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고발사주사건 이후에 대한 기대, 다시 김동연의 가능성을 본다.

우리는 이상적인 세계를 기대하지만 현실정치는 항상 최악의 상태를 면치 못한다. 인간이란 존재가 그런 모양이다. 어린아이들의 천진난만함을 보면서 인간의 본성이란 원래 선하다고 생각하다가도 정치판의 인간을 보면 인간의 본성은 원래 악하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된다.

대선유력주자들의 심성과 인성 또한 인간의 본성이 원래 악하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끼게 만든다. 똑똑해서 사법고시도 문제없이 패스한 사람이 하는 짓을 보니 무능하기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유력한 대선주자의 인성과 품격이 걸레수준보다 못한 것을 보면서 인간이 원래 저런 존재라는 것을 성찰하게 된다.

오죽했으면 희얀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던 홍준표가 가장 정상적인 사람이라는 평까지 있을 정도일까?

검찰고발사주사건은 점점 미궁으로 빠져들면서 뭐가 뭔지 모를 상황이 되었다. 분명한 것은 최초의 작전목표는 실패했다는 것이다. 윤석열에 타격을 주고자 했던 공작의 의도는 완전하게 실패했다. 오히려 국민의힘 내부에서 윤석열의 입지를 강화시켜주는 결과를 초래했다.

국민의힘 대선주자는 두가지로 나뉜다. 검찰고발사주사건을 비난하는 사람들과 검찰고발사주사건을 비난하지 않는 사람들이다. 검찰고발사주사건을 비난하는 사람들은 결과적으로 스스로 윤석열을 지지하는 상황이 되었다. 검찰고발사주사건을 비난하지 않는 사람들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비난을 받는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검찰고발사주사건을 비난하지 않는 대선후보는 홍준표와 유승민이다.

사건이 어떻게 진행되든간에 홍준표와 유승민은 국민의힘 내부에서 배신자로 낙인찍힐 가능성이 높다. 결국 이번 검찰고발사건은 윤석열을 위한 결정적인 계기가 되어버린 것이다.

이런 혼란한 상황에서 이재명이 성남시장 재직시절 대장동 개발과 관련한 부정부패의 의혹이 제기되었다. 이재명은 부정을 하고 있지만 일단 제기된 의혹을 보면 이상하기 짝이 없다. 이번 의혹이 어떻게 처리되는가에 따라 대선 판도가 바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검찰고발사주사건보다 더 큰 파장을 몰고올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렇게 보면 아직 더불어민주당 대선판도는 매우 유동적이다. 거의 다 이긴 것 같은 이재명이 중간에서 뒤집어질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생각한다.

한국의 현재 정치상황에 대해 절망하고 있었으나 이재명의 의혹문제를 보면서 다시 죽으라는 법은 없구나 하는 기대를 하게 된다. 이재명이 대통령이 되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여러가지다. 그는 한국정치를 포퓰리즘으로 몰아넣은 장본인이다. 이재명이 부각되는 현상은 한국사회가 건강하지 못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는 민주주의를 후퇴시키고 있으며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이다. 그런 점에서 이재명은 문재인보다 훨씬 히틀러에 가까운 인물이라고 하겠다.

만일 이재명이 중간에 탈락하게 되면 그나마 더불어민주당에는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상황에서 이재명을 제외한 누가 대선후보로 선출되던간에 윤석열과의 경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이기지 못하는 선거를 할 필요는 없다. 그렇게 되면 더불어민주당내부에서는 새로운 쇄신의 분위기가 불것이고 그러면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도 모른다.

실낱같은 기회가 생기는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되는가는 문재인의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앉아서 죽임을 당하느냐 아니면 뭔가 어떻게라도 살방도를 생각해보는가는 문재인의 선택이다.

그래서 김동연을 주목한다. 그외에 다른 방법이 있는가? 안철수가 김동연과 제3지대 운운하고 있다. 안철수가 어떤 행동을 할지 걱정된다. 그는 제3지대 정치를 말아먹은 장본인이다. 그는 제3지대를 말할 자격도 없다. 정말 한국 정치의 발전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스스로를 죽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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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당신은 완전히 옳았지만 그는 한국인의 정치 발전에 대해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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