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휴식

과연 진정한 휴식이라는 건 정말 존재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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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분야는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예술 분야 중에서도 특별히 순수예술을 추구하고 연마해가는 사람들의 경우 사실상 추구해야 할 어떤 절대적인 해답이라는 것 자체가 막연하기에 도달해야 할 기준점 자체를 설정하는 것조차도 어려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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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음악가들과 대화를 나누다 보면 많은 경우 다들 비슷하게들 강박증을 지니고 살아온 듯해서 가끔은 안도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쩌다가 '멍때리기 대회' 얘기나 그 우승자 또는 수상자들 얘기들을 전해 들을 때면 정말 신기하기도 하고 동시에 부럽기까지 하다는 생각도 들곤 했었다.
그런데 그 수상자들 중 더 많은 비율의 사람들은 워낙에 평소에도 전반적으로 느긋하거나 게으르거나 별생각 없이 단순하게 그리고 적당히 시간 떼우는 일상에 익숙하기에 멍때리기 대회에 도전해봤고 수상까지도 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더욱 놀랐던 건, 전혀 그렇지 않은 캐릭터임에도 스스로 고도의 '마인트 컨트롤'을 통해 의도적으로 멍을 때릴 수 있었다는 몇몇 고수들의 얘기를 들었을 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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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면 예술가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것보다 멍때리는 마인드 컨트롤이 더 힘든 일일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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