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지 않은 날들의 연속이네요.

in #dclick5 years ago (edited)

안녕하세요. @banguri 입니다.

어제는 수능 날 이었죠. 제가 수능을 치는 것도 아닌데, 하루 종일 우왕좌왕 한 하루였습니다. 피드글도 보는 둥 마는 둥...

제가 여기서 만난 참 좋아하는 동생이 있습니다. 그 집에 큰 아이가 재수를 했습니다. 여기서는 학원이 없어서 경기도에 있는 기숙학원에서 설날 후부터 수능 전 날까지 갇혀서 공부만 했습니다. 비용도 웬만한 대 졸 초봉 인걸로 압니다. 그리고 가끔 집에 오기는 했지만, 그 빈도수가 군에 가 있는 제 큰 아이보다 더 적었습니다. 공부도 못했던 아이가 아니었습니다. 중학교 시절, 촌이었지만 잘해서 자사고는 아니지만 거의 자사고급인 비 평준화 지역에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습니다.

동생이 한의사인데 하루 종일 한의원에 갇혀서 신경 쓰고 있고 밥도 혼자서 한의원에서 혼자 먹는지라, 일부러 점심 같이 먹자고 불러내어서 시험 이야기가 아닌 다른 이야기를 나누었고, 저녁에 수업 일찍 마칠테니 같이 한 잔 하자고 미리 약속을 했습니다. 저녁을 먹고 수업 준비를 하는데 아이를 데리러 올라가야겠다고, 오늘 한 잔 하는 것 다음에 하자고 전화가 왔습니다. 알았다고는 했지만 감으로는 시험 결과가 그리 좋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동안 마음 고생했다고 같이 한 잔 하려고 미리 수업도 미루고 시간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렇게 되니 답답하기 그지 없었습니다. 어쩔 수 없이 마눌님이랑 작은 놈 공부를 하니 밖에서 한 잔 하자고 했지만 좁은 동네에 보는 눈들이 많으니 그냥 맥주 사서 집에서 먹자고 해서 집에서 한 잔 을 하였는데, 글쎄 소맥을 소주 한 병 분량을 하는 제가 맥주 한 캔에 삐리 해져서 술에 취해 버렸네요.


코인시장이 비트코인과 비트코인 캐쉬의 헤게모니 전쟁인지 먼지는 모르겠지만 한단계 다시 레벨 다운이 되었습니다. 적절한 대응을 하고 손절을 하는 시점은 아주 오래 전에 놓친 지라 호가창을 하루에 단지 몇 번 만 보고, 수업 없는 시간에는 낮 시간에는 스팀잇에서 상주하는 시간이 대부분인데, 어제는 보는 순간 헉 하는 소리가 저절로 나왔습니다. 없는 돈이라 생각하고는 있지만 미치는 영향은 실생활을 즐겁지 않게 하네요.


사람 살이가 매일 즐거울 수는 없고 그렇다고 매일 힘들 수 도 없지만 어째 나이가 들어가면 들어 갈 수록 걱정과 고민이 어린 시절의 것들과는 비교도 못 할 만큼 깊네요.


아직 어린 아이들이 있는 스티미언 분들은 아이들에게 더 많은 추억을 만들어 주시고, 초등학교 시절에 학원에 뺑뺑이 돌리지 마시고 그 돈으로 책을 한 권이라도 더 보게 하시고, 쉬는 주말이면 부지런히 트립 스팀이나 테이스팀을 같이 하세요. 그러면 아이들이 더 크면 후회하지 않을 것 입니다. 무거운 이야기 였네요. 그래도 오늘 하루는 즐겁게 생활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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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ur2002ks님이 banguri님을 멘션하셨습니당.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연결되용~ ^^
fur2002ks님의 하루 4-5시간 운전! 이젠 힘들군요~ㅎ(뻘짓 진행사항)

...eon khaiyoui centering swsw3073 bree1042 goodhello skuld2000 banguriventi hodolbak starjuno ksc feelsogood zzing ryh0505 kstop1 l...

이래저래 안 좋은 일은 연달아 온다는데 저도 요즘 싱숭생숭한 일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고 있어요. 예전같으면 스트레스 만빵이었겠는데 지금은 답답하기는 해도 이 또한 지나가겠지 라고 생각하게 되네요. 코인 시장도 여기에 일조하고 있긴 합니다..ㅠㅠ

그러신가요?
왜 전부 그렇지..ㅠㅠ
코인이라도 좀 즐겁게 해주지.

이 또한 지나갑니다. ^^

인생의 크나큰 조언 감사합니다 ㅠ
저도 가급적이면 퇴근 후에는 아이와 시간을 보내고
아이가 잠든 이후에 컴퓨터를 하는데 ㅋㅋ
피로감이 참 큰것만 빼면 ㅋㅋ 좋네요....하하하..

잘 하시잖아요.
라하 이쁘게 잘 키우세요.
저는 아이만 보면 웃음이 나옵니다.
예전 생각도 나고...^^

저도 애들 별 스트레스 안주고 맡기는 편인데
다....잘 컸어요 이제 추업만 잘 하면 되는데 ㅋㅋㅋ

헉 며칠전 짱님이 스팀확 떨어졌다고해서 스달로 조금 주웠는데
오늘 보니 더떨어졌네요 ㅎㅎㅎㅎ 더 담아야 하나 ㅎㅎ

아이들 아프지 말고 걱정 없이 잘 크기만 하면, 삶의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기준을 어디에 두고 사는가에 따라 다르기는 하겠지만...
이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하죠?

라님도 즐거운 하루 되세요.

좋은 말씀입니다. 감사합니당.

즐거운 저녁 시간 되세요.

정말 인생이 맘처럼 되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저도 어제 코인 가격보고 헉했네요 그뒤로 생각난게 어머니더라고요 어머니를 코인 시장으로 끌여드린 이 못난 아들 ㅠ
마음이 신란하실것 같아 용돈 조금 드렸습니다 ㅎㅎ
곧 서로 웃을 날이 오겠지요?? 고래들아 좀 ㅠ

어머님을 왜 코인에...ㅠㅠ
자주 찾아 연락 드리고 뵙는 것이 제일 큰 효도 입니다.
코인은 시간이 지나면 자리 찾아 가겠죠.

마지막 이야기가 핵심인듯 싶습니다
학원 보낼돈으로 아이들과 여행 한번 맛있는 음식 한 번 더 먹어야겠습니다
어여 좋은 일 가득하시길 바래요!!!

팥쥐님 꼭 그렇게 하세요.
흔들리지 말고요...^^

힘드신 마음 추스리세요...
그리고 마지막 아이와 함게 추억 쌓기 명심 할께요!

댓글 디클릭.jpg

나름시스님도 꼭 실천 하세요. ^^

짱짱맨 호출에 응답하여 보팅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언 세겨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이쁜 아이들 꼭 그렇게 하세요.
엄마가 바로 서면 다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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