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21] 가짜 옛날 동네 : 해양 엑스포 공원 향토마을

안녕하세요. @mcgome입니다.
츄라우미 수족관이 있는 해양박공원에 도착했다.
입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향토마을을 보기 위해 미리 검색해 둔 유람차를 탔다.
이곳은 류쿠왕국시대의 마을을 재현해 놓은 곳이다.
마을입구에서 동선을 따라 이동한다.

가장 먼저 마을의 행정을 책임지는 사람이 살았던 집을 구경했다.
그냥 마을에서 가장 높고 잘 사는 사람집이다.
집의 외관만 봐도 마을에서 제일 좋은 집이다.
이 지방 특유의 주황색 기와로 지붕을 만들었고 마당을 둘러싸고 여러 채의 집으로 구성되어 있다.

내부는 조상에 제사를 지내는 재단을 중심으로 다다미방으로 되어 있다.
지금도 흔히 볼 수 있는 일본식 집의 구조와 비슷해 보인다.
슈리성 뒤편 긴죠 돌다다미길과 같은 마을길을 따라 걸어서 무녀들이 살았던 집을 둘러본다.
이전에 이야기했듯이 류큐왕국은 여성들의 사회적 신분이 높았기 때문에 집에도 지위가 반영되어 좋은 집에 살았다.
일반평민이 거주했던 집은 우리나라 초가집과 비슷한 형태다.
그냥 못사는 사람집이다.
대한민국 평민의 한사람으로 씁쓸하다.
어느 시대 어느 나라를 막논하고 평민이 좋은 집에 살기 위해서는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꿈꾸는 소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