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석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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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탄강 주상절리 고석정(孤石停) - 강원도 기념물 제8호

고석정은 한탄강 중류에 있는 정자이자 그 주변을 아우른 지역을 말한다. 현무암 계곡 지형으로 양쪽은 절벽이며 한쪽 강가에 10m 높이의 고석이 우뚝 솟아 있다. 옛 고석정 건물은 한국전쟁 때 모두 불에 탔고 1971년에 지금 모습으로 새로 지었다. 고석정은 이곳에서 2km 떨어져 있는 계곡 순담과 함께 기념물로 지정하여 보호하고 있으며 경치가 아름다워 철원 9경 중 하나로 꼽힌다.

고석정을 처음 세운 시기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기록에 따르면 신라 진평왕과 고려 충숙왕이 이곳에 머물렀다고 한다. 또 이곳은 조선 명종 때 활동한 의적 임꺽정의 근거지로 알려져 있다. 고석에 올라가 보면 좁은 틈이 벌어져 있는데 그 안쪽에 넓은 동굴이 있어서 임꺽정이 몸을 숨기고 지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또 강 건너편에 임꺽정이 돌을 쌓아 만든 성의 흔적이 남아 있다고 한다.

한탄강 주상절리를 따라 고석정과 고석의 아름다운 모습을 볼 수 있어 더욱 좋다. 물론 태봉대교에서 고석정을 지나 순담까지 이어지는 물윗길 트래킹 또한 색다른 멋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