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비록

in #bookreview6 years ago

Book Reviewer @ilovemylife 입니다.
임진왜란때 재상을 지낸 서애 유성룡선생이 전쟁이 끝나고 남아있는 사람들과 후세에게 경계를 주고, 교훈으로 삼기 위해 집필한 책입니다. 징비록 원본은 국보 132호로 지정되어 관리되고 있습니다.

징비는 잘못을 경계하여 나무라고 훗날 환난이 없도록 삼가고 조심한다는 시경 구절에서 따온 것이다.

전쟁의 참혹함을 몸소 겪은 경험, 전장의 곳곳을 누비면서 느꼈던 회한과 반성의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힘없는 나라의 재상이 한낱 일개 장수에 불과한 명나라 이여송의 무례를 참아내야 하는 비애도 보입니다.

이 책에는 왜적의 침략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당시 상황과 전란의 극복 과정을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명나라 원군의 군량미를 충당하기 위해 백성들의 식량을 가져갈 수밖에 없는 재상의 찢어지는 마음도 책에 있습니다. 바로 서애 선생이 이 책을 쓴 이유입니다. 다시는 이땅에 전쟁이 일어나 힘없는 백성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경계하려함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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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4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부: 일본과 우리나라의 화친, 불길한 조짐, 신립 그리고 임진년 봄, 임금이 내리신 보검, 우병사 김성일과 순변사 이일, 안타깝기만 한 조령전투, 파천 길에 비까지 퍼붓고, 2부: 어처구니 없는 주검들, 평양성에서 일어난 일들, 송강 정철과의 갈등, 평양도 왜적에게, 명나라 구원병이 드디어 오다, 왜란의 첫번째 대승 이순신, 각 고을에서 의병을 일으키다, 3부: 명나라 대부대 지원군의 도착, 한심스러운 제독 이여송, 나와 이여송의 대립, 되찾은 한양, 남쪽 끝에서 말썽 부리는 왜적, 감옥살이의 이순신, 이순신 삼도수군통제사로 임명, 참으로 비통하다 이순신의 전사, 4부: 꼬리를 잇는 괴이한 일들, 세상만사가 천운인 것을, 병법으로 으뜸은 유리한 지형, 우연히 떠오른 기발한 계책, 잘못 간 앞 수레바퀴 자국, 등이다.

전쟁은 임금과 신하의 관계도 부정하고, 부모자식, 남녀노소의 구분도 불분명하게 만듭니다. 본문에 보면 왕의 식사를 대신이 먼저 먹고,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도망가는 장면들이 나옵니다. 전쟁이라는 극한의 환경은 모든 것을 뒤집어 버린다는 진리를 보여줍니다.

이 책에서 임진왜란 7년전쟁의 실상을 낱낱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특히 유성룡 본인이 직접 보고, 경험한 것들이 빠짐없이 기록되어 백성들의 상황에서부터 정부의 실상 까지 등을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이상 Book Reviewer @ilovemylife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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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박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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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보고 썼으니 그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질 것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도서 프리젠 테이션 공유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소식이 내 1500 세 이상의 팔로어에 의해 검토되었습니다. @ilovemylife

Onek valo dudu. Lau er dudu shasther jonno onek valo @ilovemylife

전쟁은 결코 평화가 될 수 없습니다.사랑 만이 평화의 길입니다.

안녕하세요 ilovemylife 님, 정말 유명한 책이네요.. 몇 년전에 드라마로도 방영한 적이 있었던 것 같네요.. 반성을 위한 전쟁기록이라는 문구가 마음에 와 닿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유성룡 역사책에서 많이 봤던 사람이네요.
임진왜란 전란속 상황을 속속들여 알수 있군요.
자식이 부모를 버리고. 다시는 일어나지 말아야겠습니다. 더운 하루 오늘도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조선 최고의 재상으로 알려진 분이에요.

thats wanderfull

전쟁은 평화 롭고 전쟁은 자유 롭다. 나는이 성명서에 동의하지 않는다.

징비록에 대해서 몰랐던 내용들을 알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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