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모빌 미스터리피규어 21 - 동물구조 경찰

안녕하세요. 키위파이입니다. 오늘부터 플레이모빌을 하나씩 개봉해 올리려고 합니다.ㅎㅎ 레고에 미니피규어 시리즈가 있다면 플레이모빌은 미스터리 피규어 시리즈가 있습니다. 2010년 레고의 블라인드 패키지 형식의 미니피규어 시리즈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2011년 플레이모빌에서도 이에 질세라 보란듯이 같은 컨셉으로 판매를 시작했죠. 레고와의 차이가 있다면 BOY 와 GIRL 로 나뉘어 남녀 12체씩 총 24종의 피규어가 한 시리즈에 존재한다는 것. (레고의 16종 보다 많음)

플모는 2008년, 맘에 드는 것 몇개만 남기고 일괄 처분 후, 관심을 딱 끊고 살았는데 최근 고전위인, 스타벅스, 대한항공 프로모션을 시작으로 다시금 수집에 불을 지피게 되었네요. 사실 어릴적부터 저는 레고보다는 플레이모빌을 더 좋아했습니다. 애써 조립한 레고가 이동이나 청소 중 추락해 박살나는 경험을 몇 번하면 오만정이 떨어지거든요.ㅋㅋ

플모에 다시 애정이 생기면서 지난 미스터리 피규어를 1탄부터 꼼꼼히 살펴봤는데 다행히 그닥 눈에 들어오는 건 한두개 빼곤 없었어요. 가장 최근 출시가 21탄인데 19탄부터 한두개씩 끌리는게 있더군요. 물론 다 구입했습니다. 집근처 마트에서 19탄부터 21탄까지 판매중에 있는데 봉지 만지작을 통해 원하는 피규어를 거의 다 데려왔지요.ㅎㅎ

오늘 그 첫번째로 21탄 '동물구조 경찰'을 소개할게요. 정확한 명칭은 없고 경찰견이라고도 부르고 그냥 경찰이라고도 하고 그렇네요. (모두 공식적인 이름이 없음 / 심지어 번호도 없음)

봉지 만지작의 포인트는 강아지와 모자! 눈을 감고 손끝에 온 정신을 집중시켜 만지작 하다보면 느낌이 딱 옵니다.ㅎㅎ

이번 21탄에서는 검도남이 인기가 많은데 난 별로... (저런건 금방 질리고 쓸데가 없음) 경찰은 인기가 없어서인지 2개가 남아 있더군요. 둘다 데려왔습니다. 인기 있는 검도남이나 다른 모델은 이미 다 가져가고 없었어요.ㅎㅎ

간단하게 조립을 하면...

제가 원하는 손목시계랑 선그라스 헤드에 스벅 제니처럼 걷은 팔까지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저 핑킹가위로 자른 듯한 헤어는 아니라고 봐요. 플모의 가장 불만입니다. 저 헤어...

바로 헤어를 교체해 줍니다. 제니와 같은 헤어 스타일로, 수염도 달아주고 모자도 바꿔주고...

오... 간지 쩔어! 헤어의 중요성을 새삼 깨닫습니다.

제니와 함께!

_{우리 같은 헤어샵에서 만났어요. 원장님 소개로 ...}

다른 하나도 함께 교체해 줍니다.

사실 이 헤어는 5090 더 나이트 왓치 (렘브란트)의 그것이에요.ㅋㅋ

역시 남자는 장발에 수염이 진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