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은 성령으로 거듭났는가?

in #christianity5 years ago

우리네 교회에서 회피하는 단어중의 하나가 바로 성령이다. 하나님이나 예수님은 성경에 있는 내용을 가르치면 되는데, 성령은 기적의 능력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시는 분이시다. 그래서 성령에 대한 가르침은 두루뭉술하게 가르치고 서둘러서 덮어버린다. 목회자들이 들여다보는 조직신학 책에도 하나님과 예수님에 대해서는 장황하게 말하고 있지만, 성령에 대해서는 언급이 별로 없다. 머릿속에 성경지식으로 빼곡한 신학자들도 기적과 이적을 드러내야하는 성령의 능력에 대해서는 할 말이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인지 호랑이가 없는 곳에는 여우가 왕처럼 행세한다는 말처럼, 성령을 자신들만의 전가의 보도처럼 말하는 이들이 신사도운동가들을 비롯한 성령운동을 한다는 신비주의자들 일색이다. 기가 막히는 일이다. 보수 정통교단 교회라는 데서 성령에 대해 침묵하고 있으니까 사이비들이 날뛰는 형국이다. 그러나 침묵을 하거나 비틀어서 가르친다고 하더라도 성경의 말씀이 달라지지 않을 것이 분명하다.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육으로 난 것은 육이요 영으로 난 것은 영이니 내가 네게 거듭나야 하겠다 하는 말을 놀랍게 여기지 말라 바람이 임의로 불매 네가 그 소리는 들어도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지 알지 못하나니 성령으로 난 사람도 다 그러하니라(요3:6~8)

예수님은 한 밤중에 찾아온 니고데모에게, 육체에서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만이 천국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씀하셨다. 그리고는 성령의 사람은 바람이 부는 대로 다니는 것처럼, 자신의 생각이나 계획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함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부연해서 설명해주었다. 성령의 사람을 보여주는 증거가 바로 마가요한의 다락방에서 성령의 임재를 받아, 놀라운 기적과 이적으로 성령의 능력을 드러내면서 영혼을 구원하고 초대교회를 세워나갔던 사도들과 그 제자들이다. 그래서 당신은 그런 증거를 드러내는 성령의 사람으로 살아가고 계신가? 솔직히 말해서 우리네 교회에 그런 사람은 눈 씻고 찾아볼 수 없다. 예수를 주라고 시인하는 것은 성령이 아니고는 할 수 없다는 증거를 들어, 자신들안에 성령이 거주하신다고 믿는다고 다그치고 있다. 성령이 누구신가? 성령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시다. 전지전능한 하나님이 자신 안에 계시는 데, 이렇게 무능하고 무기력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겠는가? 성령 하나님이 다스리는 곳이 바로 천국이다. 그래서 당신 안에 성령이 들어오셔서 다스리고 계시다면, 이미 천국이 이루어져있다는 말씀이 아니겠는가?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눅17:21)

주께서 허락하시면 내가 너희에게 속히 나아가서 교만한 자들의 말이 아니라 오직 그 능력을 알아보겠으니 하나님의 나라는 말에 있지 아니하고 오직 능력에 있음이라(고전4:19,20)

필자의 말을 확인해주는 구절이 위의 말씀이다. 예수님은 죽어야 천국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 땅에 살 때에도 우리 안에 천국이 임하고 있다고 말씀하셨고, 그 증거가 바로 기적과 이적을 일으키는 성령의 능력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분명하게 말씀하셨다. 그러나 위의 말씀을 근거로 성령의 거주와 동행을 가르치는 교회는 없다. 그렇다면 죄다 성령이 그들 안에 계시지 않으며 종국에는 지옥에 던져질 것이기 때문이다. 영접기도를 하면 성령이 자동적으로 들어오셔서 천국의 자격이 얻어지고, 주일성수와 희생적인 신앙행위를 하면 이 땅에서 부유하고 형통한 삶을 살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왔기 때문에, 성경의 다른 말씀들이 이 같은 자신들의 구원론과 충돌하고 있더라도 자신들의 주장을 굽힐 생각이 없다. 그래서 그게 그런 뜻이 아니라고 옹색하게 둘러대거나, 둘러댈 말이 없다면 난해한 구절이라고 말하면서 덮고 있다. 그리고는 교인들이 식은 땀이 뻘뻘 나는 질문을 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네가 거기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찾게 되리니 만일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그를 찾으면 만나리라(신4:29)

너희가 전심으로 나를 찾고 찾으면 나를 만나리라.(렘29:13)

나를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다.(잠8:17)

내가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구하라 그러면 너희에게 주실 것이요 찾으라 그러면 찾아낼 것이요 문을 두드리라 그러면 너희에게 열릴 것이니 구하는 이마다 받을 것이요 찾는 이는 찾아낼 것이요 두드리는 이에게는 열릴 것이니라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 하시니라(눅11:9~13)

위의 말씀은 죄다, 하나님을 만나고 싶은 사람들은 간절히 찾고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찾고 간청하면서 만나줄 것을 요구하면 성령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네 교회에서는 1분짜리 영접기도로 대신하고 있으니 기가 막히고 어처구니가 없는 일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인들 안에 성령이 없는 이유이다. 그들이 성령을 간절히 찾지 않았기 때문이다. 만약 우리네 교회에서 가르치는 대로, 손쉬운 영접기도를 통해 성령이 임하셨다면, 그 증거나 변화 능력이나 열매로 증명해보여야 하지 않겠는가? 그러나 우리 주변의 목회자와 교인들을 통 털어서, 초대교회의 사도들과 제자들에게 나타난 성령의 능력을 보여주는 사람들이 어디 있는가? 그래서 벌거숭이 임금님처럼, 홀랑 벗고 다니면서 멋진 옷을 입고 있다고 착각하며 살아가고 있다. 예수님 당시의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유대교지도자들도 그렇게 생각했다. 자신들의 희생적인 신앙행위와 종교적인 열심을 보이고 있으니까, 죽으면 천국의 가장 좋은 곳에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들을 향해서 독사(귀신)의 새끼라고 저주를 퍼부으면서, 그들이 두루 다니다가 교인 한 사람을 만나면 두 배나 지옥자식을 만든다고 책망하셨다.(마23:15) 그러나 그들이 죽어서 지옥 불에 던져질 때까지, 자신들이 닥칠 재앙을 짐작이나 했겠는가? 작금의 우리네 교회지도자와 교인들이 그렇다. 성령으로 다시 태어난 성령의 사람이라는 증거와 변화, 능력과 열매가 없는 데도, 자신들은 천국에 들어갈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으니 말이다. 안타깝고 답답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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