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곧내+] #56 업비트의 횡포(?!) - 25 종목 상폐각.. (feat. -44%에서 본전찾고 탈출하기)

제곧내.

지난 6월11일 오후 5시30분경 업비트의 디지털 자산 유의종목 지정안내 공지. (25종)

가뜩이나 장 분위기도 안좋았던 타이밍에,
업비트가 한술 더 떠서 코인 25종에 유의 종목 딱지를 붙였습니다.

이유야 여러가지이겠지만..

1. 수수료장사가 잘 안되거나
2. 개발이 미진해서 없애는게 낫다고 판단했거나
3. 공지띄워서 가격 덤핑 후, 싸게 주워서 다시 비싸게 팔려는 모종의 작전이거나..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추측이지만,
확실한건 고점에 쎄게 물려있거나,
공지 단 하루전에 매수한 개미들마저
공지와 함께 폭락하는 코인가격에
혼비백산해서 손절하게 된 상황이었던건 확실하다고 봅니다.

2021년 6월 12일 오전 1시 2분의 업비트 원화마켓 하락률순 시세.
참담하기 그지없는 하락률..

하지만 반대로 생각하면..
이렇게 단기간에 폭락을 시킨다면,
바닥에서 주워서 다시 올려서 마지막 설겆이를 하려는
세력의 큰그림이 어딘가에 깔려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스캠 1대장이라고 손꼽히는 아인스타이늄을 비롯해
페이코인, 트웰브쉽스, 디마켓 등에 백여만원씩 보초병을 보냈습니다.

결과는..

매수 후 이틀만에 -44% 찍힌거 실화..??
(당시 아인스타이늄 시세가 90원 근방..;;;)

기가막히고 코가막히는 상황..
공지 후 40% 하락한걸 확인하고 진입했는데도
거기서 44%가 더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92.50원 ~ 93.20원에 2배수 물타기를 시전!!
매수평단을 -20%대까지 낮췄습니다.

왜냐,
이렇게 찍어누르면 상폐 최종 결정전에
'시세 한 방'은 줄 것이라는 판단을 했으니까요.

그리고 결과는..

보.. 본전이다!!

2배수 물타기를 시전해서 평단을 118원으로 낮추고,
본전 근처에서 잽싸게 매도하고 빠져나왔습니다. ^^;;

유의종목 지정 직전 가격이 300원 초였던걸 생각하면,
'3토막을 내놓고 바닥가격 x 40~50%' 정도의 반등을 준겁니다.

페이코인은 소액으로 460원에 2천개 매수 후,
매수하자마자 바로 매수가 대비 1.5배, 1.9배가 조금 못되는 가격에
예약매도를 걸어놓았었고,
운이 좋게도 오후에 확인해보니 팔려있었습니다.

60분봉으로 확인해보면,
다른 유의종목보다 큰 상승률을 보여주었었네요.
바닥 근처에 사서 단기에 60만원정도
수익을 내고 정리했습니다.

288원에 보초병을 보낸 디마켓은 27% 정도의 수익.

3/4는 +27%에, 나머지 1/4은 +65%정도에 매도.

5월 23일에 2,990원까지 찍었던 종목인데,
264원까지 찍어누른건 너무했다 싶어서 (단기 10토막 ㄷㄷ;;)
288원에 진입했던 종목입니다.
이 종목은 14일 18시경에 575원까지 상승했었으니,
바닥대비 117%정도 상승했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멀쩡하게 거래되던 종목들 수토막을 내놓고,
생색내기 식으로 반등을 주고있는 유의종목들.
물론 이 난리통 속에서도 바닥에 사서 수익을 내고 파는
실력자 분들이 계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본전이냐 수익이냐를 떠나서 중요한건,

이렇게 단기에 소액으로 들어갔다가 물렸던 종목은
물타기를 통해서 본전에 빠져나오거나,
평소에 관심이 있었지만 비싸서 사지 못했던 종목은
이런 갑작스런 악재(유의종목 지정 및 급락)가 나왔을 때,
모두가 공포에 질려있을때, 과매도권에 소액으로 진입해서
단기에 수익을 내고 나올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런 부분을 공유하기 위해서
거래복기 겸 포스팅을 남겨봅니다.

이상 아이텀 샀다가 마이너스 3,200만원 찍고있는 흑우의 하소연이었습니다..
원상각이라매.. 내 돈 물어내라 이놈들아.. 음메..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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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심란하고 빡쳐있는 마음을 대변해주는듯한 썸네일..
노래 좋으니 한 곡 듣고 가세요 ^^a.

(저는 쳐물려있지만,)
그럼 오늘도, 내일도!
4년만의 대세 상승장에서 돈복사(?) 열심히 하시길 기원합니다! ^^

끝.

202106150635TI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