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57 2021.07.01 생후 338일

나은이가 종종 배고프거나 졸린게 아닌데 징징 할때면 산책을 나갑니다. 고럼 아주 ~ 얌전해져요. 바람에 흔들리는 나무가 나은이에게 인사를 한다 생각하는지 나무만 보면 안녕.. ㅋㅋㅋㅋ

요즘 검지를 펴고 손을 잘 쓰기에 곤지곤지를 다시 알려줬어요. 쳐다만 보더니 오잉~ 다음날 엉덩이 씻다 곤지곤지를 하는거있죠! 그 후 맛들렸는지 ㅋㅋ 자주 곤지곤지를 하고 있습니다.

조리원 동기와 스타필드에서 첫 만남을 가졌어요. 애기들 돌이 다되가니 거의 1년만이네요. ㅋㅋ 온라인친구였는데.. 가끔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줘서인지 서로 만지고 옹알이하고 난리 ㅋㅋ 🤣🤣 신기하네용.

호비를 시작했어요. 좋아할거같긴했는데 용품도 책도 좋아하고~ 영상도 괴성을 지르며 ㅋㅋㅋ 방방 좋아하더군요. 그림책 호비얼굴엔 폭풍뽀뽀.. ㅋㅋㅋㅋ 동물 소리 중 어흥만 하는데 어흥이가 참 좋은가봐요 나은인.

볼풀장가서 보물찾기하듯 이것 저것 꺼내보기에 (정리하기 귀찮은건 다 때려넣습니다..ㅋㅋㅋㅋ) 어흥이 어디있어? 하니 뿅 찾아내는 나은이 ㅋㅋ 다른건 모르는건지 못들은 척 하는건지 다른거엔 반응을 아직 안해용. ㅋ

호비보고 신나더니 그 후도 계속되는 괴성 ㅋㅋ 로봇청소기보고 대흥분 ㅋ 말하려고 목소리 키우나봐영

점심을 반쯤 먹다 짜증을 내고 수저, 물통 다 바닥에 떨어트리고.. 입도 안열고~
혹시 해서 냉장고쪽으로 옮겨 동물자석들과 같이 밥을 먹게하니 입을 쩍쩍 열었어요. 🤣🤣 하하 여기서 밥 먹고 싶었니 나은이? 나은이 마음을 늦게 알아줘서 미안해.

분유 타서 턱받이 가지러 걸어가니 울타리로 기어와서 서갖고는 우유싸인을 하길래 언능 녹화 ㅋㅋㅋ 턱받이 채워주려고 테이블에 올려놨더니 우유하고는 손가락으로 젖병을 가르킵니다. 와우~ 너가 손가락 사용법을 정확히 아는구나 ! ㅋㅋㅋ

오늘도 고마웡~ 저녁 준비해볼게. 저녁도 맛나게 먹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