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업계 경쟁이 소비자에게

유통업계에서 이마트가 최저가 경쟁을 내세워 시장 점유율을 높여가려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최저가 경쟁은 10여년 만인데 이번에도 잘 통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다른 업체들이 어떻게 나올지가 기대되며, 소비자들은 비교해가며 이 기회를 이용해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는 8일 '최저가 가격 보상 적립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경쟁사보다 비싼 금액으로 제품을 구매한 고객에게 차액을 돌려주는 제도다.
구매 당일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이마트앱과 쿠팡, 롯데마트몰, 홈플러스몰의 가격을 비교해 차액을 현금성 포인트 'e머니'로 적립해준다.
가격은 이마트앱에서 자동으로 비교해준다. 비교 대상은 쿠팡 로켓배송(직매입), 롯데마트몰과 홈플러스몰의 점포배송 상품이다. 가공·생활용품에만 해당되며 '신라면'과 '햇반', '코카콜라', '삼다수' 등 인기 상품도 대거 포함됐다. 구매일 기준 1일 최대 3000원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쿠팡은 배송으로 맞선다. 지난 2일부터 멤버십 가입 여부나 구매 가격에 상관없이 모든 로켓배송 상품에 대해 무료 배송을 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쿠팡 유료멤버십 로켓와우의 새벽배송과 무료반품은 가장 큰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기준 회원수는 475만명이다.

경쟁에서 지출되는 비용을 제발 납품업체나 다른 곳에 떠넘기는 그런 짓은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즐거운 하루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