豪奢日記 시리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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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바다를 본 건 한 살 때였다. 아빠 엄마와 태종대 자갈 마당에서 찍은 사진이 남아있다. 난 바다를 좋아하는 아이였다. 내가 다니던 고등학교에서는 모든 교실에서 바다를 볼 수 있다. 나는 날씨가 좋은 날 베란다에서 친구들과 빛나는 바다를 보았다. 영도에 살 때는 해운대 바다를 보러 갔고 해운대에서 살 때는 영도바다가 보고 싶어서 영도로 갔다. 누가 나에게 “넌 시리우스에서 왔어.”라고 말해주었다. 말하고 있는 그의 얼굴 안에는 계피 색깔의 얼굴이 하나 더 있었다. 홀로그램같아서 한참 쳐다보았다. 그는 내 주변을 들러싸고 있는 돌고래 무리가 있다고 알려줬다. 돌고래가 날 둘러싸고 “깍깍” 노래한다고 했다. 거짓말 같았다.내가 알고 있는 돌고래 울음소리가 그게 아니라서. 나중에 유튜브에 돌고래 소리를 찾아보니 돌고래들은 기분 좋을 때 “깍깍”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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