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리뷰 #14] 포레스트 검프

아내와 저는 주로 SF 영화를 함께 보곤 합니다.
그리고 각각의 취향에 따른 영화는 개인적으로 보곤 합니다.
아내는 좀비, 스릴러.. 전 드라마 종류를 각자 보죠.

그런데 아내가 지난주에 그러더라구요.
소위 명작이라고 알려진 영화들에 대해서 안본게 너무 많다. 그래서 이제부터 볼려고 하는데 추천좀 해주라.
그래서 첫번째 추천하면서 함께 봤습니다.

포레스트 검프입니다.

작은 깃털 하나가 바람 결에 먼거리를 날아오면서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포레스트 검프(톰행크스)는 다른사람들 보다 지능이 약간 낮은 발달장애인으로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척추가 휘어서 보조기구 없이는 제대로 걷지도 못했습니다.
포레스트는 엄마의 희생(?)으로 일반학교에 진학하게 되었고 단짝 친구인 제니를 알게 되었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 놀림을 받으며 항상 쫓겨다니던 포레스트는 제니가 달리라는 말에 뛰기 시작했고, 뛰면서 착용했던 보조기구를 때어버리고 달리게 됩니다. 그렇게 달리는 것을 좋아하게된 포레스트는 잘 달린다는 이유로 미식축구 장학생으로 대학도 가고 대통령도 만납니다.

졸업후엔 군인이되어 베트남전에 참전하게 됩니다. 군대에서 만난 절친과 제대후에 새우잡이 배를 몰자고 약속을 하지만 친구는 전쟁중 목숨을 잃고 맙니다. 포레스트는 군인으로 탁구를 잘쳐서 중국괴의 핑퐁외교의 중추적역할도 해서 훈장도 받습니다. 제대후에 탁구채 광고로 받는 돈으로 죽은 친구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새우잡이 배도 구입합니다.

혼자 외롭게 배를 모는데 그가 전쟁중에 구했지만 하반신을 못쓰는 지체장애인이 된 덴 중위가 찾아옵니다. 둘은 처음엔 힘들었지만 태풍 후 찾아온 새우잡이의 성공으로 크게 부자가 됩니다.

억만장자가 된 포레스트 곁에 중간중간 잠깐씩 그의 인생속에 나타난 제니가 다시 한번 나타나 그의 마음을 휘저어 놓고 갑니다.

그녀를 잊기 위해서 포레스트는 뛰기 시작합니다. 자그만치 3년이 넘도록 그는 뜁니다. 뛰는 동안 그가 무심결에 도와줬던 사람들은 삶의 희망을 발견합니다.

그가 뛰는 모습을 티비에서 본 제니는 그에게 편지를 보내서 찾아 올것을 권합니다.
포레스트는 그녀를 찾아가기 위해서 버스를 기다리면서 버스정류장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얘기를 해주었습니다.

드디어 제니를 만나게 된 포레스트에게 제니는 한 아이를 소개시켜주면서 아이의 이름이 포레스트라고 알려줍니다. 아빠 이름을 따왔다구요.
포레스트는 그녀에게 아이가 혹시 자신처럼 지능이 낮은지 조심히 물어봅니다. 정말 똑똑하다는 말이 포레스트는 안심을 합니다. 이제 세명은 한가족이 되어 새로운 삶을 시작합니다.

그런데 행복의 시작과 함께 제니는 두명의 포레스트를 남기고 먼저 세상을 떠납니다.

남겨진 아빠 포레스트는 아들 포레스트를 학교버스에 태워보냅니다. 이때 아들 포레스트가 가져온 동화책 사이에서 영화 첫장면에서 날아온 깃털이 나오면서 다시 하늘로 날아가면서 영화는 끝납니다.

영화는 어떤 소설적인 요소인 기승전결이 있다기 보다는 평범하지 않게 태어난 한남자의 인생을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를 보면 미국의 역사적인 사건들 가운데 포레스트가 있으면서 보는 재미가 쏠쏠하게 있습니다.
그리고 남들보다 조금 부족하게 태어난 그이지만 묵묵하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그의 삶과 그가 생각하는 진정한 사랑에 대해서 생각해보게 됩니다.

영화총평입니다.
포레스트 검프는 톰행크스가 출연한 영화 중에 단연 최고라고 할만한 명작입니다.

영화 URL:
https://www.themoviedb.org/movie/13-forrest-gump?language=ko-KR

별점: AA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