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 것이지요!

in #flowerday2 month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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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젊은 신부님이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가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임무는 원주민들에게 예수님의 성경말씀을 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거기서 미국인 본당 신부님과 함께 한 원주민의 집을 방문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길도 없는 곳을 찾아간 그 원주민의 집은 본당에서 아주 먼곳에 있었으며 매우 가난한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원주민들은 매우 친절하게 신부님들을 대해 주었습니다. 때마침 식사시간이라 부인이 음식을 내왔습니다. 그러나 음식을 받아든 젊은 한국 신부님은 일순간 배고픔이 싹 가시고 말았습니다. 맛있고 좋은 음식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음식이 너무나 형편없었으며 음식을 담은 그릇은 아주 불결해 보였습니다.

그런 신부님의 마음을 알지못하는지 먼길을 와 시장할테니 많이 먹으라며 음식을 선교사 쪽으로 밀어주었습니다. 차려온 사람의 성의를 생각한 신부는 마지못해 음식을 먹는둥 마는둥 먹었습니다. 억지로 음식을 먹던 신부는 슬쩍 미국인 신부를 쳐다보았습니다. 그런데 그는 아주 맛있게 음식을 먹으며 원주민과 즐겁게 얘기를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날 밤 원주민이 내어 준 방에 몸을 누인 신부는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유는 방안에 이상한 냄새가 꽉 차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신부 옆에 누운 미국인 신부는 쿨쿨 잠도 잘 자고 있었습니다. 다음 날 한국인 신부와 미국인 신부는 성당으로 돌아가는 길도 멀고 하여 일찍 집을 나섰습니다. 언덕을 내려가며 한국인 신부가 한참을 망설이다가 물었습니다.
“어제 그 음식이 진짜 맛있었습니까? 그 지저분한 음식을 어떻게 그렇게 맛있게 먹을 수가 있었습니까?
그러자 미국인 신부가 조용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사랑은 모든 허물을 덮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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