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서줌마] 2018 영도 태종대 태종사 수국축제 이야기 (2018-07-10)

in #busy6 yea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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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도서관 사서줌마입니다.

2018 태종대 수국축제 다녀왔어요. 요즘들어 장마와 태풍이 겹쳐서 비가 오는 날이 많았는데 수국축제 기간 내내 거의 비오거나 습한 날씨였던 것 같아요. 그래서 태종대 걸어서​ 올라가는데 조금 힘들었답니다. 비올때는 태종대 다누비열차가 운행하지 않는 다는 사실! 참고하세요.ㅠㅜ 미끄러워서 안전문제로 다누비열차는 비오는 날이거나, 비온 뒤 노면이 마르지 않았을 경우에는 운행중지라고 하네요. 30뷴정도 걸어 올라가야지 제일 안 쪽에 수국이 있는 태종사가 나옵니다.​

태종대역은 부산버스 ​30번, 8번, 88번, 101번 등 종점입니다. 태종대는 무료 입장 가능하지만 다누비열차는 유료라는 점!​

습한 공기와 함께 찝찝함 + 끈적한 땀으로 샤워한 뒤 도착한 태종사... 걸어서 올라가는 데 꽤 힘들었어요.ㅠㅜ 그래도 사람들이 많았다는~ 부산에서는 유명해진 태종대 태종사 수국축제! 명성에 비해 올해는 수국축제 규모라던지, 수국이 활짝 많이 피어나지 않아서 아쉬웠어요.

여기 비석에서 기념사진 많이 찍더라구요.ㅋㅋ 사람들 없을 때 수국 많이 보면서 사진찍으려고 얼른 올라갔답니다.​ 여기부터 전부 수국이 피어있는데 작년에 비해 너무 적게 피어있어서 듬성듬성 수국꽃 피어난 곳 찾아다녔어요.ㅠ.ㅜ 그래서인지 포토존도 많이 없어서 쟁탈전이 벌어지더라는..ㅋㅋ 수국은 물이 많을수록 더 이쁘게 활짝 피어나는데 장마기간인데도 거의 피어나지 않았더라구요.. 살짝 아쉬웠지만 그래도 이쁜 수국찾아서 찰칵찰칵.ㅋㅋ


개인적으로 꽃 중에서 수국을 좋아해서 꽃시장에 따로 가서 사기도 하는데 여기서 자연수국을 보니깐 정말 이쁘더라구요.ㅋㅋ 연보라빛 수국이 몽실하게 피어있는데 진심 가져오고 싶었음.ㅋㅋ 조만간 꽃시장가서 수국 사와야겠어요!​

​태종사 안에서 피어있는 수국들이라서 불상이나 불교를 믿는 분들이 공양이나 기도도 많이 하시더라구요. 태종사 스님이 이렇게 수국을 심어서 이쁘게 만드셨다고 하네요. ​수국 색깔이 서로 다른 이유는 토양의 영양분 때문이라고 하니깐 참 신기하더라구요.ㅋㅋ


비 맞고 이쁘게 피어난 수국~ 조금 더 활짝 많이 폈더라면 더 이뻤을 것 같아요. 다른 지역에서도 많이 수국보러 왔던데 살짝 아쉬워하는 눈치였어요~ 내년에는...^^​


수국의 설명, 꽃말, 축제의 유래 등등 자세하게 안내되어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너무 더워서 주변을 둘러보니 태종대 태종사 앞 에서 ​간식거리와 음료수 등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한 잔 마셨는데 공양은 마음껏 하는 통이 있어서.ㅋㅋ 지폐를 꺼내 넣었습니다.^^;; 불교용품 파는 곳도 있었는데 대부분의 관광객이 팔찌를 구매하더라구요. 팔찌 종류도 엄청 많았다는~ 구경만 하고 왔어요.^^



목판에 캘리그라피 글씨를 넣어 인테리어용으로 판매하던데 이쁘더라구요. 근데 가격이 조금 비싸서 그냥 구경만~~​ 전문가 포스가 느껴지는 분...



​더 많이 피어있지 않아서 살짝 아쉬웠던 태종사 수국축제~ 하지만, 이쁜 수국꽃들이 몽실몽실 피어있는 거 보면서 스트레스 날리고, 힐링하고 왔던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내년에는 이쁜 수국꽃들이 많이 피어있길 기도합니다. 2018 태종대 수국축제 후기 끝~~!

오늘은 여기까지 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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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땐 동네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꽃이였는데, 이제는 꽃가게나, 수국축제를 가야 볼 수 있게 되었네요~

앗, 그런가요? ㅎㅎ 동네에서 본 기억이 ㅠ.ㅜ
마눌님이 제일 하고 싶은 일은 경제적 압박없이 꽃집하는건데 말이죠.ㅎㅎ

태종대 좋은 곳이죠..다시 가고 싶네요..태종사는 있는 줄 몰랐는데
올해 함 계획해 봐야겠네요

부산사는데도 영도가 멀게 느껴져요. 거기다 태종대는 영도에서도 더 들어가야하니..헉헉..

수국은 집에 둬도 이쁘드라구요. ^ㅡ^ 실제로 보면 엄청 훨씬 더 이쁠거 같아요.

그러게요. 저도 이쁘더라구요. ㅎㅎ 색감도 좋고 ㅎㅎ

저도 수국이 가장 좋아하는 꽃인데... 우리집 데크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수국 꽃이 이뿌게 남아나질 않아요 ㅜ.ㅜ 7월 들어서면 꼬질꼬질 해 진답니다.
속상해 증말 그래도 6월 한달은 볼만해요...
수국 가득한 정원은 다음 생애에 어흑....
태풍 조심하시고! 또 맛난 먹방 기대할게요! 줌마님~~~

앗! 태풍은 지나갔어요! ㅎㅎ
어제까진 비가 오더니 오늘은 덥고 맑네요~ ㅎㅎ
스팀잇은 블록체인기반의 SNS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니 맘 편하게 즐기셔요 ^^
끄응...하지만 투자한 입장에서 스트레스받지 않는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죠? ㅎㅎ
즐거운 하루되셔요!

수국이 더 많이 피었으면 장관이었을 것 같네요.
그래도 좋은 곳에 가셔서 힐링 충분히 하셨을 듯합니다.^^

저는 같이 못갔고.. 마눌님 회사동료들이랑 퇴근 후에 다녀왔다고 하네요. ㅎㅎ

수국이 진짜 이쁘네요.
아내한테 선물해주면 엄청 좋아할 듯한데 꽃집이 어딘지도 모르는 ㅠㅠ

동네나 번화가에 있는 꽃집이 꽃시장을 가보면 얼마나 창렬인줄 알 수 있답니다.. 기본 1.5만원에서 2만원에서 시작하는 적은양의 꽃다발이.. 꽃시장에 가면 단으로 판매하는데 5~6천원에 구매할 수 있더라구요. 양은 1.5배에서 2배 더 많구요!
가서 이것 저것 구경하면서 맘에 드는 녀석으로 구매하는 것도 나름 재밌었던 것 같아요. ㅎㅎ

꽃시장이 영업시간이 너무 빨리 끝나더라구요. 저번에도 갔다가 헛걸음하고 그냥 왔어요 ㅠㅠ

고3 겨울방학 때 부산 갔다가 태종대를 걸어서 돌아본적이 있었는데요.. 바다 풍경이 무척 멋있던 걸로 기억합니다. 정작 거기에 절이 있었는지는 기억나지 않는다는...ㅋ
예쁜 꽃구경 많이 하셨겠네요..

평일엔 단독행동을....ㅠ.ㅜ
어제도 장모님과 외식을 하러갔더군요! 좀전에 통화했는데 어제 먹은 고기집 포스팅 써서 보내놓을테니 밤에 쓰라고...끄응! ㅎㅎ
유피님, 오늘도 고생많으셨습니다!

전엔 몰랐는데 정말 예쁘더라구요. 절화로도 많이 보여요^^. 꽃이 오래 가기도 하고 빛깔이곱기도 해서 눈길이 가요.

마눌님이 젤 좋아하는 꽃이 수국인 것 같네요. ㅎㅎ
한 번씩 꽃시장에 들리는데 수국을 제일 많이 산 것 같아요. ㅎㅎ
얘는 질 때도 나름 깔끔(?)하게 지더라구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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