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조커 (2019)

in #engrave5 years ago (edited)

“내 인생이 비극인줄 알았는데, 코미디였어”

감상평

조커 영화는 너무 강렬했습니다. 극장에서 보는 동안 계속 긴장하면서 봤어요. 그동안은 항상 배트맨 영화에 나오는 악당 조커만 봤었는데, '조커'라는 케릭터가 만들어지는 과정은 정말 흥미로웠습니다. 그리고 주인공 아서 중심으로 흘러가는 영화의 스토리는 어떤게 진실이고 어떤게 거짓인지 알 수 없었습니다. 영화속 미쳐버린 세상에서 주인공 아서는 미쳐버렸고, 영화를 보는 저도 혼란에 빠졌습니다. 그리고 15세 관람가 영화인데 잔인한 장면들이 있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그리고 미국에서는 조커 영화 개봉과 관련하여 분위기가 심상치 않네요. 극장 주위로 경찰들이 경계 근무를 강화했다고 합니다. 조커가 영화속 인물들 뿐만 아니라 관객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ㅎㅎ

관련 기사: [중앙일보] 영화 속 '조커'의 신들린 총구에, 극장 지키기 나선 美경찰


영화를 보는 동안에는 호아킨 피닉스가 어떤 배우인지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어요. 그런데 배우 얼굴이 너무 익숙해서 필모그래피를 찾아보았습니다. 그런데 호아킨 피닉스 배우가 영화 ⟪HER⟫에 나왔던 주연 배우라는 사실을 알고 정말 "헐~" 했습니다. 같은 배우일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번역 논란

항상 있어왔던 번역 논란이 이번에도 역시 있었습니다. 저는 자막으로 영화를 보면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불편함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아래 글을 읽고 나니 많이 아쉽습니다.

∙ 관련글: [에펨코리아] (자작) 걱정되는 조커 예고편 그 번역 문제점 비교 및 설명 총집합.


원작 만화에서 조커 탄생 배경

그리고 조커 탄생 배경에 대해서 "원작 만화"와 "영화"가 얼마나 비슷한지 인터넷에서 찾아봤습니다. 그런데 영화와는 내용이 완전 다르네요. ㅎㅎ 궁금하신 분은 아래 네이버 블로그를 읽어보세요.

∙ 관련글: [네이버 블로그] 조커의 탄생배경 -배트맨 킬링조크1-


대충 줄거리

주인공 아서 플렉은 모두에게 웃음을 줄 수 있는 스탠딩 코미디언을 꿈꾼다. 하지만 아서는 다른 사람들과의 유머 공감대가 전혀 없다. 왜냐하면 영화를 보다보면 다른 사람이 웃는 포인트에서 웃지 않고, 다른 포인트에서 혼자 웃는 장면이 나온다.



그의 직업은 코미디언이 아닌 광대다. 주로 가게 홍보를 하거나 아이들 축하 파티에서 공연한다. 한번은 폐업한 음반 가게를 홍보하다가 어린 불량소년들에게 강도를 당한적도 있다. 그는 번듯한 직장도 안정적인 수입도 없이 노모를 모시며 매우 힘든 삶을 살아간다.



아서는 거울을 보며 항상 억지로 입꼬리를 올려 웃는 척 해보지만, 잘 되지 않는다. 다른사람에게 항상 웃음을 줘야하는 광대이지만, 정작 본인은 즐겁지 않다.



조커 영화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라고 생각한다. 계단을 내려오면서 춤을 추는 아서는 점점 미치광이 조커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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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iginally posted on 안피곤님의 블로그. Steem blog powered by ENGR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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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보고 싶은 영화인데, 시간이 잘 안 나네요.
가까이에 영화관만 있어도 좋겠는데...

가까운곳에 영화관이 없나봐요. ㅠㅠ 스포일러 당하기 전에 보셔야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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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주신것들 천천히 읽어볼게요.^^

감사합니다. 링크 중에 "번역 논란"은 한번 읽어보면 좋습니다.


그리고 영화 대사 중에 이건 찰리 채플린의 명언이라고 하네요.

I used to think that my life was a tragedy. But now i realize..it's a comedy.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다.

영화 자막에서 번역은 다르게 되었지만, 'tragedy', 'comedy' 라임에 맞춰서 '비', '희'으로 번역하는게 맞다고 합니다. ㅎㅎ


영화 자막 번역은 문화적 차이 때문에 번역가들이 힘들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번역을 영화를 이해하는데 해가 안가게 잘해줬으면 좋겠네요. ㅎㅎㅎ

영화 못본지 좀 됐는데.. 시간내서 한번 보고싶네요.

"악당 조커의 탄생 이야기"는 앞으로 베트맨 영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요.
시간되면 보러 가세요. ㅎㅎ

청주까지 갈 시간에 영화도 보고 하세요!! 전 영화에 흥미가 없어서 안봐요!
(사실 혼자가기 싫어서...ㅠㅠ)

음식도 흥.. 영화도 흥...
흥흥흥~ 얼쑤!! 興부자 형님~

이 영화는 꼭 한번 봐야겠네요^^

관객 평점이 높은 영화는 극장가서 봐야죠. 그리고 영화 몰입도가 높은 편입니다. 사실 조커 영화는 호불호가 조금 있어요. ㅎㅎ

저는 "HER"라는 영화를 봤는데.. 이 배우가 조커를 연기했다니 "헐...."이네요.
연기파 배우임이 틀림 없어요. 모두들 극찬이더군요.

호아킨 피닉스의 신들린 연기 덕분인지 영화 몰입도가 굉장히 높았습니다. 배우 연기가 실제인지 연기인지 분간이 안가네요. ㅎㅎ

강렬하다는 글은 봤었는데 극장 주위 경계를 강화할 정도인가여..ㄷㄷ

해당 기사를 보니 미국은 무서운 나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인 총기 휴대가 가능하니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릅니다. ㅎㅎ

영화속 미쳐버린 세상에서 주인공 아서는 미쳐버렸고

인간의 악함을 발현시키는건 결국 세상인듯... 영화는 못봤지만 한번 보고 싶네요!!

온전한 정신으로 이 세상을 올바르게 살아가는건 정말 힘든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꼭 보세요. ㅎㅎ

하지만 대부분 잘 살아가고 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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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피곤님의 흥미유발 리뷰 감사합니다~~ 저도 조만간 보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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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리뷰가 흥미를 유발했다니... 칭찬의 말씀 너무 감사합니다. ㅎㅎ
저는 이 영화를 별 기대없이 봤는데, 보고 나서 잘봤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보고나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영화입니다.

조커 영화를 아직 안봤다면 인터넷에서 줄거리나 스포일러를 조심하세요. ㅋ

네, 감사해요, 스포일러 잘 피해서 보러 다녀 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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