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홀로 등산 도봉.사패산-5 사패산

in #dblog3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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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홀로 등산 도봉.사패산-5 사패산

산을 타는 방법은 보통은 걸어서 가지만 뛰어 가는 사람들도 있다. 산악마라토너라고 불리우는 족속들이다. 물론 한발자국 옮기기도 어려운 난코스에서는 걸어서 가겠지만 상당히 가파른 내리막에서도 비호처럼 날라 다닌다. 내리막을 달리는 것은 상당한 위험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해야 한다. 산악마라톤은 체력보다 공포심을 극복하는 게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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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수사도 산악마라톤은 불암산- 수락산- 사패산- 도봉산 4개의 산을 뛰는 약 31-33km 거리의 경기로써 엄청난 체력을 요구한다. 평지를 뛸 때 보다 언덕을 뛰는 것은 강한 허벅지근력이 뒤 받침 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 언젠가는 4개 산을 정복하겠다는 각오를 다지며 포대능선을 따라 사패산으로 넘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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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곡 따라 가는 것 보다 능선을 따라 가면 주변 경관을 볼 수 있다. 가는 길 곳곳에 암석으로 이루어진 봉우리가 신이 만든 정원처럼 느껴졌다. 사패산 정상은 테니스장 넓이 정도의 큰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독특한 풍치를 자아낸다.

등산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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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 머물며 사진 찍고 안골 쪽으로 내려와 의정부역까지 버스로 이동하여 전철타고 집으로 돌아 왔다. 빈둥거리며 TV 리모콘 만지작거리며 하루라는 소중한 시간을 낭비할 수도 있었겠지만 신이 준 선물 두 개(도봉산, 사패산)를 가슴과 CCD속에 각인 시키며 뜻 깊은 하루를 보낸 것 같아 기분이 몹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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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賜牌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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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賜牌山)은 북한산국립공원의 북쪽 끝에 있고 동쪽으로 수락산, 서남쪽으로 도봉산을 끼고 있는 경기도 의정부시에 있는 높이 552m의 산이다. 회룡계곡, 안골계곡, 송추계곡, 원각사계곡을 통해서 사패산 정상에 오를 수 있으며 사패능선, 포대능선을 통해 도봉산으로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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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패산은 조선시대 선조의 여섯째 딸인 정휘옹주가 유정량에게 시집갈 때 선조가 하사한 산이라 하여 사패산으로 불리었다는 설과 산아래 마패를 제작하는 곳이 있어 그 지명이 유래되었다는 두 가지 이야기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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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군사보호구역으로 묶여 있어 일반인의 출입이 자유롭지 못하고 도봉산이나 북한산의 유명세에 가린 덕분에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다. 숲이 울창하고 계곡에 물이 풍부하고 깨끗하여 가족단위 휴양지로 인기 높다. 암봉이지만 도봉산의 날카로운 암봉과는 대조적으로 정상은 넓은 암장으로 되어 있고 거대한 제단 모양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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