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그림 파더스의 첫 정착지 플리머스

in #tripsteem6 years ago (edi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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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이세상에 존재하게 된 첫날 그러니까 아메리카 대륙에 첫발을 내디뎠던 그 장소에 가봤습니다.

지난 2015년 7월 2일 보스턴 비행장에 도착, 이곳 플리머스(plymouth)로 달려왔습니다.

1620년 필그림 파더스가 이곳 플리머스에 오게됩니다. 사진속 1620은 필그림 파더스의 플리머스 입성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플리머스(Plymouth)는 미국 매사추세츠주 동부에 위치한 도시입니다. 보스턴에서 남동쪽으로 약 64km에 위치해 있으며 매사추세츠 만의 일부인 플리머스 만에 접해 있습니다. 이곳은 미국의 고향(America's Hometown)으로 인기있는 관광지입니다.

플리머스에 도착하니 1620년 당시의 모습이 그려지는거 같았습니다.

플리머스라는 지명은 버지니아 식민지를 시도한 인물인 ‘존 스미스’에 의해 명명되었다고 합니다. 이 지명은 ‘필그림 파더스’가 방문하기 이전인 1620년 이전의 지도에도 플리머스라는 지명은 확인되고 있다고 하네요.

메이플라워호가 정박되어 있습니다. 필그림 파더스가 저배를 타고 이곳에 오게 되었죠. 1620년 영국으로부터 이주해온 필그림 일행은 처음에는 케이프코드 끝에 위치한 피라빈스타운(Provincetown)에 상륙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토양이 좋지 않아 상륙 직후 프라빈스타운에 정착을 포기하고 그대로 매사추세츠 만의 맞은 편에 ‘플리머스’에 상륙하게 됩니다. 이렇게 플리머스는 매사추세츠 최초의 다른 지역을 포함해서 ‘제임스 타운’에 이어 미국 역사상 두 번째 영국인 정착지가되었다고 하네요.

플리머스 바위(Plymouth Rock) 표지판입니다.

바위에 1620이 새겨져 있는게 보입니다. 플리머스 바위는 필그림 파더스가 1620년에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플리머스(현재의 매사추세츠주 동해안)에 상륙했을 때, 최초로 밟았다고 전해지는 바위입니다. 미합중국에 대한 저서로 잘 알려진 알렉시 드 토크빌도 이 바위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고 합니다.
미국 독립 전쟁이 발발하기 직전인 1774년, 바닷가에 돌출되어 있던 이 바위를 시내 광장으로 옮겨 설치하려는 시도가 있었다는군요. 하지만 바위를 옮기려고 무리하게 힘을 가해 당기다가바위의 상단부가 깨져 버렸다고 해요. 그래서 그 상단부만 시 광장에 두기로 했다고 합니다. 이후 1834년에 바위는 "필그림 홀"로 이전하였고 1880년에는 다시 해안으로 되돌려졌답니다. 이 때 ‘1620’이라는 숫자가 진하게 새겨지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단한게 있는줄 알고 갔다가 1620이란 숫자가 새겨진 바위만 있어서 조금 허무했다고 해야할까요.

플리머스 바위가 있는곳입니다.

플리머스에 거주하던 인디언입니다.

플리머스는 관광지라 그런지 매우 평온했습니다. 사람들도 여유롭게 다니고 있었고요. 아마도 미국의 첫날의 장소이기에 그런거 같았답니다. 첫날이 주는 의미는 어느곳이든지 남다른것일 테니까요.


여행지 정보
● 79 Water St, Plymouth, 매사추세츠 미국



필그림 파더스의 첫 정착지 플리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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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발을 들여 놓은 장소이군요.

네 저곳에서 미국의 본격적인 역사가 시작이 되죠

역사적인 장소군요! 돌만 보면 별 것 없지만, 그래도 당시 사람들은 얼마나 뿌듯해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다만 인디언 동상을 보니깐 또 마음이 편하지는 않네요.

미묘한 감정이 드는 동상이죠. 처음엔 필그림들하고 무력충돌도 있었다는데 교류가 시작하면서 농사법을 전수받기도 했었다고해요. 그래서 추수때 감사하는 땡스기빙데이가 생기기도 했죠.
미국개척역사이야길 접하면서 서로 잘지낼수는 없었던걸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네요.

좋은 여행기 잘 읽었습니다. 인디언 동상이 묘하게 아련하네요.
그렇게 상륙한 이방인들이 미래의 그들에게 어떤 존재가 될지 알았을까요...

예상이 되는 미래는 그리 많지 않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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