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아닙니다. 로맨스스캠입니다.

어제 스팀잇을 둘러보다 로맨스스캠에 당할뻔한 분을 봤어요.
널리 알려진줄 알았는데 아직 모르시는 분도 계시네요.ㅠㅠ

오늘은 사례별로 로맨스스캠에 대해 알아봅시다.
(모르면 당합니다.)

1

구매대행업을 하던 A씨. 어느날 인스타 계정으로 메시지가 날라옵니다.
영국으로 입양되었다는 한국계 영국인B씨가 한국에 대해 알 수 없는 그리움이 있다며 접근합니다.
2주간 매일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 받으며 썸을 탑니다. 약혼자는 비행기 사고로 죽고 새엄마는 유방암으로 돌아가셨다며 모성애를 자극합니다.
이렇게 사랑을 주고 받던 중 B씨가 다이아몬드반지와 루이비통 목걸이 등 7000만원 상당의 선물을 보낼거라며 300만원의 관세를 부담해달라고 합니다.
이를 수락하자 터키 관세청이라며 300만원의 관세를 내라고 연락이 오고 A씨는 입금합니다.
이후 두바이에서도 이 택배를 받으려면 960만원을 내라는 통보를 받고 또 돈을 보냅니다.

결국 B씨의 사진도 도용이고 모든 것이 사기라는 것을 알게되지만 돈은 이미 날라가고 B씨는 여전히 사기중입니다.
https://www.donga.com/news/Society/article/all/20200120/99317659/1

2

함안군 농협에서 한 민원인이 '외국인 의사에게 800만원을 해외로 송금해 달라'고 농협 직원에게 요청했다.농협 직원은 송금 이유를 물었고, 해당 민원인은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알게 된 외국인의사가 전쟁터에서 생활하는 것이 불쌍하게 여겨져 도와주고 싶어 송금을 하려 한다"고 대답했다.
농협 직원은 즉각 신종 사기라고 판단, 경찰에 신속하게 신고했다.
민원인은 농협 직원의 말을 쉽게 믿지 않았다. 민원인은 현장 출동한 경찰관이 이와 동일한 피해사건 사실을 확인 시켜주고 나서야 로맨스 스캠 사기라는 것을 알게 됐다.

우리나라에서도 의사 사칭 결혼 사기가 많은데, 이젠 국제적으로.

3

일본인 여성은 2016년에 자신을 미군 장교라고 소개한 남성을 온라인으로 알게 됐고, 다이아몬드 반출에 돈이 필요하다는 말에 여러 차례에 걸쳐 2억4000만원을 송금하기도 했다.

홍콩에서는 60대 여성 사업가가 로맨스 스캠에 속아 4년 동안 260억원을 보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어이쿠......야, 어쩌면 생애 마지막 사랑이라 여겼을텐데....안타깝네요.

40대,50대, 60대이상이 주 피해자입니다. 외롭고 돈 많은 순진한 사람들을 노린듯합니다.

파일럿, 군인(아라크파병), 장교, 의사, 멀쩡한 직업이고,
주로 미모를 자랑하는....(사진 도용) 모르는 사람이 접근해오면 일단 의심부터합시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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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스캠 예방수칙

1. SNS에서 무분별한 친구 추가 자제
2. 해외 교포, 낯선 외국인과의 인터넷상 교제는 신중히 고려할 것
3. 인터넷상으로만 교제하는 경우, 부탁을 가장한 요구에 입금을 금지할 것
4. 상대방이 선물 발송을 빙자로 한 배송업체사이트 URL에 접속을 지양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