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00 뚝배기] 부제 : 2/13 시장분석 및 단기전망 그리고 스팀-스달 짧은 이야기

뚝배기 해장국 좋아하시나요? 저는 뼈해장국과 고기국밥 그리고 해물뚝배기를 좋아합니다.
해외에 한 달 이상 체류하고 있을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뼈해장국의 향수, 출출할때 생각나는 고기국밥, 그리고 시원하고 고소한 황금비율의 소맥과 함께라면 바로 해물뚝배기죠.

BTC는 오늘 9000불에 두번째 뚝배기를 맞고 내려옵니다.
아주 깔끔한 차트를 그리고 있습니다.

---

• BTC 4H 차트

BTC는 9000불 수준에 꽤 많은 매도물량이 대기중인듯 싶습니다.
이것이 가두리양식을 통한 기관세력 매집을 위한 물량인지 순수 매도물량인지는 확인할 수 없으나, 뇌피셜로는 전자쪽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저렇게 깔끔한 ^^ 차트는 뭔가 조작의 냄새가 납니다)

허나, 전저점도 두드릴수록 약해지듯이 (단기)전고점도 두드리다보면 조금씩 약해집니다.
만약 다음 반등시점이 지난 7900불 대비 높은 수준에서 이뤄진다면 다음번에는 9000불을 돌파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9000불을 돌파한다면 아무래도 좋은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갈길은 첩첩산중입니다.
10000불에 1차 매도물량이 있을것으로 예상되며, 10500~12000불 사이에 고루 분포되어 있을것입니다.
동시에 저점 매집물량의 차익실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따라서 9000불 돌파시의 거래량을 주목해볼만 합니다. 높을수록 좋겠죠

여튼, BTC의 중장기적 우상향을 믿고있는 저로서는 하루 이틀의 등락으로 멘탈에 금이가지는 않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는 한발짝 뒤에서 여유롭게 관망하고자 합니다.
완전한 회복세에 돌입하기 전까지는 경제학의 기본지식과 세계 경제의 흐름에 대해 차근차근 공부하고자 합니다.
물론 이는 완전한 회복세라고 판단되었을때의 공격적인 투자를 위한 에너지 비축(이라고 합리화 하겠습니다)

---

• 스팀-스달 이야기

어제 스달은 스팀을 추월하여 STEEM/SBD 교환비가 0.9 수준까지 내려왔습니다.
이 때 저는 내부거래소를 이용해 지난번 교환비 1.1일때 교환한 SBD 전량을 0.9비율로 스팀으로 교환했습니다.
개수를 조금 늘려서 기분이 좋았는데, 오늘은 0.8 수준까지 내려가는걸 보고는 못내 아쉬운 마음이 들더군요.
역시 사람은 간사합니다.

STEEM/BTC 차트

스팀/BTC는 중기적으로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습니다.
향후 며칠내로 삼각수렴이 이뤄질듯하지만, 현시점에서 추세선을 딛고 상승해주어야 합니다.
약 47000사토시 수준까지 상승해준다면, 향후 며칠내로 STEEM/BTC의 새로운 방향이 나올것으로 예상됩니다.
여기 계신 모든 스티미언분들께서는 상방을 믿고 계시겠죠? 저도 마찬가지입니다.

STEEM/USD 차트

스팀은 현재 삼각수렴지점에 있으며 거래량도 계속해서 감소해왔습니다.
곧 상승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차트입니다.
(스팀잇의 유저가 계속해서 유입되고 있고, 언론 노출빈도도 높아지고 있는 긍정적 지표가 보입니다)

스팀 시세가 부스팅되면 자연스레 스달도 부스팅 되리라 봅니다. (스달이 열심히 꼬리를 흔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스팀의 가격이 스달보다 높아지는 타이밍이 존재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저는 이때를 눈여겨 지켜보고자 합니다.
(이번에는 조금 여유롭게 지켜보려고 합니다)

---

• 단기 대응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단기 대응 전략은 아래와 같습니다.
지금은 장의 상황 파악을 위해서는 BTC 시세만 보는 것이 좋을것 같습니다.

• 현재 코인에 투자되어 있는 경우, 홀딩 포지션 유지
• 현금화가 되어있는 경우, 공격적 투자자라면 9000불 돌파 여부 및 거래량 확인 후 분할매수
• 보수적 투자자라면 10000불 혹은 12000불 수준의 돌파 후 조정기간에 분할매수

아직도 제 포스팅을 보고 투자를 하시는 분은 안계시겠죠? 저는 행복회로 전도사와도 같은 비전문가입니다.
100만원을 투자했는데 결국 해물뚝배기 한 그릇만 남을수도 있다는 것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 :)

---

• 마치며

오랜만에 BTC 미승인거래수를 보니 1만건 정도인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한국프리미엄은 5% 전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1~2달 전에 우려했던 상황과 비교하면 매우 건강한 시장이 조성되었습니다.

정부 규제안의 하드랜딩으로 인해 큰 하락이 와서 아쉽긴 하지만, BTC를 비롯한 암호화폐가 제도권에 유입되고 있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떤 트리거가 작동하면 시장은 상승해줄 것으로 기대합니다.
생각보다 길었던 겨울이 조금씩 풀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그러나 그 전에 9000 뚝배기부터 좀 어떻게 되어야 할텐데 말이죠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