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lth | COVID19 | 코로나19 확진자 사례로 본 증상

in Korea • 한국 • KR • KO4 years ago (edited)

35세 남자이고 비흡연가, 중국 우한 여행했고, 주관적 증상은 4일간 기침과 열 (37.2도)이 있어 병원 방문 후 확진 판정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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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례의 경우, 코로나19와 관련된 신체 증상은 기침, 열, 기운없음, 미식거림, 구토, 묽은 변, 하복부 불편감이었습니다. 가장 먼저 나타난 증상이 기침(cough)이었고 하루 후 나타난 증상이 몸에 열(fever)이 난다는 느낌과 기운 없음(fatigue)이었습니다. 기침과 열은 입원 치료 동안 계속 이어졌고, 기운 없음은 증상 발현 후 12일이 경과되니 완화되었습니다. 그외 나타난 증상은 속이 미식거리는 것(nausea)과 구토(vomiting)이었고, 묽은 변 또는 설사 (diarrhea)와 아랫배의 불편감이 있었습니다.

간호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증상의 내용을 좀 더 들여다보면, 초기에 보이는 기침은 우리가 이야기하는 마른 기침(dry coughing)의 양상을 띠는 듯 합니다. 열은 타이레놀이나 항생제 처방으로 낫지 않았다 하구요. 미국의 첫번째 확진 환자에서 보이지는 않았지만 간호사의 경우는 온 몸이 아프는 통증(body aches)도 있었습니다.

6일째 되는 날에는 열이 38도에서 39돌로 올랐고 보통 이 정도에 병원을 찾는 듯합니다.

8일째 되는 날에는 몇 걸음만 걸어도 마라톤을 한 것과 같은 느낌이었다 하구요. 무엇보다 가장 힘든 것은 기침으로, 누군가 목과 가슴을 조르는 것 같아 질식할 것 같았다 하네요. 코로나19 증상 중 호흡곤란이 있는데 환자가 느끼기에 이런 증상인가 봅니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모든 감염자는 약 5일간의 무증상(No symptoms) 기간이 있습니다. 5일 이후부터 환자마다 증상이 달라지는 양상을 보입니다. 회복은 면역과 관련이 있는것으로 나타납니다. 평소 면역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지금부터라도 해야할 듯합니다.

전염가능기간은 무증상이라도 14일 간은 전염시킬 수 있다는 근거를 다시한번 제시하였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WHO를 비롯한 전 세계 국가에서 자가격리 또는 이동 금지/외출 자제를 적극적으로 권하는 것입니다. 모두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꼭 실천해야해야 합니다.

만약 경증의 증상이 있을 시에는 22일 간 전염 가능합니다. 유의하셔야할 부분입니다. 증상이 심하게나타나는 경우는 15%입니다. 이 분들은 병원에 입원치료를 받는데 심각한 증상, 그러니까 중환자실에서 치료받는 환자의 치사율은 50%입니다. 매우 높습니다.

많은 분야에서 코로나19와 싸우고 있습니다. 개인이 할 수 있는 부분을 지키면서 코로나19를 함께 극복합시다. 많은 분들이 희생되고 있습니다. 간호사인 저는 병원에서 근무하시는 모든 분들이 많이 걱정됩니다. 모두가 코로나 최전선에 임한다는 자세가 필요하다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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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섭네요. 치사율이 낮다고 안심했는데 그것도 아닌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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