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우리글 이벤트 189. 정답 발표

in zzan3 years ago

오늘로 설 연휴의 마지막 날입니다.
미세 먼지로 가득한 하늘이 떠나는 겨울이 심통을 부리는 듯합니다.
내일부터는 이틀을 두고 눈이 온다는 소식입니다.

긴 설연휴에 자칫 리듬이 깨질 수도 있으니 오늘부터 슬슬 워밍업을 하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오늘이 안중근의사에게 사형선고가 내려진 날입니다. 역사공부도 할 겸 안중근의사에 대한 공부도 하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핑계를 만들자면 오늘이 발렌타인데이라고 합니다. 초콜릿 하나 들고 사랑하는 사람들과 달콤한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정답은 설, 보름입니다.


‘설은 나가서 쇠어도 보름은 집에서 쇠어야 한다.’

설날에는 조상님께 차례를 지내고 부모님께 세배를 드리는 날입니다.
그러나 객지에 나간 사람은 설에 부득이 집에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보름에는 꼭 돌아와야 한다. 보통 세배는 설날 하는 것으로 되어있지만 보름 안에 하면 예의에 벗어나는 것은 아니라고합니다.

설에는 출타를 한 사람도 집으로 돌아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조상님께 예를 다 해야 하는날입니다. 그러나 부득이한 사정이 있다면 이 속담은 보름 정도 여유를 주며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는 배려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은 자신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살지만 타인의 입장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도 컸습니다. 바로 역지사지의 마음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고 보니 혹시 자가격리에 있는 분들도 2주가 지나면 해제 되므로 가족들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조상님 산소에 성묘도 가능하고 모든 일에서 인원제한 규정만 준수하면 조금 완화된 수칙을 지키는 범위내에서 외출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렇게 조금씩 완화되면서 코로나는 영영 떠나가기를 바랍니다.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190회에서 뵙겠습니다.

*정답을 적어주시면 보팅 나갑니다.
*정답이 아니거나 지각을 하신 분들께도 적정량 보팅합니다.
*참여하신 분들이 20명이 넘을 경우 다음날까지 나누어서보팅하는 것으로 하겠습니다.

매달 1일은 이달의 작가상 공모를 시작하는 날입니다.
제20회 zzan 이달의 작가상 공모

대문을 그려주신 @ziq님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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