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노래방에서 들려주는 야매(?) 노래인생

in #busy8 years ago (edited)

image.png
글쓰기에 앞서... 누군지 아시는 분 댓글 좀?


매일 출근만 하면 깨지던 사회 초년생을 지나 어느새 중간 관리자(?)가 되었지만, 여전히 잘하는 것 하나 없는 월급쟁이에 머물러 있는 현실이 서글퍼 지는 하루 입니다.

그래서 인지 월요일 첫 출근 부터 스트레스 게이지가 너무 급격히 올라가는 것 같아 한풀 꺾어주기 위해 퇴근길에 코인 노래방에 갔습니다. 인생에서 가장 열정적으로 한게 무엇이냐 누가 물어본다면... 노래라고 답할 만큼, 대학시절 하루 3번씩 드나들던 코인 노래방!

득음을 해서 가요제란 가요제는 다 수상하며 가수로 데뷔하고 싶었는데, 결국은 목만 상하고 가수의 꿈을 접어야 했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는지 노래방 마이크만 잡으면 그래도 기분이 좋아집니다 ㅋ

Q. 노래를 잘 부르는 비법이 있을까요?!


물론 제대로된 선생님에게 FM으로 배우면 어느정도 수준(?) 실력은 겸비할 수 있겠지만, 복면가왕의 가왕처럼 되는 것은 기본적으로 타고 나야 합니다. 기본 고음이 안되는 사람이 하현우 처럼 내지를 수는 없는 것은 태생이 이미 그렇게 태어 났기 때문입니다.

혹, 나는 아니야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실까봐 지나온 저의 시행착오를 말씀 드릴까 합니다.


예전에 인터넷 발성 강의를 듣고, 출처 불명의 야매 발성강좌를 글(?)로 배우던 시절.
저에게도 괜히 그냥 뭔가 되는 것 같고 이대로 계속 연습 하다보면 어느날 갑자기 쫘~~~~~악 내지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로 가득차 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가수도 아닌 놈이 하루 4시간씩 매일 노래 연습을 했는데 강의가 야매인지, 제가 문제였는지 모르지만 결과적으로 득음은 커녕 음역의 상승은 전혀 없고 목만 상했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가수들도 고음 보다는 기교를 무기로 내세우는 것입니다.

즉, 정해진 수순으로 고음을 포기하고 나면 찾아오는게 바이브레이션과 같은 기교를 찾게 되는데 이것 역시 야매로 배우면 마치 염소와 같이 듣기 싫은 떨림이 나오게 됩니다. 군 복무 시절 바이브레이션을 완성하겠다면서 보초를 나가서 한시간씩 성대 올리기를 했던 기억이 있네요.

성대 올리기란 마치 목젖을 의도적으로 올렸다 내렸다는 하는 것으로 쉽게 말해 개구리가 목젖을 부풀렸다 오무렸다 하듯이 목을 벌렁벌렁(?)대게 연습 하는 것인데 사람만 이상해 지는 연습법임을 알아체는데 반년이나 걸렸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 호흡을 탁탁 끊어 가면서 부른다는 흉식(?) 바이레이션이라는 것도 있었는데, 진짜 누가 보면 미친놈이다! 하기 좋은 연습법을 필요로 합니다.

모든 마디 끝마다 끊어서 소리 내는 것을 버릇화 하는 방법으로,
예를 들어 사랑했지만~~~~ 이라는 가사가 있다면 사랑했지마V아V아V아V아V안 과 같이 중간 중간을 아주 미세하게 끊었어 줘야 합니다. 여러명이서 가는 노래방에서 이렇게 불렀다가는 또라인 인증이 자동으로 됩니다.


아!! 그러고 보니 숨참기 연습법도 있었습니다.

학교에 노래를 잘 부르는 선배가 있었는데 숨을 오래 참으면 발성이 잘된다는 선배의 진지한 가름침(?)을 듣고 그 후 부터 한동안 숨 참는 연습을 했었습니다. 당시 그 선배의 논리는 폐활량이 좋아야 소리를 파워 있게 낼 수 있고 파워가 좋아야 고음이 된다는... 다단계 사기스러운 논리였는데 어의 없게도 제가 그 꾐에 넘어가 이 연습도 반년간 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나도 모르는 사이 무언가에 집중하면 숨참는 버릇이 생겨서 주변에서 왜 끙끙 거리냐고 그럴 정도였으나 후휴증이 상당했습니다.


아~~!!
눈물이 앞을 가릴 우여곡절이 참 많았네요.
코인 노래방에 앉아 이런저런 생각을 하고... 간단히 적을 말을 메일로 보내 놓고 집에서 이를 보면서 포스팅을 적고 있는데,

그래도 젊은 날의 나는 무엇가에 집중하는 열정은 있었구나!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의 10년이 가슴 뛰는 삶은 아니라도 보람 없는 삶은 아니기를 기도하면서 글을 마칩니다.

Sort:  

나얼 뮤비 아니였나요 ^^ 저는 노래를 잘 못해서 생목으로 부릅니다...

동전 넣으니 바로 뜬 화면이라...잘 ㅋ

함께 감상해보아요.. ㅋㅋ

goooood job!!!

저도 노래부르는게 취미입니다!ㅎㅎㅎ 역세권을 가면 무조건 동전노래방부터 찾죠.
옛날에는 제대로 된 무료 교육이 아예 없었죠ㅠㅠ
요즘은 유튜브에도 정말 잘 가르치는 강의 많더라구요. 원포인트강의 같은 것도 많고. 저는 개인적으로 정말 도움 많이 되더라구요ㅎㅎ 예전에 야매강의같은거랑은 완전 달라요^^b. 좀만 늦게 태어날걸...ㅠ.ㅠ

이미 잘 못 버릇이 들어 버려서 ㅜㅜ

엇ㅠㅠ가고싶어요

동네라서 그런지 아직 4곡에 천원 하네요 ㅅㅅ
15년 전이랑 같은 가격이라니 ㅋ

타고나야하는거였군요...또르륵.....ㅜ

이 글의 교훈을 바로 보셨네요 ㅋ

하........한숨만ㅜㅜㅋㅋㅋㅋㅋ

노래는 타고 나는 것 같아요

어느 정도 연습하면 어느 수준까지 올라오는데 그 이상 올라가기가 참 힘드네요

꼭 녹음해서 들어봐야 하죠
나는 어느정도 됐다고 생각하는데
실상은 ㅜㅜ

저도 노래부르는 것 좋아합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밴드도 하구요
기본적인 것은 타고나는 것이 맞지만
어디서 연습을 하느냐도 중요한 것 같습니다.
소리를 마음껏 지를 수 있는 곳에서 연습하는게 좋은 것 같아요.

뭐든 잘 할려니 우여곡절이 많네요 ㅋ
요즘은 나이에 맞게 잔잔한 노래 위주로
조용히 부르고 있네요. 저는 ㅎ

Coin Marketplace

STEEM 0.04
TRX 0.32
JST 0.081
BTC 61383.18
ETH 1642.90
USDT 1.00
SBD 0.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