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스팀] 방이동에서 발견한 베트남 쌀국수 포유티 (2018-02-11)

나는 쌀국수를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래서 먹어 본 적도 없었지요.
쌀로 만든 면발을 좋아하지 않기도 하고,
무엇보다 고수에 대한 선입견 때문에 아예 입에 대 보지도 않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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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에 다녀온 베트남 여행에서 쌀국수를 처음 먹어봤어요.
그런데,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진한 육수도 입에 맞았지만, 조심스럽게 입에 댄 고수에 그만 반해 버렸어요.
향긋하고 상큼한 고수를 왜 그동안 외면했을까 이해가 되지 않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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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노이의 유명한 맛집들도 좋긴 했지만, 하롱베이의 뒷골목에서 우연히 들어간 허름한 식당의 쌀국수는 나를 완전히 매료시켜 버렸어요.
서울에 와서도 한동안 그 맛을 잊을 수 없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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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람들과 얘기하다가, 집에서 가까운 곳에 쌀국수집이 있다는 것을 알았어요.
베트남 현지인 여성 3명이 운영하는 식당이라고 하더군요.



식당 내부의 사진은 없네요.
오후 3시가 넘어서 갔는데도, 2팀이 식사하고 있었거든요.
식당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지만 깔끔한 느낌이었어요.



위) 납작한 면발이 쫄깃하고 칠리소스가 매콤한 볶음면
아래) 동그란 면발에 쇠고기 육수가 진하면서도 뒷맛은 깔끔한 쌀국수
주문할 때 아무 말 없으면 고수를 주지 않더군요.
"고수 많이, 아주 많이 주세요~ 씬 까먼~"



양은 2명이 먹기에 충분했어요. 너무너무 맛있게 싹싹 비웠네요.
베트남 여행의 추억을 떠올릴 수는 있는 맛있는 쌀국수 집을 발견했어요.

상호 : 베트남 쌀국수 포유티
주소 : 서울시 송파구 위례성대로 18길 28-13 (방이역 4번 출구 근처)
전화 : 02-408-4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