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민족이 살길은 기도뿐이다.

in christianity •  14 days ago

로마가 패망한 이유에 대해 책을 읽은 분들은 알고 계실 것이다. 거대한 군대와 엄청난 군사력으로 세계를 지배했던 로마제국은 전쟁에 져서 패망한 것이 아니라, 자기만족과 향락에 빠진 내부의 부패로 인해 스스로 무너졌다. 또한 한 때 지구상의 최강자로 군림하던 공룡이 멸망한 이유도 이와 다르지 않다. 자기만족에 빠져 환경의 변화에 미리 대처하지 못하고 멸종되었던 것이다. 그러나 힘이 없고 미약한 동물조차 환경의 변화에 준비했기에, 지금도 살아남아 종족을 번창시키고 사는 데 말이다. 이처럼 자기만족에 빠지고 향락에 도취되어 흥청만청 사는 이들에게 미래는 없다.

우리나라도 다르지 않다. 100여년 전의 구한말 시대만 하더라도 우리네 가정의 가장은 식구들을 굶기지 않는 것이 소박한 꿈이었다. 조선시대는 온식구가 허리가 꼬부라질 정도로 고된 노동에 시달려야 했지만 하루 두 끼가 고작이었다. 그러던 우리나라에 기독교가 들어오고 나서 확 변했다.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와 6.25전쟁이라는 참혹한 사건을 겪었지만, 전쟁의 피해를 복구하고 재건하는 중심에는 하나님에 대한 믿음이 들어있었기에, 우리나라는 장구한 역사에서 보지 못하던 최고의 번영을 이루었다. 한강의 기적이라 불리는 7,80년대의 경제발전이었다. 그 동력은 방방곡곡에서 넘쳐났던 기도의 물결이었다. 우리네 부모세대는 등불을 켜고 수십리를 걸어 사경회를 찾아다니고, 캄캄한 밤길을 걸어 새벽기도회에 나갔다. 자녀들만큼은 배고픈 시절을 대물림하지 않으려는 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교회에는 기도소리가 끊이지 않았고, 은비녀와 금가락지를 팔아서 흙벽돌집 교회가 여기 저기 세워졌다. 그러자 하나님이 감동하셔서 우리나라와 민족과 교회를 축복하셨다. 그러나 아쉽게도 80년대를 넘어서자 배고팠던 시절을 잊기 시작했다. 럭셔리한 아파트로 내 집을 삼고, 중형차 자가용을 타고 다니며, 자녀들을 해외로 유학을 보내고, 저녁이면 근사한 맛집을 찾아다니면서 외식을 즐겼다. 또한 허름한 흙벽돌집 교회를 허물고 그 자리에 럭셔리한 교회가 다시 건축되기 시작했다. 가정과 교회와 직장에서는 웃음꽃이 피었으며, 우리 모두는 어디서나 즐거워했고 행복해했다. 2000년대가 들어서자 우리나라는 개발도상국의 딱지를 떼고 G12의 소속이 되고 국민소득과 GNP가 세계 십여 위를 오르내리는 선진국 문턱에 도달했다. 우리는 지갑이 두둑해진 것을 행복해했고, 우리네 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을 자랑스럽게 여겼다. 그동안 우리네 부모세대가 밤을 세워가며 눈물로 기도한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던 것이다.

그런데 신앙의 뿌리가 얄팍했던 우리네 교회는 딱 거기까지였다. 배에 기름기가 낀 우리네 민족은 돈에 환장한 사람들처럼 돈을 쫓아다녔고, 벌어들인 돈으로 쾌락을 즐기기에 바빴다. 교회의 사정도 별 차이가 없다. 뭉칫돈이 교회로 들어오는 것을 보자 탐욕스런 목회자들은 교회를 더 크게 짓고, 리모델링을 하고, 편의 시설을 들여놓아, 안락에 빠진 교인들의 취향을 맞추기 바빴고, 설교 때마다 천국은 자동문인 것처럼 소개하고 세속적인 축복의 선포가 이 교회 저 교회에서 넘쳐났다. 그래서 들어온 엄청난 헌금으로 담임목사는 외제차를 타고 골프를 치며 자녀를 해외로 공부시켰다. 대형교회가 부러운 작은 교회의 목회자들도 대형교회에서 하는 신앙방식과 목회철학을 배워서 따라했다. 그 정체가 소위 번영신학이라고 불리는 맘몬의 신이다. 대형교회의 담임목사는 자신의 사업장(?)을 자식에게 물려주고, 자신은 여신도를 불러대어 음란의 쾌락을 즐겼다. 천국의 자격을 당연시 하는 교인들은 교회에 와서 먹고 마시며 낄낄거리고 있다.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는 게 거의 불가능하다는 예수님의 말씀을 비웃기라도 하듯, 부자들이 교회에서 대접을 받고 칭찬을 받으며 담임목사의 사랑과 교회의 고위 직분자리를 독차지 했다. 그러면서 서서히 교회에 기도의 불이 꺼지기 시작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갔다. 우리나라에게 닥친 축제분위기는 너무도 일찍 끝이 났다. 80년대부터 영적 침체가 가속화되더니, 90년대 말에 IMF가 터지고 2000년대 초에 외환위기가 닥쳤다. 수많은 회사들이 문을 닫았고 가장들이 직장과 사업장을 잃었다. 이제는 몇몇 대기업을 제외하고는 돈벌이가 되지 않은 지 오래이다. 이들도 해외의 공장에서 벌어들인 돈을 국내로 가져오지 않는다. 기술력이 딸리던 중국은 이제 기술력이 근접해졌으며, 가격경쟁력으로 우리네 회사들을 집어삼키고 있다. 이처럼 축제가 너무 일찍 끝나버렸다. 그러나 달콤했던 분위기에 도취한 우리나라와 교회는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꿈을 깨지 못하고 있다. 그러더니 북한에서의 천안함 사건과 연평도 포사격에 이어 세월호 참사까지 빠른 속도로 터지고 있다. 이 일련의 불행한 사건들은 하나님의 축복이 끝이 났고, 하나님을 잊고 탐욕과 방탕에 빠진 우리나라 민족과 교회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다는 신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돈맛과 쾌락을 즐기던 우리네 교회와 교인들은 아직도 정신을 못 차리고 있다.

그동안 성령께서는 필자에게 우리나라와 민족, 그리고 우리네 교회에 대한 책망의 말씀을 하기 시작했지만, 말세에 겪는 성경적인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으셨다. 그러다가 점점 구체적인 죄상을 말씀하시고 회개를 촉구하셨다. 그러나 필자는 그런 말을 옮기기가 어려웠다. 그간 베리칩이나 일루미나티, 프리메이슨을 앞세운 종말론자들이 퍼뜨리는 공포와 두려움의 불에, 필자까지 기름을 끼얹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급기야는 12월의 전쟁설을 예언하는 집회동영상이 인터넷에 돌아다니면서 그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그 여파로 우리네 교회와 교인들은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여 전전긍긍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 역시 불안한 마음으로 사태를 지켜보는 와중에, 성령의 경고가 우리나라와 민족 그리고 교회의 심장을 향해 쏟아져 들어오기 시작했다. 세월호의 경고는 예고편이 될 것이며 전쟁과 지진의 재앙이 시시각각으로, 우리 앞에 닥쳐오고 있다는 신호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그래서 이 절대 절명의 위기에서 필자는 더는 손을 놓고 있을 수가 없어, 회개를 촉구하는 칼럼으로 기도의 소리를 모아야 하겠다는 결심을 하면서,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께 재앙의 철회를 요청하는 기도를 드리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아무런 소식이 없었고 시간을 지나갔다. 마음이 다급해진 필자가 더욱 간절히 요청하자, 성령께서는 희미한 소망의 빛을 주셨다. ‘석고 대죄하는 자들은 망하지 않는다고 하셨다.’는 말씀을 띄우신 것이다. 그래서 기도만 하면 아주 희망이 없지는 않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더니 어제 다시 구체적으로 성령께서, ‘너희 민족이 사는 길은 기도뿐이다’라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이전의 말씀과 같은 내용이지만, 구체적인 대상으로 우리민족을 지명하셔서 말씀하신 것이다. 오늘 다시, ‘한국도 기도의 불이 꺼져간다는 것을 알고, 기도의 불을 붙이는 자들로 다시 일으켜 세우라’는 말씀을 주셨다.

성령이 주시는 일련의 말씀들은 우리나라와 민족, 그리고 우리네 교회에 다시 기회를 주신다는 의도이시다. 그래서 우리가 마음을 찢고 통곡하고 회개하며 기도하면 준비하신 재앙을 거두어가실지 모른다는 희망이 생겼다. 그러나 아쉽게도 필자의 역량이 부족하고 연약한 게 답답할 노릇이다. 이글을 읽는 분들은 기도할 때마다 우린 선조들의 신사참배의 죄와, 우상과 손을 잡은 WCC에 참여한 교회지도자들의 죄, 그리고 세상의 쾌락과 돈에 취해, 기도를 잊고 먹고 마시며 낄낄거리며 놀고 있는 우리들의 죄악을 전심으로 회개하는 기도를 올려주기 바란다. 그래서 꺼져가는 우리 민족과 교회에 기도의 불을 다시 붙여야 한다. 기도만이 살길이다. 지금부터라도 틈만 나면 회개의 기도를 하나님께 전심으로 올려주시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회개기도에 동참시켜주시길 바란다. 그래야 우리나라가 살고, 우리 교회가 살고, 우리 모두가 살 수 있다. 나와 내 가족의 생명과 영혼을 살릴 수 있다. 당신의 기도에 달려 있다. 잊지 말고 꼭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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