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요일에...

요 며칠
강풍과 추위에
가지가 앙상하게
모든 이파리를 떨구었다
이제 완벽한 겨울이다
12월도 이틀째이니
곧 한해가 간다
다사다난이란 말로 표현하기 힘든
무지 방방 여러가지 일들이
벌어지고 마무리되었다
생로병사...희노애락...
춘하추동...성주궤공...
어김없는 fluctuation은 반복되었다...

겁나게 춥다 ㄷㄷㄷ
새끼손톱이 추울때는 욱신거린다
손톱에 찬 기운이 혈류를 저하시키는 거 같다
저하된 혈류가 적절한 따듯한 산소공급과 혈액공급이
원활하지 못할때 욱신거리는 거 같다ㅜㅜ
따듯한 살에 갖다 대면 금새 안욱신거린다 ㅎㅎ

추우면 우리 몸은 최대한 움추려들어 열효율을 최대화한다
혈관은 수축하여 열을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한다
에스키모사람들은
혹독한 추위를 견디기 위해
코가 낮고 길게 형성되어 있다고 한다
들어오는 공기를 코안에서 뎁히기 위해서
그렇게 변형되었다고 한다
인체는 참으로 신비롭다
tata box와 혹스 유전자
캄브리아기때 생명의 대폭발이 일어날때
혹스는 생명의 스위치 역할을 톡톡히 하였다...

추워도 겨울은 겨울대로 매력있다
벌써 목요일
즐거운 금요일이 바로 코앞이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