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on] 따라쟁이 트론 이번에는 LUNA-UST 카피캣 출시?

남들이 가지 않은 길, 완전히 새로운 혁신적인 프로덕트의 출시 대신에 누구보다 빠르게 좋은 것들을 그대로 베껴서 출시하는 이른바 패스트 팔로워 전략은 트론이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생존전략이다.

엔터테인먼트 체인을 표방하며 나왔던 트론은 저렴한 낱개당 가격, 풍부한 유동성, 빠른 TPS를 바탕으로 가장 대표적인 이동 수단이 되었고, 사용자들의 테더를 옮겨주는 대표 대리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소셜미디어도, 탈중앙화금융도, NFT도 패스트 팔로워 전략을 통해 정말 대놓고 카피캣들을 내놓았으나 트론에서 대표적으로 성공한 것은 단 한 개도 없다. 그러나 덕분에 저스틴썬은 크립토씬에서 높은 영향력과 부를 가진 사람이 되었고 트론은 시총 30위 내의 메이저 크립토가 되었으니 패스트 팔로워는 유효한 생존 전략이었다고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

패스트 팔로워가 이번엔 좀 늦었다?

트론 재단을 트론다오로 바꾸고 저스틴썬이 트론에서 모든 것을 내려놓는다는 탈중앙화 스피릿을 향한 힘찬 발걸음 소식의 발표와 함께 아이러니하게도 트론은 가격 폭락과 함께 쇠퇴의 길을 걸었다.

애초부터 크립토 시장을 영민하게 관찰하면서 신속한 카피 앤 페이스트를 지시했던 지도자가 사라지는 것은 트론의 정체성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을 잃어버리는 것과 다름 없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결국엔 다시 저스틴썬이 루나와 테라를 (좋은 말로) 벤치마킹한 USDD를 들고 나왔다. 패스트 팔로워가 이번엔 제법 늦었다.

• https://usdd.network/

USDJ도 SUN도 APENFT도 트론 재단에서 막대한 펀드를 투자하였다고 하지만 트론 체인의 특성에 맞는, 나름의 고유한 뭔가를 만들어내지 못하고 결국 그냥 방치되고 있다.

화이트리스팅된 기관급 투자자들과 함께 시작하여 이더리움, BNB체인 등에서 활용이 가능한 USDD는 앵커보다 무려 10%의 이자율을 더 준다고 한다.

과연 TRX와 USDD는 새로운 탈중앙화 알고 스테이블코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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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소식을 듣고 해야 할 일은 LUNA를 사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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