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들이 #10 쓰면 이루어진다 (오인환)

7월부터 시작한 #책나들이가 벌써 10번째!!

이 영광을 코로나19에게 돌립니다

사람 만날 일이 줄어들고 코로나 핑계지만 만날 친구가 없..

책 읽는 시간이 늘다보니 어느새 두자리

이정도면 훌륭하지 엣헴 기승전 자화자찬!!!!!!!!

기본 소양이 많이 부족해서 책을 가까이 두는 나님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달의 작가 퀄리티를 높히기 위해 최근에는 글 관련 책을 자주 찾는 편이라

이 책을 선택했는데 이런 류의 책들은 크게 보면 내용이 비슷비슷해서

자주 써라, 쉽게 써라, 많이 읽어라, 수시로 메모해라 등등

읽으면서 공감만 하다가 끝나버렸더니 기억에 남는게 별로 없네

하나 있다면

타이핑만으로 생각의 속도를 넘어설 정도의 글을 써내려 갈 수 있는 환경이라

글을 좀 더 쉽고 빠르고 다양하게 쓸 수 있다는 내용

확실히 예전에 비해서 쉽게 내 개똥철학을 여기저기 뿌리게 됐지 ㅋㅋ

그런데 오히려 이 부분이 좀 독이 되지 않았나 싶음

문자 하나 보낼 때만해도 보내면 되돌릴 수 없기에

한번 두번 확인 또 확인을 하고 보냈던 반면
(이 과정이 어떻게 보면 퇴고 탈고)

지금은 실시간으로 모든걸 보내다보니

아무 여과작용 없이 날것 그대로 드러내게 되면서

그 과정에 많은 실수도 생기고

누군가에겐 칼과 창이 되어 날아가지 않았나 싶음

---

봤지? 이렇게 개똥같은 생각 막 뿌리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에겐 퇴고 탈고란 없다 의식의 흐름대로

생각보다 빠른 타이핑으로 생각을 넘어선 글 뿌리기

---

아 내용 참 괜찮은 책이었는데 이런식으로 마무리가 되나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