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omp Letter] 비트코인은 계속 강한 손(Strong Hand)에게로 이동한다

안녕하세요? 멜로디카입니다.
지난달 급락을 지나 다시 상승으로 추세로 돌아서는 모습입니다. 김치 프리미엄도 6.5%정도로 나름 안정적인 수준에서 유지되는 것 같습니다.(김치 프리미엄이 제일 무섭습니다.)

최근 움직임을 유심히보면, 월초쯤에 오르기 시작하고 월말쯤까지 조정에 들어가는 패턴을 반복하고 있는 것처럼 보입니다. 선물 만기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난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선물쪽은 관심이 없어서 정확하게 어떻게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1.png

오늘은 The Pomp Letter에 게시된 온 체인 분석가인 윌리엄 클레멘테의 분석내용을 공유해보겠습니다. 원문은 아래 링크에 걸어둡니다.

비트코인은 계속 강한 손(Strong hand)에게로 이동한다

행복한 금요일, 모두 즐거운 한 주였기를 바랍니다. 글을 쓸 당시 비트코인은 이제 막53,600달러 위로 올라 섰습니다. 지난 주 우리는 살펴본 지표를 바탕으로 가격이 얼마나 바닥인지 , 며칠 이내 도달할지 대해 설명했습니다. 뉴스레터가 발송되고 이틀 뒤 가격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요 온체인(on-chain) 거래량 지지라인인 4만7000달러를 다시 테스트한 뒤 공격적인 반등이 나왔습니다. 시장 참여자의 움직임을 이해하기 위해 온-체인 데이터의 최근 변화를 살펴보겠습니다.

▶︎ 강한 손(Strong Hand) : 시장에서 핵심 플레이어로 보통 기업, 금융기관, 헤지펀드들
▶︎ 약한 손(Weak Hand) : 시장에게 보통 투기자이거나 포지션을 쉽게 전환하는 플레이어

image.png

레버리지 쓸어 벌이기 / 가격 조정 재점검
우리는 지난 주 내내 비트코인 파생상품 시장에서 레버리지가 사라지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팟캐스트에서도 역시 언급했고, 수요일에도 관련 내용을 이야기했습니다.) 2주 전 사상 최고치 이후, 선물 미결제 약정(Futures Open Interest)은 주요 모든 거래소에서 8,912,806,107달러 감소했습니다.

▶︎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 선물옵션 거래에서 장 종료 이후에도 반대매매되거나 결제되지 않고 있는 선물 옵션 계약 총수
image.png
게다가 펀딩비(funding rates)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펀딩비은 비트코인 현물가격에 영구적인 스왑을 연동시키기 위해 사용됩니다. 무기한 선물 계약이기 때문에 영구적인 스왑은 비트코인만의 것입니다. 이러한 계약은 레버리지를 쉽게 접근할 수 있게 하기 때문에 투기적인 트레이더에게 매우 매력적입니다. 무기한 선물 계약이 비트코인 가격에 연동되는 것은 펀딩비를 통해 이루어집니다. 대부분의 트레이더들이 롱포지션이라면 펀딩비는 상승하는데, 이는 거래의 다른 쪽을 차지하기 위해 롱포지션이 숏포지션에게 비용을 지불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펀딩비가 마이너스가 되면 숏포지션이 롱포지션에게 비용을 지불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주 뉴스레터에서 펀딩비가 마이너스로 돌아선 것이 어떻게 매수신호인지를 이야기했습니다. 흥미롭게도, 일요일 저점 이후 최근 가격상승하는 동안 낮은 수준의 펀딩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이번 랠리가 투기세력이 아닌 현물시장에서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다른 말로 이야기 하자면, 이번 가격상승은 순수한 현물매수에서 비롯되었으며 매우 건전한 상승이라는 것입니다. 이는 온-체인 데이터로 볼 수 있듯이, 대규모의 스테이블 코인 움직임과 일맥상통합니다.
image.png

레버리지 감소와는 또다른 측면에서 이번 매도는 건전합니다. 비트코인은 약한 손에서 강한 손으로 손바뀜이 일어났습니다. 이것은 매도한 비트코인의 보유기간를 나타내는 지표로 알 수 있습니다. 이 지표는 기존 시장참여자들이 조정 기간 중에 홀딩하고 매수를 했던 것과 함께, 신규 참여자의 매매패턴을 보여줍니다.

이것을 설명하기 위한 지표 중 하나가 'Dormancy'입니다. 단순하게, 기존 시장참여자들은 계좌가 좀 더 비활동 상태로 있으며, 그들이 매도한다면 Dormancy는 상승합니다. 비트코인 가격이 하락하는 내내, 실제로 Dormancy가 하락하는 것을 볼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시장참여자들이 매도하지 않았고, 엄청난 가격조정에 익숙해진 더 경험이 많은 시장 참여자들이 비트코인 강세장(bull market)에서 강력하게 홀딩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mage.png

이를 시각화한 또 다른 지표는 글래스노드의 'Spent Output Age Band' 입니다. 이 클러스터는 보유기간별(Age)로 코인을 분류하고 집단별로 누적하여 어떤 유형의 시장 참가자들이 판매를 주도하고 있는지 파악합니다. 가격이 하락하는 동안, 장기 보유한 집단이 최소한으로 움직이는 상태에서 짧게 보유한 집단이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비트코인이 강한 손으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매도는 강세장 신호입니다.

image.png

이번 매도가 나오는 기간 동안, 채굴자들은 싼 가격에 비트코인을 매우 강하게 축적하였고, 이번 조정을 이용하여 이득을 취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image.png

매도 관련 마지막 메모로,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복원력을 보며 해시율이 극적으로 반등하였습니다.

image.png

다른 지표들:
비트코인의 공급물량은 판매 이력없는 투자자들의 손에 점점 잠겨가고 있습니다 이는 글래스노드의 유동성 지표로 알 수 있습니다. 글래스노드 클러스터는 서로 다른 주소(entity)를 판단하기 위해 블록체인 포렌식으로 주소들을 통합합니다. 그런 다음, 이러한 주소(entity)들의 판매 행동을 평가하여 세가지 집단으로 분류합니다. 높은 유동성, 유동성, 비유동성이 그 분류입니다. 지난해 3월 유동성 위기 이후, 비트코인이 점점 이동하지 않는(비유동적) 강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판매이력이 없는 강한 손들이 비트코인을 쓸어 담고 있습니다.
image.png

사실, 글래스노드에 의하면 비트코인 공급의 78.3%가 이동하지 않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숫자는 점점 증가하고 있습니다.
image.png
image.png

이번 주에 말하고자 하는 마지막 지표는 URPD(UTXO Realize Price Distribution)입니다. 이 지표는 서로 다른 가격 수준에서 온-체인 거래량을 판단합니다. 시가총액 1조 달러의 문턱을 재돌파 후(현재는 53,500 달러이지만 공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 비트코인의 공급량의 14% 이상이 지금 이 가격대(level)에서 이동되었습니다. 이것은 비트코인이 합법적인 매크로 자산으로서 매우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주며, 그것은 이 가격대에 남아있습니다. 이 역시 지난해 1만1000달러 이후 온-체인에서 볼 수 있는 거래량의 가장 강력한 영역입니다.
image.png

이 글이 당신에게 유용했기를 바랍니다!

결론

전체적인 내용을 요약해보면,

  • 이번 하락으로 선물 투기자들이 많이 사라졌고, 대신 현물 투자자들에 의해서 반등이 나왔다. 즉, 과도한 레버리지에 의한 상승이 아니다.
  • 비트코인 물량은 지속적으로 단기매매하는 사람에게서 장기매매하는 쪽으로 이동 중이다. 경험많은 투자자들은 매도하지 않고 있다.
  • 이번 조정에서 채굴자들도 싼 가격에 매수했다.
  • 그래서 여전히 강세장이 유효하다.

► 역시나 오역은 있을 수 있습니다.

Sort:  

sct님이 melodica7님의 이 포스팅에 따봉(10 SCT)을 하였습니다.

감사드립니다!

채굴자들도 샀다는 대목이 눈에 들어오네요.

리스팀하고 찬찬히 읽어봐야겠습니다.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워우... 대단한 분석이네요. 충분히 참고 해볼만하고, 비트코인 매수에 조금더 힘을 써봐야겠습니다. ㅎㅎ

ramires gave melodica7 gifts(20 SCT).

Coin Marketplace

STEEM 0.26
TRX 0.11
JST 0.033
BTC 64006.33
ETH 3077.08
USDT 1.00
SBD 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