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 67일째.

in #kr-baby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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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나왔을땐 잘 몰랐는데 점점자라면서 첫째와 비슷한 표정을 지을 때가 있다.
이목구비가 남녀차이가 있겠다만 그래도 분위기와 웃음짓는게 몇년전 봤던 그 표정과 닮았다.

흔히 동생이 태어나면 첫째가 받는 정신적 충격은 배우자가 어느날 갑자기 다른 상대를 데려와 같이 산다고 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한다.

그래서 태어나기 전부터 우리는 첫째에게 사랑을 먼저 많이 주자고 다짐했고 태어나서도 너를 사랑한다고 예쁘고 멋지다고 계속 얘기해 주었다.

다행히 초반에 약간 당황하고 낯설어하던 아이는 금방 정서적 안정을 갖고 아기 귀엽다고 예뻐해주고 쓰다듬어주기도 한다.
아직까진 질투나 슬픔을 느끼진 않는것 같아 다행이다.

너가 우리의 첫사랑이고 둘째는 끝사랑이라고. 차별하지 않고 구분되어 사랑해주기는 계속되는 육아의 어려움이라 하겠다. 요새 엄마가 아기에게 더 집중하고 있어서 미안한 마음이 크다. 그리고 어딘가 아파보이면 엄마가 잘못한거 같아 죄스러운 둘째다.

그래도 너희가 있어 다행이야.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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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너무 사랑스럽게 생겼어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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