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안의 일기 #913 - 동네 마실 그런데 풍경도 사진빨

무선키보드와 무선마우스를 사야 해서
낮에 잠시 마실 나왔었습니다.
보라색 철쭉꽃들이 이뻐서 사진을 찍어보았어요.
나중에 사진을 보니...
마치 우리 동네가 아닌 것처럼 보였어요.
'내가 살고 있는 아파트 화단이 이랬던가...'
잠시 동안 어리둥절 했더랍니다.

흠...
풍경 사진도 사진빨을 받을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한편, 방송에서 봤던 멋있는 장소가
실물로 보면 왜 방송보다 못 한지...
알 거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밖에 나왔을 때에는 하늘도 잠시 봐야죠.
나무도 보고 잎도 보며 하늘도 보고...
아주 잠깐이지만 의미 있는 시간을 가져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