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코로나 검사

남 이야기였던 코로나가 제 주변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같은 층에 근무하는 분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전원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는데요.

역학조사나 증상 없으면 검사도 안해준다, 주민이어야 한다 등등 이런저런 이야기가 떠돌았지만, 역시 가장 확실한건 누가 가서 몸빵해보는 거였습니다.

서초보건소는 가보니 줄이 상당히 길었습니다. 못해도 50명은 기다리고 있어 보이더군요.

여긴 답이 없다 싶었는데, 조금 전 강남보건소를 방문한 분이 줄 하나도 없다고 해서 다시 지하철을 타고 강남구청으로 진격.

가보니 진짜 줄이 하나도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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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먼 곳도 아닌데 이렇게 다를수가 있구나... 생각하며 초스피드로 검사를 받았습니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로 들어가서 서류작성과 검사용 표본 채취 등 모든 절차를 마치고 나올 때까지 5분도 안 걸렸어요.

긴 면봉 같은 걸로 목구멍(편도 부근?) 과 콧구멍 안쪽 조직을 긁어내는 듯 했는데, 생각보다는 아팠습니다. 특히 코 부분. 뭐 잠깐이니 못 참을 건 없었지만서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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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8시 조금 전에 검사를 받았는데, 다음날 아침 9시 전에 이미 음성 판정 결과를 알려주더군요.

역시 초스피드 대한민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