는지.. 정말 엄청나시네요 ㅎㅎ예전의 성당의 역활이 무언가 스팀파워처럼 사람들이 오랫동안 머무르게해서 자연스럽게 커뮤니티가 만들어지게 하는 역활을 했다니 .. 유럽의 성당이 웅장한 이유가 있었네요 : ) 역시 모든것엔 이유가 있나 봅니다. ㅎ

@partykim, - 빅터 하스의 정보를 위해, 안타리우스에서 나와 사창가에서 자리를 잡게된 헬레나 하스.
정보를 대가로 오는 자와, 거짓 정보로 꾀어내는 자. 당신은?

1, 2년에 뚝딱 지어지는 게 아니었으니까요. 채석장과 벌목장이 있는 기사들을 자기편으로 만드는 일부터 인부를 구하고, 자재와 인건비를 마련하고.. 중간에 방해공작도 많기 때문에 진짜 도시의 사활을 건 공사였답니다.

와 정말 장대한 이야기네요. 우선 드라마라도 한번 접해보고 나중에 찾아서 읽어봐야 할 것 같아요. 왠지 길게 내다보고 읽어야 할 것 같아요. 워낙 장편이라 :)

네. 꽤 길죠. 그래도 태백산맥이나 이런 거에 비하면 뭐.. ㅎㅎㅎ
우리말로 읽으셔도 재미있을 거에요. :)

대단하십니다. 저는 원서로 읽으면 쉬운 소설도 보름은 걸리곤 해요. 요새같이 바쁠때는 한국책도 속도가 안나구요. 방대한 어려운 책을 이렇게 읽으시고 리뷰까지 쓰시다니... 스티미언님들 모두 모두 대단한 분이 많으신듯 해요.^^

저도 안 읽힐 때는 한 권 들고 세월아, 네월아 해요. ^^; 원서 읽다가 한국소설 읽으면 어찌나 진도가 잘 나가는지.. ㅎㅎㅎ
고맙습니다! :)

역시 사람은 공부를 해야 합니다. 무식해지고 있는 조선생을 스스로 반성하며.. 주말 잘 보내세요~ 가즈앗!!! ^^

저도 제가 좋아하는 쪽만 파고드는 경향이 있어서 다른 분야는 잘 몰라요. ㅠ.ㅠ
그래도 가즈앗~!

좋아요~ 가즈앗!! ^^

  ·  2 years ago (edited)

와 설명만 들어도 너무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_+ 게다가 왠지 성당판 왕좌의 게임일 것 같이 느껴지네요ㅋㅋㅋ 흑흑 세상에 읽을 책을 너무너무 많은데 시간은 왜이리 부족할까요 ㅜㅜ

그러게요. 시간과 잠이 늘 부족합니다. ㅠ.ㅠ

제가 읽으면 한달도 더 걸릴거 같은데 한달에 걸쳐 읽으셨으면 대단한데요. 사실 원서로 책을 읽으면 뒷장 에서 읽었던 내용이 금방 가물해져서 잘 안읽거든요 ㅎㅎㅎ 40년간의 이야기면 등장인물 파악도 잘하고 읽어야 할거 같네요^^이런 류의 책들은 역시 가면 갈수록 이야기에 빠져들더라구요.

등장인물을 저도 수시로 파악하며 읽었어요. 다행히(?) 드라마로 제작이 돼서 배우들 사진이 책에 있었어요. 얼굴과 이름을 매치시키면서 읽으니까 인물파악이 더 쉬웠답니다. :)

오.. 대서사시 같아요.
교회는 과거 권력의 중심이었고,
도시계획적으로는 모든 도시의 중심이었고,
문화적으로는 서양문화의 혈관같은 존재였던 것 같아요.
지금은 그들의 정체성을 만드는 거대한 기둥이 되었지만..
교회라는 이름은 참.. 음...

성당의 권력과 지위가 정말 어마어마했죠.
이 책을 보고 성당을 보면 예사롭게 느껴지지 않을 거 같아요.
이 성당을 짓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고생했을까 싶어서요.

헉 천페이지 가까이 되네요. 끝나가는 것이 아쉬우셨다니 진정 대작이었던가 봐요.

성당 짓는 것이 어떤 매력이기에 다른 건축으로는 만족할 수 없었을까요...

드라마가 있는 줄 몰랐어요 ^^ 드라마도 궁금한데요... ^^

다른 건축물보다 훨씬 크고 웅장하니까요. 조각이나 디자인도 더 섬세하고. 웬만한 건축가들은 설계도 못해요. 높은 천장을 버틸 기둥의 크기와 간격을 계산해야 하고, 채광을 위해 뚫은 창문이 하중을 버틸지 체크해야 하고.. 그렇다네요. 책에 의하면. ^^;

아.... 그렇게 깊은 뜻이... 책을 읽고 성당을 보면 성당이 다시 보일 듯해요. ^^

The Andromeda Galaxy.

The Andromeda Galaxy.

몰입해서 읽다가 문득 영어로 된 이책을 다 읽으려면 저는 몇일이나 걸릴까 생각하다가 저는 아마도 1년은 걸릴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한글로 된 책도 읽는데 오래걸리는데 가끔은 원서 자체를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도 해봅니다.

처음 시작하기엔 어려운 책이에요. ^^; 관심이 있는 분야의 책이라면 훨씬 더 쉽지 않을까요?
수학과 관련된 원서(아마도 소설?)도 언젠가 읽게 되면 올려볼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