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달에 가기로 했다


ISBN : 9788901240978

성공에 대한 책들의 저자는 대부분 운이 좋은 사람이거나 축복받은 사람입니다. 대부분의 성공은 운이라는 것이죠. 부자가 되려면 부자 엄마와 아빠를 만나는 게 가장 쉽고 빠른 방법인 것처럼, 성공하는 가장 빠른 방법은 운이 좋으면 됩니다. 돈도 실력이라고 말한 토착왜구당 대통령의 무당 딸이 말한 것처럼, 운도 실력이 될 수 있을까요? 나무 밑에 앉아 감이 떨어지기만을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나무를 발로 차거나 흔들거나 막대기를 휘두를 수는 없는 걸까요?

물론 노력한다고 해서 운이 따라주는 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아무것도 하지 않고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것보다, 복권을 사고서는 복권에 당첨되기를 바라는 편이 더 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복권을 사지 않으면 당첨될 확률은 0입니다. 당첨되는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죠. 그러나 행동하고 기다리면 운이 작용할 가능성이 생깁니다. 아무리 적은 확률이라도 0은 아니라는 것이죠.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달에 다녀왔는지에 대한 노력을 말합니다. 어떤 노력을 했으며 어떤 결과가 나왔는지를 말하죠. 책 제목은 이 책의 거의 전부를 말합니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처럼 ‘달에 가기로 했다’라는 말은 그 말을 하지 않은 것과 완전히 다른 결과를 만들거든요. 그들은 달에 가기로 했다는 말을 실현했습니다. 그 시작은 ‘하겠다’는 의지입니다. 그리고 시작한 것이죠.

1969년 7월 21일. 아폴로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이 달 표면에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첫 발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과 희생이 있었는지 책은 말합니다. 그들은 절대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을 해냈거든요. 인간이 달에 간다? 달은 미지의 세계이고, 인간이 갈 수 있을 거란 상상도 못했던 곳입니다. 그런데 우주선을 만들고 착륙한 다음 첫 발을 내디뎠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한 사람이 이룬 것이 아닙니다. 하나의 꿈을 이루기 위해, 그 꿈을 공동 소유하고 노력했습니다. 수십만 명의 사람이 함께 그 꿈을 실현하려고 애썼습니다. 새로운 연구를 하고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사고로 사람이 죽기도 하고 비극을 극복하며 우주선을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달 착륙이라는 꿈을 이루었고 그들은 지구로 돌아오기까지 합니다.

미국의 우주비행프로그램은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가능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책에서 저자는 8가지 심리적 원칙들을 탐구합니다. 동기 부여부터, 열정, 혁신, 믿음, 실패, 성실, 용기 등을 우주비행프로그램의 과정으로 설명합니다. 그들에겐 열정이 있었습니다. 달에 가고야 말겠다는 열정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꿔버렸죠. 확실한 목적이 있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실패를 통해 배우고 반성했습니다. 아폴로 1호의 화재로 사람이 죽었고 그들은 이 실패를 통해 반성하고 배웠습니다.

그리고 저자는 겸손을 강조합니다. 겸손한 사람이 리더가 됐을 때 팀워크가 최상의 결과를 만든다는 것이죠. 겸손은 뛰어난 리더십을 뒷받침하고, 기업을 위대한 기업으로 성장시키는 핵심요소라고 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위로 올라갈수록 자만해지고 교만해지죠. 저도 반성합니다. 저는 소설가가 되겠다고 마음먹고 자기소개부터 ‘소설가’로 바꿨습니다. 그러자 진짜 소설가가 된 것 같았죠. 하지만 소설로는 수익이 불가했습니다. 그래도 작가라고 말하고 다녔죠. 어쩌면 그런 제 모습이 교만은 아니었을까 생각해봅니다. 작가인지 작가지망생인지 확실히 해야 할 것도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작가로 살기로 했습니다. 그러므로 반드시 작가로 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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