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원 나들이

아이가 오늘부터 등교시작이었는데요 학교생활 시작하기 전에 모처럼 동물원에 다녀왔습니다.
아직 락다운 된곳들이 많아서 동물원 나들이 할 생각을 못했는데 개장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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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가 큰편이 아니어서 동물 개체수가 많진 않습니다.
동물들 구경하면서 호랑이나 늑대 등 맹수들의 보금자리가 좀더 컸으면 어땠을까 싶은 아쉬움이 있었어요.
흥미로웠던건 코끼리구경이었습니다.
처음에 코끼리가 나무 풀 뜯어먹는 모습을 보고 모처럼 보는 큰 동물 모습에 아이도 저도 신이나서 한참을 구경하다 사진을 찍었습니다. 그 후 동물원 구석구석을 돌고 야외 식탁있는곳에서 쉬고있는데 예전에 볼수 없었던 광경을 보고 놀랐습니다. 사육사들이 울타리 없이 넓은 들판같은 곳에 코끼리를 끌고 강아지 산책시키듯이 동물원 한바퀴를 돌고있더라구요. 아이들 어른들 모두 멀리서 코끼리의 모습을 지켜보는데 신기하면서 재밌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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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아이들 놀이 공간이 있는데 그네나 미끄럼틀같은 놀이터로 꾸며진건 아니고 바위들이 놓여져 있습니다.
아들램보다 좀 더 큰 아이들은 바위를 홀짝 올라가서 여기저기 뛰어다니는데 역시 이렇게 자라야지 싶었습니다.
반면에 제 아들램 겁이 많아서 바위 위까진 올라가지 못하고 중간즈음 매달리다 엄마아빠 도움받고 내려오네요.
그래도 작은 바위들 사이를 뛸때는 나름 해냈다는 뿌듯함을 느끼는것 같아요.

아빠가 아이에게 바위 위를 어떻게 올라가는지 옆에서 알려주는데 둘의 대화를 듣고 다름에 대해서 생각했어요.

아들 : 아빠, 아빠 어릴때는 이런데 많이 올라가봤어?
아빠 : 응. 아빠는 나무타고 바위올라가고 이런거 정말 좋아했어.
아들 : 난 아빠랑 달라.

그래 모두가 바위든 놀이터 사다리이던 위까지 올라가는걸 좋아하진 않지.
바위 위에 올라가는걸 무서워라 하면서도 그 주위를 뛰어다니면서 한참을 놀다가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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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식물키우기에 관심이 생겨서 방울토마토 하나 키울까 싶어 하나 마련할까 했는데 남편이 신박한 물건을 사줬습니다.
스마트가든이라고 압축토 안에 씨앗이 있는데 손길 타는것 없이 자라나는걸 지켜보기만하면 되는겁니다.
그래서 미니토마토, 상추, 바질 세가지 씨앗이 든 압축토를 사서 셋팅했는데 어느덧 새싹이 자라났습니다.
딱히 물주는 것 외에 하는것도 없지만 지켜보는것만으로도 신기하고 재밌네요.
어서 수확해서 먹을 수 있는 날이 왔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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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가... 있을 정도면 규모가 큰 동물원 아닌가요 ㄷ ㄷ ㄷ

아들 : 난 아빠랑 달라.

ㅋㅋㅋㅋ

좀 작은편이라 코끼리가 없을줄 알았는데 있어서 놀랬어요 ㅎㅎ

저희아이도 동물원가자고 조르고 있는데 작은 규모지만 알차네요

아이들의 최고 놀이터 아닙니까 ㅎ 동물들도 보고 뛰놀기도 하구 아이스크림도 먹구요 ㅎㅎ

스마트 가든이라니 신기하네요! 잘 자라나요??

네 지금 새싹들이 다 자라났어요. 아직 더 크려면 몇주 기다려야 하는데 더 자라나면 포스팅 하려구요 :)

오오~자라난 모습 기대하고 있을께요:)

역시 밖에서 활동하는게 좋죠 ㅎㅎㅎ

이놈의 코로나만 아니라면 더 편하고 자연스러울텐데 ㅠㅠ

맞아요. 역시 아이들은 밖에서 뛰면서 놀아야지 엄마도 아이도 속시원한거 같아요.

우아 ~ 스마트 가든이라니! 집에서도 괜찮은 텃밭을 가꿀 수 있는건가요? 동향집 베란다는.. 웃자라고.... 식물키우기 영 아니더라고요 ㅠㅠ

스마트 가든이 햇빛이 아닌 인위적인 빛을 쬐주면서 자라는거라 잘 자랄까 싶었는데 9개 화분에 싹이 다 올라오긴 했어요. 지금은 잘 자라주기만 바라고 있어요.^^

캐나다는 작은 규모라도 클거같아요. 아이에겐 큰 바위도 훌륭한 놀이터네요~

전에 살던 동네에 있던 동물원은 동물 수와 상관없이 엄청 넓어서 돌아다니는거 자체가 힘들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여기 동물원이 작게 느껴졌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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