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이 달랐으니

in zzan3 years ago

말과 행동이 달랐으니/cjsdns

5일 전 내가 "지금 해야 할 일이 뭘까?"
이런 글을 쓴 적이 있다.
https://www.steemzzang.com/hive-160196/@cjsdns/34fujn

그런 글을 쓰고도 정신을 차린다고 해 놓고도 또 실수를 했다.
풀어놓는다고 하면서도 빠진 놈이 있었나 보다.
코인의 숫자가 제법 되는 놈들은 신경을 쓴다고 했는데 평소 이놈은 뭐야 하는 놈들에게 소홀했나 보다.

나름 심사숙고 혹은 필이 꽂혀서 산 놈인데 개수도 적고 지가 올라 봤자 얼마나 오르겠어 하던 놈에게서 심하게 한방 얻어터졌다.

이놈이 이럴 줄이야.

"보라"라고 하는 이놈이 이렇게 똘똘한 짓을 할 거라고는 생각을 했어도 평소 워낙에 말이 없던 놈이고 남들 다 뛰어다녀도 일서 서지도 않던 놈이라 그래 네가 가봤자 얼마나 가겠어 몇 놈 되지도 않고 이쯤에서 정리해도 괜찮지 했던 놈이다.

그래서 그놈을 75.70에 걸어 놓은 채로 외출을 했다.
그런데 이놈이 외출에서 돌아와 보니 보따리 싸들고 가고 없다.
그간 돌봐준 밥값은 하고 갑니다, 이렇게 대문짝 만하게 써놓고 갔다.

하여 미안한 생각도 들고 그래 이놈아 네가 얼마나 잘 났기에 그러니 이왕 인연이 있었으니 잘 가라 또 볼 수도 있겠지 했는데 이게 이게 임금님이 쓰시던 국그릇을 개밥그릇으로 쓰다가 지나가는 고물 장수에게 내준 격이 되었다.

아니 이놈이 172원도 아닌 572원까지 갔고 지금도 508원 아마 더 갈지도 모르는 내공이 있어 보이는 놈이다. 그러니 계산이 어두운 나도 쉽게 계산해서 500만 원을 그냥 내던져 버린 격이 되었다.

말이 쉽지 500이면 스팀을 만개쯤 살 수 있는데 생각하니 와! 정말 도깨비장난이 보통이 아니구나 괜히 홀려서 같이 뛰어놀다 정신 못 차리면 이렇게 훌치기도 당할 수 있구나 싶다.

내가 나에게 하듯 "지금 해야 할 일이 뭘까?" 이런 글을 쓰고 이러니 어이가 없는 것이다.
그 글에서 분명 이야기하는 것이 첫 줄부터 하는 이야기가 당장 돈이 필요한 게 아니면 풀어놓으라는 이야기다.

내가 말해 놓고 도 이렇게 실수를 하니
말과 행동을 조심해야 한다고 늘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면서도 행동에서 미숙함을 또 들어냈다.

그러나 어쩌랴, 이미 간 놈을...

데리고 있는 놈들이라도 마음껏 뛰어놀며 쑥쑥 자라라고 개에게 매 놓은 목줄 같은 매수 고리를 풀어놓아야겠다. 아님 아주 넉넉하게 설마 이 정도야 가겠어가 아닌 그래 너 가고 싶은 대로 가봐라 할 정도로 늘려 놓던지 해야겠다.

그래서 그 얼어붙은 것처럼 꿈쩍 않던 놈이 나대길래 그래 더 나대 봐라 하고 아예 풀어놓았다.
1년이 넘도록 속앓이를 시킨 놈이니 1일을 1퍼센트로 해서 400퍼센트쯤 걸어 놓아야 할 것 같다.
내 꿈쩍 않던 놈들은 대추나무를 뿌리째 삶아 먹은 놈들이라고 했는데 정말 그런 거 같다.

다른 놈들은 잎이 나고 꽃이 피어도 꿈쩍 않고 있어 죽었나 하고 가지를 꺾어 보는 게 대추나무다.
그런 놈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꽃과 잎이 같이 나와서 피고 로션이라도 바르고 나온 놈처럼 아주 윤기마저 번드르르하다. 그러다 보면 어느새 대추가 달리고 익어 가기는 먼저 익어 간다.

암호화폐 중에도 그렇게 대추나무를 닮은 놈들이 있다.
그러고 보니 대추나무나 대나무나 대자가 붙은 놈들이 특이하기는 한가 보다.
대나무 이놈도 대추나무나 다를 바 없는 놈이다.

투자, 심는 것도 중요하지만 가꾸어 내는 인내심도 필요하다는 생각입니다.

스팀 짱 유저 여러분 모두 성투하시기 바랍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성공 투자의 첫 번째는 스팀 , 스팀이 아닐까 싶네요.

그럼 오늘도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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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백이 날아갔나요? 후덜덜....
스팀이 올라 보상해 줄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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