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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락 끝을 따라 산 아래까지 자전거를 타고 들어갔는데 완벽한 드라이브 코스였다. 제방둑을 따라 길어봐야 1, 2킬로 정도이겠지했는데 산길을 따라 길고 구불구불 꽤 오래 들어갔다. 이 마을 저 마을 다 돌 수 있는 제법 긴 길이었다. 논밭이 있으니 길이 있을 것이고 길은 서로 연결될 것이란 생각에 그냥 가봤는데 역시 그랬다. 사실은 논밭지나고 산길 지나고 동네 지나는 그냥 농로... 근데 그게 좋은 거지. 잘 닦인 길도 있지만 운치는 없지. 중간에 한 번 끊기긴 하지만 좀 돌아가면 강을 보며 쭉 달릴 수도 있었다. 오감이 황홀했다. 그대로 어딘가로 쭉 달리고 싶었다. 무엇에 대한 감흥인지 굳이 캐내고 싶지 않는데 이곳을 지날 때면 늘 뭉클하다. 자전거 타기 좋은 날을 택해 더 깊이 들어가볼 생각이다. 진짜 오랫만에 가봤더니 길이 아주 좋아졌다. 삭막하고 실망스럽게도 변한 곳이 있는가 하면 정다운 모습도 있다. 벼가 누렇게 익는 계절도 환상적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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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이 실보다 지나치게 굵으니 아무리 해도 예쁘게 안나온다. 다이소 실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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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꽃이 예쁘네요.

잘만들면 더 예쁜데..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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