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만 갔다온 양산삽량 문화 축전

in #dclick6 years ago

10월 이맘때쯤이면 항상 양산의 옛명칭인 삽량을 따 삽량문화 축전이 열리는데요. 이번주는 정말 특별히(?) 엄마 없이 애들을 데리고 12~14일 중 금요일 하루만 방문을 해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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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 보이는 다리 부근이 둔치 일대인데 금요일엔 저곳에서 개막행사가 열리고 토요일부터 주변 종합운동장까지의 범위에서 이런저런 행사들이 열립니다.
사람들의 발길이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가 이번에 꼭 가보려고 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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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향이 온다고 해서 입니다. 헐~ 지금보니 토요일에는 래퍼 치타도 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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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눈치라고는 1도 없는 큰아들때문에 예정에도 없는 남의 자식 두명까지 덤으로 맡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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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중에 불꽃이 팍팍 터지고 있네요. 옷을 그렇게 챙겨 입고 가자고 했는데 '알았어'하고 먼저 내려가버린 큰애의 옷이 반팔이라 어쩔수 없이 저의 바람막이를 벗어주고 너무 추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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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 등인지 모르지만 등도 달려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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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집 자식 포함 개당 만원씩 4만원을 투자 저 말도 안되는 물건들을 구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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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이런 축제의 묘미는 먹거리인데 그것도 그럴정신이 없어서 패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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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로 뭔가 해놓은것도 보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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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체험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역시나 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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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진찍을거리 몇개는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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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리서 공연장이 보입니다. 그날은 저곳으로 사람이 대부분 모이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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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지 잘모르지만 '지원이'라는데 공연중입니다. 들어는 본듯한 이름인데 춥기도 하고 노래는 잘 모르겠네요.

결국 아들에게 뺏긴 옷때문에 추워서 나름 아이돌 '에이프릴'도 못보고 꼭 라이브로 듣고 싶었던 '소향' 노래도 못듣고 춥고 배고픈 아이들 이끌고 짜장면에 탕수역 먹이고는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올해의 지역축제도 이렇게 끝이 나네요. 첫째들은 원래 눈치가 없는건지 우리애만 눈치가 없는건지 돌아다니는 내내 심기가 극도로 불편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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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고생만 하신듯한 ㅋㅋㅋㅋㅋ

완벽하게 고생만 한거죠

부모란 한없이 주기만 하는거래요.그래도 보기만해도 마음이 흐뭇하지요 .복받으셨어요.

이때만큼은 1의 흐믓함도 없었습니다. 소향도 못보고

저런데 가면 우선 먹는 재미가 짱인데 아쉽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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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집 애들이라 취향 맞추기도 힘듷고 그래서 패스 했습니다

조명때문에 모래가 눈처럼 보이네요 ㅎㅎㅎㅎ

저도 가까이 가서야 모래인줄 알았습니다

양산의 옛 이름이 삽량이라는 건 처음 알았네요.

저도 이번에 사회자 말듣고 알았슴다 ㅎㅎ

남의집 아이들은 신났겠네요. ^^;;;

애들은 본디 눈치가 없으니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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