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인장

in zzan3 years ago (edited)

선인장은
가시가 있으나
아무도 찌르지 않는다
흰 벽쪽으로 기울여져서
벽에 밀어를 속삭이네

한 때는 노란 꽃도
피웠었지
뜨거운 열기가 이글거리는
여름이었다
부자가 되게 해준 선인장
고마운 일은
내가 미워했던 사람을
미워하지 않는다는 것
가볍게 용서하고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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