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ary] 육아일기 #3 2020.08.27 생후 30일

나은이는 드디어 30일을 맞았습니다!! 신생아라고 정해진 마지막 날이네요. 축하축하♡

아침에 30일 기념 촬영을 해주었습니다. ㅋㅋ 귀엽죠. 헤헤. 이 옷은 잠시 후 똥폭탄과 함께.. 빨래하러 가게됐지만요. 또르르..
어제 응아를 안하더니만 등까지 올라오게 어마어마어마하게 싸놓으셨더라구요.

동생이 나은이를 재워준다기에 잠시 짬을 내어 포스팅을 해봅니다. 정말 시간이 어찌가는지 모르겠어요 ㅠ 답글도 답방도 잘 못하고 있지만 신생아 초보엄마라 정신없는 나날들이니 이해부탁드려요 흑흑. 간혹 짬이나면 보팅만 후룩 하고 나가는 요즘이에요. 언제쯤 여유가 생기련지..

나은이는 이런 캥거루 자세를 제일 좋아해요. 뱃속에 있던 모습으로 품에 안겨 정말 신기합니다. 안정되는지 요렇게 잠을 참 잘자요. 허나 침대에 눕히려 내려놓을때 눈뜰까 두근두근하는 자세기도 하지요.

난 니가 눈뜨고 있음 너무 무서워.. ㅋㅋㅋㅋ
어른들이 잘때가 제일 예쁘다는 말을 실감하는 요즘입니다. 하하하

입을 요렇게 오~~ 할때면 쉬를 하고 있을때랍니다. 귀여운녀석.

귀요미 모습도 있지만.. 이렇게 버둥거리며 울때도 엄청 많다는.. 초보맘이라 배앓이인지 등센서인지.. 고민이 많아 맘카페 글을 얼마나 찾아읽었는지 몰라요. ㅋㅋㅋ 분유도 바꿔보고.. 수시로 마사지해주고 실내온도도 낮추고 나은이와 맞춰가보는 중이에요. 요즘엔 혼자 트림도 방구도 곧잘뀌어요. 3주차쯤엔 방구뀔때도 악을 쓰며 울더라구요 ㅠㅠ 이젠 소화기관이 좀 더 발달이 된거같다 생각해요.

빨기 욕구가 강하대서 쪽쪽이를 준비했는데 생각보다 많이 찾진 않더라구요. 처음에 뭣 모를땐 수시로 물렸지만요.🤣🤣🤣🤣
재우고픈 엄마와 눈 감을 생각 없는 나은이 ㅋㅋㅋㅋㅋ 그러나 신생아라 저런 말똥한 눈도 갑자기 졸린눈으로 순식간에 변한답니다.

나은이는 기저귀갈이대도 좋아해요. 아침이면 저기서 좀 놀아주는 덕에 양치도 세수도 할 수 있답니다. ㅎㅎㅎ

하품 포착 ㅋㅋㅋ 귀여워라. ㅎㅎㅎ
아 콧구멍이 보이니 말인데 애기 코딱지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막내동생에게 노시부 콧물흡입기를 선물받았는데 요긴하게 쓰고 있습니다. 저번엔 코에서 3센치는 되는 콧물을 뽑아내고 얼마나 희열이 느껴지는지.. 나은이도 시원한지 코 빼줄때 얌전해요. ㅋㅋㅋㅋ 신생아는 코로만 숨 쉰대서 거의 매일 한번씩은 빼주는거같네요.

마지막 목욕하는 나은입니다. 목욕 참 좋아해요. 세수랑 머리감을땐 종종 울지만 물에 들어가면 아 따땃하다 이런 표정으로 즐기고 있습니다. 요게 귀엽고 목욕하면 폭 잘자는거같아 하루는 비누목욕, 하루는 물 목욕 번갈아 시켜주고 있어요. 곧.. 목욕할 시간이 다가오네요. 어서 마치고 눈을 잠시라도 붙여봐야겠습니다.

이만 뿅 물러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