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한 속초 여행 : 양양 낙산사

in Avle 여성 육아4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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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에 왔다면 사실 매일같이 바닷가에서 물놀이만 해도 하루하루가 금방 가지만, 바닷가에서 놀리는 것도 다 놀고 아이 셋을 씻기는 일도 다 일이기에 속초에 온 첫날만 물놀이를 즐기고 다른 날은 엄두가 나지 않아 속초 이곳 저곳을 찾아다니며 좋은 구경하고 맛난것만 먹고 다녔네요.

이제 세 아이가 어느정도 커서 두발로 걸어다닐 수 있으니 어디든 다닐만 합니다. 물론 두발로 걸어다니는 수준을 넘어서 세 녀석이 이리 번쩍 저리 번쩍 뛰어다니니 저와 신랑은 끊임없이 잔소리를 하며 아이들을 쫒아다니기 바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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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자이저들입니다. 절대 지치지 않는 고삐뿔린 망아지가 여기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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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산사는 각 코스별로 볼거리도 많고 아이들이 충분히 걸어다닐 수 있는 평이한 도로로 되어 있어 산속에 위치한 다른 절보다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기에는 제격이라는 느낌을 받았답니다.

관음지라는 낙산사 내부에 있는 연못입니다. 천둥오리며, 물고기, 개구리 등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끌기에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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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음보살이 머무른다는 낙산(오봉산)에 있는 사찰로, 671년(신라 문무왕 11) 의상(義湘)이 창건하였다. 858년(헌안왕 2) 범일(梵日)이 중건(重建)한 이후 몇 차례 다시 세웠으나 6·25전쟁으로 소실되었다. 전쟁으로 소실된 건물들은 1953년에 다시 지었다. 3대 관음기도도량 가운데 하나이며, 관동팔경(關東八景)의 하나로 유명하다. 경내에는 조선 세조(世祖) 때 다시 세운 7층석탑을 비롯하여 원통보전(圓通寶殿)과 그것을 에워싸고 있는 담장 및 홍예문(虹霓門) 등이 남아 있다. 그러나 2005년 4월 6일에 일어난 큰 산불로 대부분의 전각은 소실되었다.

신라 문무왕 때 창건되어 6.25전쟁 때 소실되었다가 다시 지었음에도 2005년도 고성산불로 다시 소실되었다고 하니 낙산사의 역사도 참 기구합니다.

500년쯤으로 거슬러 올라가 속세에 찌든 중생들이 복잡한 마음을 수양하고자 많이 찾았을 법 한 느낌이 충분히 들 정도로, 바다 한켠에 자리 잡아 그런지 경치가 수려하네요.

속초에 오신다면 아이들과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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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happyworkingmom님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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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시간 영원 하기를....

아이들이 신났겠습니다.^^

홍련암을 제외하곤 다 소실되어 안타까웠습니다. 부처님의 보살핌으로 홍련암은 화마를 피했다고 써 있던데 다른 전각들은 부처님이 안 보살폈다는 뜻인지... ㅋ
의상대에서 바라본 동해... 또 보고 싶네요.

맞아요~~ 저도 설명 읽으면서 그런 생각들긴 했지만..종교인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설명하고 싶겠죠~^^

아무튼 우리의 문화유산이 무궁토록 잘 보존되었으면 좋겠어요.

고삐뿔린 망아지가 여기있습니다.

고삐풀린 망아지라도 보고 있으면 미소가 절로 날듯하네요^^

개구장이들~ 정말 뒤꽁무니 쫓아다니다 하루가 다 가죠^^*
너무 행복한 여행인거같아요..
에블바리 속!초!!

사진보니 속초에 또 가고 싶네요
운전 조심하시고 잘 다녀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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