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행 업계가 제편되나?

국내 1위 여행사는 하나투어입니다.
아시다시피 여행업계는 지금 최악의 업황이 이어지고 있죠.

하나투어는 2020년 적자가 1천억에 이른다고 합니다. 이에 본사도 매각하고 호텔도 매각하여 실탄을 마련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와중에 투자를 받는 여행사도 있습니다.

바로 새로운 여행 개념으로 돌풍을 일으켰던 마이리얼트립입니다.

마이리얼트립은 쿠팡 CTO을 영입하였습니다. 현재 개발 인력이 50명 정도라고 하는데, 이를 100명까지 늘린다고 하는군요. 여행사가 개발자를 많이 모은다는 것이 좀 이상한데요. CTO와의 인터뷰를 보면 이해가 갑니다.

“마이리얼트립을 여행자가 쉽고 편리하게 세상의 모든 여행 경험과 연결될 수 있는 수퍼앱으로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고객이 단 한 번 여행을 하더라도 인생이 더 풍요롭고 더 나은 삶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서비스가 됐으면 합니다.”

마이리얼트립은 단순히 여행객을 송출하는 회사가 아니라 여행자의 경험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회사로 보입니다.

이외에도 트리플과 와그트래블도 다수의 벤처캐피탈들로부터 여러차례 투자금을 조달했다고 합니다. 김연정 트리플 대표가 한 말도 일맥 상통합니다.

“이번 투자 유치를 바탕으로 AI, 서버, 프론트, 데이터 개발자 및 전 분야의 인력 채용도 늘릴 것"

앞으로 여행사의 역할에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런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여행사는 퇴출될 것 이라고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