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엘로의 세여인

in #kr-art5 years ago

1483년 4월6일에 태어난 라파엘로는 불멸의 존재가 되었다.
사실, 우리에게 그만큼 그리운 존재도 없다. 그러나 그는 여전히 우리 마음속에 살아있고, 영원히 잊히지 않을 존재이다.

라파엘로는 유럽에서 가장 큰 공국가운데 하나였던 우르비노에서 태어났다.
당시 그곳에서는 공작의 궁을 건축하는 공사가 한창이었으며, 예술과 문화가 비할 데 없이 찬란하게 꽃피고 있었다.
어린 라파엘로는 아름다움, 균형, 조화속에서 자랐다.

열일곱 살 나이에 이미 거정이 된 그에게는 아틀리에와 조수와 제자가 있었다. 

천재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았다. 게다가 당시 피렌체에서는 특별한 일이 벌어지고 있었다.
메디치가의 몰락이후 피렌체 공화국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와 미켈란젤로를 불러들였다.
라파엘로가 그들과 함께 피렌체로 갔을 때(1504)그의 나이 스물 한 살이었다.

 한 도시에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그리고 라파엘로가 있었다.

그것은 정말 꿈같은 일이었다. 상상해보라.
연로하고 섬세한 거장 레오나르도 (그는 쉰두살 이었다)는 범인이 접근할 수 없는 천재, 예술가, 창조자였다.
그리고 까다로운 성격으로 유명한 미켈란젤로(그는 스물두살 이었다)의 내면에서는 테리빌리타la terribilita(내적인힘, 최대의 감동)가 이글거리고 있었고, 다른 누구에게도 최고의 자리를 내주려 하지 않았다. 바로 그런곳에 천사 라파엘로가 왔던 것이다.

자신의 말을 빌리자면 ‘배우러 왔다’는 이 천사는 초상화, 마돈나, 천사, 최고의 우아함을 표현한 성 세바스티아누스, 성모영보,
기념비적인 성모의 대관, 성미카엘, 기사의 꿈, 삼미신 등 수많은 걸작을 남겼다.

그 중에서도 놀라운 걸작인 삼미신은 세 여인의 정명, 뒷면, 옆모습을 그림으로써 누드화에 완벽한 변화를 가져온 아주 작은 크기의 작품으로 현재 프랑스 샹티이의콩데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다. 

(명작스캔들 : 장 프랑수아 셰뇨 中)


라파엘로 산치오 : 삼미신 1504

♥삼미신 (三美神, The Three Graces : 위키백과)

그리스 신화와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세명의 아름다운 여신이다.
라파엘로 산치오의 작품이나 산드로 보티첼리의 ‘봄’에도 그려져있다.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삼미신으로 , 각각 매력(Charm), 미모(Beauty), 창조(Creativity)를 맡고 있다.
일반적으로는 헤시오도스가 든 카리테스의 아글라에아, 에우프로시네, 탈리아로 되어있다.
일부에서는 아름다움을 겨룬 헤라, 아테나, 아프로데테도 가리킨다.

로마신화에 등장하는 삼미신으로, 각각 사랑(Amor), 신중함(Castitas),아름다움(Pulchritude)을 맡고 있다. 그리스 신화의 삼미신과 대응시키고, 주로 유노, 미네르바, 베누스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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