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venkim's 四行詩 12 : 그리워, cancel, 너는 특별해, 보일 때가 있지
Ravenkim's 四行詩 12 : 그리워, cancel, 너는 특별해, 보일 때가 있지
- 그리워
잊고 싶어서 잊을 수 있었다면
기억하기 싫어서 기억나지 않았으면
미워하고 싶어서 미워할 수 있었다면
그게 안되니까 힘든걸거야
- cancel
그때 괜찮다한건
다시 볼 수 있다는 생각때문에
지금 괜찮다하는건
오늘이 마지막일 수 있기 때문에
- 너는 특별해
수능 끝나고 잊혀진 수학공식들처럼
열심히 했지만 남아있지 않는 인연들
일상속에서 자동반사적으로 나오는
구구단 같은 너에 대한 기억들
- 보일 때가 있지
그 때 떠나지 못한 건
내 아픔밖에 보이지 않아서였고
지금 떠날 수 있는 건
네 아픔마저 볼 수 있게 되어서야
우와..... 오랜만에 만나는 가슴 미어지는 시들....
^^ 늘 읽어주셔서 고맙습니다 누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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