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다시 잡은 수학의 정석~

요즘 아이들 재워 놓고 밤마다 씨름하고 있는 녀석~
수학의 정석이다~
대학교 때 우연히 시작하게 된 과외는 졸업 하고 전공 관련 취업 후에도 오랜동안 짬짬히 함께 했다
일 끝나고 와서 하거나.. 주말에 하거나..

그만둬야지.. 그만둬야지.. 하던걸 그만 두지 못하고
첫 아이를 유산하고야 그만 뒀다~
다행히 지금은 사랑스럽고 귀여운 두 아이와 함께 하고 있다

부 수입이 있다는 것도 좋았지만~
아이들을 가르치다 보면 유치하고 엉뚱한 이야기들로 함께 웃고 떠들며.. 회사에서 받았던 스트레스도 풀리곤 했다
아이들이 주는 밝은 에너지가 좋았던것 같다~
내가 잘해서라기 보단.. 나와 잘 맞는 아이들만 가르치다보니 그런거다^^;;
그게 과외에 가장 큰 장점이다

다행히 새롭게 함께 공부 하게 된 아이도 새벽 4시까지 숙제를 하며 진도를 맞추려 노력한단다
(3달 동안 보는 수 1과정을 6주만에 끝내기 위해.. 우리는 바쁘다;; )
이런 아이를 만난다는 건 서로에게 감사한 일이다
이 아이는 분명히 지금보다 높은 성적 그룹으로 갈 것이고.. 아이가 성장하는 걸 매 시간 느낄 수 있어 나도 가르치는 것이 즐겁다~

올 한해 큰 아이가 초등학교 입학하며 바쁠거 같긴 하지만.. 둘째가 안정적으로 어린이집에 가며..
나도 뭔가 새로운 일을 배우던지 새로운 일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크다
어디로 이끄실지 기대되는 올 한해~
새로운 내가 되기 위해 화이팅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